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10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일보 구인 매매 광고 770-622-9600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RB·연 준)가 기준금리를 22년 만의 최고 수 준으로 인상했으나 미국 가계 대출의 상당수가 초저리 고정금리를 적용받 고있어심각한타격을받지않고있다 고일간월스트릿저널(WSJ)이보도했 다. 이에 따르면 미국민들은 지난 10여년 간 모기지와 자동차론 등 대출의 상당 수가초저리의고정금리를적용받고있 다. 이는2008년금융위기이후금융기관 들이변동금리나모기지와신용대출을 혼합한대출상품을외면하면서보편화 됐다. 이에따라연준의금리인상으로카드 론 등 일부 대출의 금리는 상승했음에 도 많은 가계가 별다른 타격 없이 소비 를지속하고있으며,이에힘입어경기침 체우려에도경제가견조한모습을이어 가고있다는것이다. 무디스애널리스틱스의조사결과, 가 계부채의11%만이변동금리를적용받 고 있으며, 지난 10여년간 비슷한 수준 을유지하고있다. 또 연준에 따르면 가계가 1분기 기준 으로기존대출을애초조건에따라상 환하기 위해서는 가처분 소득의 9.6% 가계대출 상당수 ‘초저리 고정금리’ 혜택 인플레에도가구들 ‘버팀목’ 금리상승속에도영향미비 재융자이자 420억달러절약 주택·자동차시장에는악재 를사용해야하는데, 이는코로나19 팬 데믹당시보다는높지만,금융위기이후 평균보다는낮은것이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초저리의 고금리 대 출이) 소비자들이 버티고 연준의 금리 인상이경제에미치는영향이줄어든이 유가운데하나”라고말했다. 모기지 분석회사인 블랙나이트는 2020년 3월 이후 더 유리한 이자율로 재융자를한미국인들이월상환액420 억달러를절약한것으로추산했다. 다만 이 같은 저금리 대출을 받은 가 계가 주택이나 자동차를 새로 구매할 경우 기존 대출을 포기해야 하므로 대 출비용이많이늘어나게되자아예주 택매매에나서지않으면서전국주택시 장이사실상마비상태가됐다. 자산관리분야에서일하는알렉스더 빈(36)은WSJ에가족이늘면서집규모 를늘리기위해택지까지구입했지만모 기지 금리가 7%대여서 집짓기에 나서 지 못하고 있는 데다 22만㎞를 주행한 미니밴도당분간그대로유지하기로했 다고말했다. 이같은연준의금리인상으로오히려 이득을보는경우도많다. 마이클·니키레즈니첵부부는팬데믹 으로 연준이 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인 하해 모기지 금리도 덩달아 하락하자 3.25%의 이자율로 대출받아 시카고에 타운하우스를구입했다. 이들 부부는 현 주택시장에서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을 구입할 수 없을 것이라 면서가계지출도그대로유지하고있다 고말했다. 심지어 캘리포니아 소노마 카운티에 거주하는게리마쉬(66)는2020년현찰 로 집을 지은 뒤 이듬해 금리 2.75%로 30만달러의 모기지 대출을 받고 최근 금리4.75%를주는지역은행의정기예 금에가입했다고WSJ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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