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9일 (수요일) D3 기후 위기 통영일주일새 24→29도$바다도펄펄끓는다 폭염에전력수요최고치찍었는데$당국, 태풍북상에‘긴장’ 바닷물도폐수도알뜰히 가뭄난스페인비상체제 바다가끓고있다.경남통영앞바다 는일주일새 5도 올랐다. 서해남해에 이어동해도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 다. 도심은물론바다, 논밭등한반도 전체가 폭염에시달리면서가축, 농작 물피해가현실화하고있다. 먹거리물 가가더뛸우려도커지고있다. 8일해양수산부에따르면, 국립수산 과학원은전날강원고성부터부산가 덕도사이인동해중·남부연안에고수 온주의보를내렸다. 흑산도·진도해역 을제외한 서해, 남해연안전역에는이 미지난달 말 고수온주의보가떨어졌 다. 사실상 한반도를 둘러싼 모든 바 다가뜨겁다는뜻이다. 수온이28도를 웃돌면고수온 주의보, 28도이상이 3 일넘으면고수온경보가울린다.평상 시바다수온은24도이하다. 올해 7월 내내내린비로 고수온 주 의보를처음발령한시점은 7월초였던 전년보다 늦다. 하지만역대급 폭염에 수온이오르는속도는가파르다.예컨 대경남진해,통영앞바다수온은장마 종료 후 불과일주일만에 4.5~5도 오 르면서29도에육박한상황이다. 뜨거워진 바다는 특히가두리양식 장물고기를위협한다.당장수온상승 은 20도안팎에서잘크는광어,우럭에 치명적이다. 수온이높아질수록 바닷 물속산소량이줄어물고기는숨을쉬 기어려워진다. 아울러올해같은 급격 한 수온 상승은양식어류의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숭어처럼고수온에강한 물고기도피해사정권에들어간다. 실제고수온에따른 피해가 발생하 고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 중대 본 ) 에따르면 7일기준 폭염으로양식 장광어4만900마리가폐사했다. 현재 까지피해규모는1,042만마리가폐사 했던 2021년여름과 비교하면미미하 나앞으로불어날가능성을배제할수 없다. 수온을 내릴 태풍 ‘카눈’이지나 간이후에도무더위가이어진다는관측 이나오고있어서다. 폭염으로힘든여름을나는건육지의 가축,농작물도마찬가지다.중대본집계 결과돼지,닭,오리등더위에약한주요 가축25만3,070마리가올해폭염으로목 숨을잃었다.가축은기온이27도를넘으 면고온스트레스를받아면역력저하,식 욕부진등으로앓다가죽기도한다.지 난달수해로93만마리가폐사했던가축 농가에이번폭염은이중고인셈이다. 폭염에따른 농작물피해는아직감 지되지않지만 노지작물 중심으로 작 황 부진을겪기쉽다. 강원도에서재배 하는 고랭지배 추 , 무, 당 근 등에무름 병 이 덮칠 경우생산량이급감할수있 다. 무름 병 은지 금 처럼오 랜 장마로 습 한가 운데 폭염이지속할 때 발생한다. 폭염으로양식어류,가축,농작물피 해가 커지면먹거리물가 타 격도 불가 피하다. 시장 공 급량이줄수록가격은 뛰 기 때문 이다. 한인성국립수산과학 원기후 변 화연 구 과장은 “ 2000년대만 해도 쓰 지않던‘고수온’이 란단 어를이 상기후 현상이심화한 최근 에 자 주 사 용 하고있다 ”며“ 올해는 수온 변 화폭 도 커양식어류 폐사에 철 저히대비해 야 한다 ” 고말했다. 김 원태농 촌 경제연 구 원원예실장은 “ 노지작물외에상 추 , 깻잎 등비 닐 하우 스 작물도 야 간 기온 상승으로 잘 자 라 지않을 수있다 ”며“ 농작물피해를 최 소화하려면물을 자 주 주고 무름 병 예 방 노력을기울여 야 한다 ” 고말했다. 세종=박경담기자 한반도바다고수온주의보 양식장광어4만마리무더기폐사 태풍관통해도무더위지속예보 육지가축이미25만마리나피해 작황부진땐먹거리물가‘비상’ 역대급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여름 철 중 최 대치를기록하 자 마 자 태풍소 식까지 겹 치면서전력당국이비상관리 체제를 강화하고 나 섰 다. 정부는 제 6 호 태풍 ‘카눈’이한반도 내 륙 을 관통 할 것 이 라 는기상 청 예측에따 라 송 전 선 로, 변 전소등주요전력 설 비 와 관제 시스 템 을 살 피 며긴 장의 끈 을 놓 지않 고있다. 8일 산 업 통상 자 원부에 따르면 전 날 ( 7일 ) 전력수요가 93. 6 기가 와 트 ( GW ) 를 기록한 데 이어이날 오후도 93.1 GW 의높은 전력수요를 보일 것 으로예상 된 다. 전력거 래 소는이날 최 대전력 공 급능력은 104.4 GW ,피크시 간대 공 급예비력은 11.3 GW 를 유 지해 전력수급이안정적일 것 으로예상했다. 전력경보기준예비력이4.5 GW 미만이 되면‘관심’ 단 계에들어간다. 전날 전력수요가 당초 예상했던 92.9 GW 를 넘어 선 이 유 는 호 남에오 후부터 내린 비 때문 이다. 오후 시간 대태양광이 밀 집한 호 남에예기치 못 하 게 비가 쏟 아지면서 맑 은 날 34 % 까지오르는 호 남지역태양광이 용률 이 29 % 에 그친 것 으로 나 타났 다. 전 력거 래 소관계 자 는 “ 비가오지않 았 던 오후 2, 3시 쯤 전국 태양광 발전량이 14 GW 였지만 비가 왔 던 4, 5시 쯤 은 절 반 수준인 7 GW 로 떨어졌다 ”며“ 어 제 유 난히전기를 많 이 썼 다기보다는 기상 악 화로인해줄어든 태양광 발전 량이전력수요 증 가로이어진셈 ” 이 라 고 설 명했다. 문 제는폭염이이어지는 와 중에태풍 카눈이한반도 북쪽 을 향 해올 라 오 며 전력수급 변 동성이더커질 수있다는 점이다. 오 키 나 와 북 동 쪽 바다에 머 물 러있던카눈은 9일부터한반도전체에 영 향 을줄 것 으로예상 된 다.기온이내 려가면 냉방 수요감소로전체전력수 요도 줄어들지만 남부지 방 구 름으로 인한태양광발전부진,태풍진로 변 경 에따른기상 변 화에따 라긴 장을늦 추 기어려 운 상황이다. 산 업 부는태풍에대비한비상관리체 제를 유 지하 며 대비하고있다.국내 송 · 변 전 설 비관리를 맡 은한국전력과국 내전력생산을 맡 고있는 한국수력원 자 력등 한전산하 5 개 발전사는 24시 간비상체제를 유 지중이다. 나주예기자 태양광시설밀집호남에폭우땐 전국발전량도비상관리체제로 중대본, 위험지역점검지시 기후 변 화에 신 음하는 지중해 국가 들의고통이‘물불’을가리지않고 깊 어 지고있다.이상고온에따른산불이일 대를초 토 화한가 운데 ,이제는오 랜 가 뭄탓 에마실물을 확 보하는 것조차 힘 들어졌다. 급기 야 일부국가는바닷물 을 끌 어다식수로 쓰 는상황에까지내 몰 렸다. 7일 ( 현지시간 ) 미국 일간 월스트리 트저 널 ( WSJ ) 은스 페 인과이 탈 리아, 알 제리등지중해국가들이 극 심한 가 뭄 으로초 래된 물부 족 에시달리고있다 며 이같이보도했다. 바닷물과폐수등 으로시 선 을돌리는등수 자 원인 프라 재 설 계에나서고있다는 얘 기다. 스 페 인대 표 도시바르 셀 로나의사 례 가 대 표 적이다. 현재이 곳 에 공 급되 는수 돗 물의5 분 의1은염 분 을 뺀 바닷 물이고, 또 다른 5 분 의1은화장실이나 샤 워실에서배 출된 폐수를정제한물이 다. 바르 셀 로나가위치한 카 탈루냐 지 방 의가 뭄 이 30 개 월넘 게 이어지 자 , 새 로 운 물 공 급원 확 보를위해지역당국 이내 놓 은고육책이다. 강수량 급감의 타 격은 꽤 심 각 했다. 예컨대올해초카 탈루냐 에서가장 큰 사우저수지의물은전체수 용 량의 6% 에불과했다.상황이이 렇 다보 니 ,스 페 인정부는 그 동안 묵혀뒀 던 담 수화 플 랜 트를 ‘ 풀 가동’하기시작했다. 해저파 이 프 로 끌 어온 해수에서기름·해초 등 불 순 물과염 분 을제거해‘마실수있는 물’로 걸 러내는시 설 이다. 이 탈 리아도 물 부 족 대책마 련 에한 창 이다. 이 탈 리아 남동부 풀 리아 지역 은 10 억유 로 ( 약 1 조 4,480 억 원 ) 를 투 입 , 아 드 리아해 너머 이웃국인 알 바 니 아의강물을 끌 어오기위해 100 ㎞ 길 이의해저파이 프라 인 건 설 을 추 진하 고있다.수도관보수·교체에도17 억유 로 ( 약 2 조 4, 6 00 억 원 ) 를 투자 했다. 수 도관 누 수로 식수 공 급량의약 48 % 가 유 실되고있는 탓 이다. 이 탈 리아의 첫담 수화 플랜 트도이 곳 에건 설 할계 획 이다. 다만 담 수화 시 설 이장기적으로는 가 뭄 을 악 화시 킬 수있다는지적도나 온다.바닷물을식수로바 꿀때 상당량 의 탄 소가발생하는 데 다,작 업 후 방출 되는 다른 잔 여물도 해양 생태계에해 롭 기 때문 이 라 고 WSJ 는 설 명했다. 이유진기자 제6호태풍 ‘카눈’ 북상을이틀앞둔8일경남창원시마산합포구마산어시장일대에차수벽(기립식방조벽)이시험가동되고있다.이차수벽은9일부터24시간가동할예정이다. 창원=연합뉴스 Ԃ 1 졂 ' 짦솒붾쑹쁢 뿖 ' 펞컪몒콛 행 정안전부는 8일 오후 5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 중대본 ) 2 단 계 를 최 고 단 계인 3 단 계로, 위기경보 수 준을 ‘경계’에서 ‘심 각 ’ 단 계로 상 향 했 다. 중대본은 태풍에대비해인명피해 가 우려되는 반지하 와 급경사지, 지하 차 도, 하 천변 , 해안도로, 방 파제등에 대한 긴 급점 검 을 비 롯 해주 민 사전대 피등상황관리에만전을기할 것 을관 계기관에지시했다. 이미장마 피해를 입 은 곳 도재 차 피해가 발생하지않도 록 가 용자 원을 총 동원해 응 급 복구 를 마무리하도록했다. 출근 시간대폭우 에대비해대중교통 증편 등대책도마 련 할 방침 이다. 소 방청 도 119 신 고 폭 주에 대비해 중앙 긴 급 구조 통제 단 을 가동하고 비상 접 수대 증설 과, 출 동인 원보강등비상 근 무체제에돌 입 했다. 차수벽시험가동 식수확보위해담수화풀가동 9일 (오후3시) 10일 (오후3시) 9일 (오전3시) 충주 서울 평양 대전 중국 일 본 동해 서해 태평양 ● 자료 기상청 최대풍속15m/s이상 최대풍속25m/s이상 태풍위치70%확률반경 통영 8월8일오후3시 최대풍속:35m/s 중심기압 :970hPa 제6호태풍 ‘카눈’ 진로예상 ● 8일오후3시현재 10일 (오전3시) 11일 (오전3시) 11일 (오후3시) 12일 (오전3시) 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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