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10일 (목요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 리’ 파행수습 과정에서K팝 콘서트인 ‘K팝 슈퍼라이브’가 큰 변동을 겪으 며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정부와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전국으로 흩어 진각국대원들의문화체험프로그램 을 급조하면서그 불똥은 공연계로도 튀었다. 일정·장소·아티스트변동에다정치권 의방탄소년단 ( BTS ) 출연요청으로K 팝팬들의원성을샀던‘K팝슈퍼라이 브’는일자가 11일로변경된것을기점 으로담당자마저KBS 2TV ‘뮤직뱅크’ 측으로바뀌었다.앞서‘K팝슈퍼라이 브’와관련한혼란이이어지자주관방 송사인KBS는 11일생방송예정이던 ‘뮤직뱅크’ 출연진을 ‘K팝슈퍼라이브’ 무대에올리는고육책을쓴것으로전 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뉴진 스, 마마무, 권은비등 18개팀이‘K팝 슈퍼라이브’에참여한다”고밝혔다.대 부분당초 ‘뮤직뱅크’에출연하려던인 원이다. 성일종 국민의힘의원의국방 부 지원 공개요청으로 ‘차출’ 논란을 빚었던BTS는포함되지않았다. K팝팬사이에선비판여론이거세지 고있다.특히마마무는원래예정돼있 던 팬사인회까지취소하고 무대에오 르게됐다.K팝팬커뮤니티에서는“동 원된출연진이하도많아팀별로 1, 2개 곡밖에못할것같은데,그에비해무대 준비에드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너무한 것 같다”, “K팝이국가산업이 라더니국가가 급할 때불러낸다는의 미였느냐”,“팬사인회까지마음대로미 루다니너무강압적이다”등부정적반 응이잇따랐다. K팝 콘서트뿐아니라 문화 공연급 조는잼버리참가대원을 수용한지방 자치단체의공공예술기관에서도이어 지고있다.세종문화회관은11일부터9 월 9일까지주말마다광화문광장에서 열예정인야외축제 ‘세종썸머페스티 벌’의일부공연을 9,10일긴급추가편 성했다.18일공연을준비중인DJ그룹 디스코익스피리언스가 9일에추가로 공연하고 안은미컴퍼니는 11, 12일로 예정된 ‘조 상님께 바치는 댄 스’를 10일 에도추가로선 보 인다.다만 10일공연 은 태풍 으로취소 될 가 능 성이 높 다. 마포문화 재 단은 10일 남 성중 창 단 공연에이어판소리, 탈춤 , 판 굿 등을 E D M 음 악 과 접목 해 현 대적으로새 롭 게 재 해 석 한 ‘ 꼬레 아리 듬 터치’를 마포 구 청대강당무대에올 린 다. 해당공연 은 오는 31일마포문화 재 단이개 최 하 는마포 M 국 악 축제‘ 꼬레 아리 듬 터치’ 프로그램의일부다. 마포문화 재 단 관 계자는“서 울 시요청으로국 악 축제를 준비중이던일부 공연팀의무대를 잼 버리대원들을위해긴급히마련했다” 고말했다. 최은서·김소연기자 “ 막내 직원위주로차출하거 나 ‘사다 리 타 기’를 통 해 뽑 았다.” “공공기관 경 영평 가, 예산편성권 갖 고있는기 획재 정부의공권 력 행사다.” 정부가공공기관에일 괄 적으로‘잼버 리동원 령 ’을 내렸 다는소 식 이전해진9 일, 차출대 상 으로지 목 된공기업직원 사이에서이 런 불만들이터 져나왔 다. 새만금잼버리파행논란 속 에공공기 관직원‘강제차출’이라는무리수까지 뒀 다는지적이다. 이 날 한국일 보 취 재 를종 합 하면기 재 부로부터11일서 울상암 월드 컵 경기장 에서열리는K팝콘서트지원을요청 받 은공공기관은 4 0여 곳 에 달 한다. 모집 인원은기관당 최 대 4 0 명씩총 1,000 명 이었으 나뒤늦 게 5 0 명 을할당 받 은 곳 도 있었다.정부는“지원자중 심 으로자원 봉 사자를 모 은것”이라고 설명 하고있 지만, 실 제로는사 실상 차출이었다는게 이들의전언이다. 실 제“기 재 부에서 ( 우 리기관에 ) 부서마다1,2 명 을정해1시간 내보 고하라고했다”거 나 “ 영 어를할수 있는사 람 들로 뽑 아 달 라고했다”는등 사 실상 ‘동원 령 ’이전파됐다고 입 을 모 았다. 서 울 소 재 공공기관직원 A씨 는 “ 막내 직원이차출되거 나 사다리 타 기로 정했다”며“ 누 가금요일저 녁 초과 근 무 를하고 싶겠나 ”라고반문했다. 전 날 잼버리대원 3만 7 ,000 명 이전국 으로대이동을하면서관리인원이대거 필 요한 상황 이긴하다. 하지만인원차 출과정이긴급하게이 뤄 지다 보 니요청 받 은기관들에서도혼선이빚어졌다.무 슨 업무에 투입 되는지 모른채 ‘오라고 하니가야하는’ 분위기라는 얘 기다.한 금 융 공공기관 노 조 관계자도 “어제는 30 명 을요 구 하더니오 늘 은 5 0 명 을 채 우 라고하더라”라며“회사에서는 숫 자를 맞추느라부산을 떨 었다”고말했다. 기 재 부에따르면공공기관직원들은 11일 잼버리대원이 탑승 하는 버스에 한 명씩배 치돼이들을K팝 콘서트장 소인 상암 월드 컵 경기장으로인 솔 한 후 숙 소까지데려오는 역 할을 맡 는다.“ 태 풍 ‘카 눈 ’ 북상 에따라잼버리대원들이 새만금에서전국 각지 숙 소로 흩어지 고,K팝콘서트장소 및 일정도급하게 결 정된점을 고려하면 공공기관 직원 차출이불가피해 협 조를 요청한것”이 라는게기 재 부의 설명 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 재 부의 ‘ 협 조 요청’이과도한 공권 력 행사라는지적 도 나온 다.금 융노 조는이 날 성 명 을 내 고“공공기관직원차출에 법 적 근 거가 없 다”며“ ( 조 합 원차출문제는 ) 단체 협 약 사안인데,‘자원 봉 사’라는 형식 으로 꼼 수를부 린 다면차 후보상 문제와자 발 성여부가 법 적분 쟁 으로이어 질 수 도있다”고 주장했다. 실 제한 공공기 관에서는전 날 부서당 1, 2 명씩 차출해 4 0 명 을 꾸렸 다가 노 조에서“회사를 상 대로 고소한다”고 엄 포를 놓 자, 회사 는이 날 전직원에게 메 일로 ‘반드시자 발 적으로 원하는 사 람 만 참여 신 청하 라’고안 내 했다. 결 국차출된어 린 직원 대부분이참여를 취소했고, 할당인원 을 채 우려비 노 조 고참직원들이이 름 을올리는해프 닝 도 발 생했다. 다 른 공공기관직원은 “공공기관에 대한예산과정원, 임 금을 결 정하는권 한을가진‘ 갑 ’인기 재 부가이 번 동원요 구 를공문이아 닌 전화로한것으로안 다”며“추 후 직권 남 용 등으로 처 벌 받 을수있다는사 실 을기 재 부도 알 고있 으니 근 거를 남 기지않으려 구두 로압 박 하는 상황 ”이라고 꼬집 었다. 곽주현·나주예기자,세종=박경담기자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 직위원회가 입 국하지도 않은 대원 을 위한 숙 소를 배 정해 지자체, 대 학 , 기업이 헛 수고를 하는 일이 속 출했다. 조직위가 입 국여부도 제대 로 파 악 하지못한 스카우트 대원은 예 멘 시리아 수단 등 최 소 3개국의 300여 명 이다. 9일한국일 보 취 재 를종 합 하면전 날 경기광주시D전문대, 경기고 양 시 NH 인 재 원, 충남홍 성 군혜 전대에 각각 수단 시리아예 멘 스카우트대 원들을 위한 숙 소가 배 정됐으 나 대 원들은 입 소하지않았다. 6호 태풍 ‘카 눈 ’이 북상 하자 조직위원회는전 날 1 56 개국 3만 7 ,000여 명 의잼버리 참가자를 새만금 야 영 장에서전국 128 곳 의 숙 소로 분산했는데, 참가 자의 입 국여부조차 확 인하지않은 채숙 소를 배 정한것이다. 조직위원회는 수단 스카우트 대 원 56명 의 숙 소를 D전문대에 잘 못 배 정했다. 조직위의요청이 후 경기 광주시청, 경 찰 서와 소방서, 대 학 관계자가 총 출동해기 숙 사 안전점 검 을 실 시하고 도시 락 까지준비했 지만 기다 린 대원들은 나타나 지않 았다. 다급하게 준비를 마 친 이들 은 이 날 새 벽 1시가 돼서야 현 장을 떠났 다. 한 관계자는 “경 찰 이기 숙 사 방이 나 공용 구 간에 몰 래카 메 라 가 없 는지점 검 했고, 소방서와 식약 처 도 해당 분야 점 검 을 했다”고 전 했다. 이 슬람 신 자가 먹 을 수 있도 록 돼지고기가 없 는 도시 락 도 마련 했지만전 량 폐 기됐다. 광주시청관 계자는 “ 학 생들이조금일 찍 들어올 수도있다고 해우리는 오 후 3, 4 시 쯤 부터 현 장에 나 가 있었다”며 “미 입 국이라는 연 락 을 경기도에서 받 은게새 벽 1시”라고했다. 마 찬 가지로 시리아 대원 80 명 은 NH 인 재 원에 배 정됐으 나 뒤늦 게 입 국하지않은인원들로 확 인됐다. 경 기도를 통 해 협 조요청을 받 은고 양 시청직원 10여 명 은 밤 11시까지 현 장에서대원들을 기다리다 복귀 했 다. 경기도 관계자는 “ 확보 가 능 한 공간을 조직위에 알렸 고 조직위, 여 가부 등이 결 정해 통보 한것”이라며 입 국여부를 확 인할 수 없 었다고 설 명 했다. 혜 전대의경우예 멘 대원 1 75명 이 입 소하기로 해 충남 도청과 홍 성 군 청, 대 학 관계자들이출장 뷔 페까지 마련했지만 헛 수고로 끝났 다. 예 멘 대원이 입 국하지않았다는 사 실 은 오 후 9시가 넘 어 현 장에 알 려졌다. 홍인택·곽주현기자 “기관 평가 권한 쥔기재부의갑질”$ 동원령불똥, 불붙은반감 새벽 1시까지기다렸는데‘미입국대원’이라니$ 뮤직뱅크동원·국악공연급조$‘땜질’떠안은문화계 유령대원숙소준비헛수고속출 조직위,예멘등최소3개국300명 참가여부파악못하고숙소배정 인력낭비하고준비한식사도폐기 K팝콘서트개최일정변경되며 음악프로그램담당자·가수차출 다른축제참여하는예술인들도 추가공연형식으로긴급동원돼 공공기관 40곳차출, 불만봇물 “기재부가 1시간내인원보고지시” “금요일초과근무누가원하겠나 막내직원차출하고사다리타기” 기재부의과도한공권력행사지적 정부“지원자중심자원봉사”해명 세계스카우트잼버리관련인원전원이전북부안군2023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장에서완전히철수한가운데,9일전북도와새만금청비상대책반 관계자들이현장에남아천막철거작업을하고있다. 부안=연합뉴스 D3 잼버리 파행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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