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11일 (금)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제6호태풍‘카눈’이한반도에상륙하 면서 전국 곳곳에서 침수, 시설물 붕괴, 고립, 도로통제등다양한피해가속출 했다. 집중호우가 내린 대구에선 불어난 하 천 수위로 사망과 실종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관련기사3·4면 10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3분쯤 대구 군위군 효령면 불 로리에서 소방대원들이 다른 피해 신 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 물에 떠 있는 A(67)씨를발견했다. A씨는구조후심정지상태에서병원 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 다. 오후 1시 45분쯤대구달성군가창면 상원리에서는전동휠체어를타고가던 장애인이도랑에빠졌다. 소방과 경찰은 인근에서 휠체어를 발 견했지만사람이보이지않아장비9대 와 100여명을동원해수색작업을벌 이고있다. 같은날오전 6시쯤경북구미시선산 읍독동리에서천연기념물357호로지 정된 반송이 강풍에 쓰러졌다. 반송은 줄기가 밑동에서부터 여러 갈래로 갈 라져가지와구별없이마치우산과같 은모습을한소나무를말한다. 쓰러진나무는수령 400년으로추정 6호 태풍 전국 수직 관통, 피해 속출 대구서 60대 1명사망 ㆍ 장애인 1명실종 창원에선수압에맨홀뚜껑버스덮쳐 경주 ㆍ 경산지하차도침수로차량고립 강원극한호우로주택침수잇달아 학교 1500여곳휴업 ㆍ 원격수업전환 ‘느림보카눈’남북훑으며구석구석때렸다 되며 높이 13.1m 둘레 4.05m로 국내 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반송으로 알려 져있다.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는 천연기념 물제103호 속리산 정이품송가지 2개 도부러졌다. 이날 속리산엔 순간풍속 초속 18.7m 의강한비바람이몰아쳤다. 보은군관 계자는“많은비로무거워진가지가강 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진 것으 로보인다”고말했다. 폭우로 인해 밀려드는 빗물의 수압을 견디지못하고맨홀뚜껑이시내버스를 덮친일도있었다. 오전 8시 5분쯤 창원시 의창구 대원 동부근에정차해있던101번시내버스 밑바닥으로 맨홀 뚜껑이 뚫고 올라왔 다. 당시 버스에는 5, 6명의 기사와 승객 이탑승중이었지만, 맨홀뚜껑이승객 좌석쪽이아닌버스차체중앙부분으 로뚫고들어와다행히다친사람은없 었다. 버스는바로운행을중단했다. 창원시 관계자는“맨홀 뚜껑이 많은 비로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위로 솟구 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 다”고설명했다. 폭우로인한고립사고도발생했다. 경 북 경주와 경산 지하차도에서 각각 차 량 1대씩이 물에 잠겼으나 2명의 운전 자모두무사히구조됐다. 시간당90㎜극한호우가쏟아진강원 지역에서도주택침수로주민들이대피 하거나 도로에 토사가 유출되고 낙석 이 떨어지는 등 피해 신고 105건이 접 수됐다. 원주지방국토청은국도 7호선강릉시 유산동 유산교 옥계면 낙풍리 낙풍사 거리까지20㎞구간을통제했다. 국도 35호선 강릉시 성산면 금산리 강릉분기점(IC) 부근하부도로와국도 7호선고성군죽왕면공현진리마을입 구(속초방향) 부근이침수돼도로가전 면차단됐다. 김재현·신혜정기자☞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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