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3년 8 월 11일(금) E 초등학교 입학하는 딸을 둔 김모 (서울 강동구·39)씨는 여름이 되면 딸에게 선글라스를 씌워야 할지 고 민이다. 유난 떠는 부모로 보일까 걱정도 되고 아이도 불편해하지만 선천적으로 눈이 약한 딸이 신경 쓰인다. 더위와 햇빛이 강해지는 여름철 에 가족 단위 야외활동이 많아지면 서 자녀에게 선글라스를 쓰게 하는 것이 맞는지 궁금해하는 보호자가 많다. 강한 자외선은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지만 10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어 느 정도의 자외선은 근시 진행 억제 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자외선 차 단을 위해 장시간 선글라스를 착용 하면 약시가 있는 어린이에게는 악 영향을줄수있어주의가필요하다. 성인들이 강한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은 일 반적이다. 강한 자외선은 눈의 노화 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장시간 노출 되면 눈 안쪽에 위치한 망막까지 손 상될수있다. 심하면 황반변성·백내장 같은 눈 질환 및 시력 감퇴에 직·간접적 영 향을줄수도있다. 하지만 10세 이하 어린이들은 충 분한 야외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햇 빛을 쬐어주게 되면 멜라닌과 도파 민 분비가 촉진되며 근시 진행 억제 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자외선이 무조 건나쁘다고는할수없다. 오히려선글라스를착용하면특정 파장 빛을 차단하므로 보이는 물체 의 대비 감도가 떨어지고 물체 윤곽 이평소보다흐려져보일수도있다. 이는형태시발달에좋지않은영 향을 주어 약시가 있는 어린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 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학동기 미만 어린이에게는 선글라스를 권고하지 않는다. 다만과도하게긴시간강한자외 선의 노출은 성인과 어린이 모두 주 의가 필요하다. 햇빛처럼 강한 빛은 황반부 시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 어 직접 쳐다보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어린이의 경우 자외선 차 단을 위해서는 모자를 착용하는 것 이 적절하다. 사진 촬영이나 멋 내기 등을 위해 잠깐씩 선글라스를 착용 하는 것은 눈 건강에 큰 영향을 주 지않는다. 김대희 김안과병원 사시소아안과 센터 전문의는“강한 자외선은 시력 발달에영향을줄수있기에어릴때 부터 햇빛에 눈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 요하다”고했다. 김 전문의는“다만 시력 발달이 왕성하고 완성되지 않은 10세 이전 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기보다는 모 자를 쓰는 것이 좋고, 시력 발달 영 향이적은 10~13세이후부터는자외 선 차단을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해 도큰문제가되지않는다”고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그러나높은사망률과낮은생존율 에도폐암은더이상두려운암이아 니다. 하직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최근 폐암 치료 에표적항암제나면역항암제등새 로운항암전략이적용되면서치료가 발전하고있기때문”이라고했다. 과거 폐암이 가장 무서운 암으로 꼽힌 이유는 어려운 진단과 낮은 생 존율에 있다. 하지만 치료가 다른 장 기암보다비약적으로발전하고있고, 또 금연과 검진을 통한 예방과 조기 발견으로완치가가능한경우가늘고 있다. 폐암이 완치되지 않는다고 낙담할 필요도 없다. 하직환 교수는“당뇨병 이나고혈압이완치되지않는병이라 하더라도병원에열심히다니면서잘 조절하면되는하나의병인것처럼이 제는 폐암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병 중하나로생각하고적극적으로치료 에임하면된다”고했다. 보통 큰 장기에 생기는 암은 진단 이 어렵다. 장기를 감싸고 있는 바깥 부분에대부분증상을느끼는감각이 분포돼 있기 때문이다. 폐는 비교적 큰 장기다. 폐 안쪽에 작은 덩어리가 생긴다하더라도증상을바로인지하 기쉽지않은구조다. 또두개가있어 호흡곤란 같은 폐 기능 문제에 의한 증상도나중에생기게된다. 폐암의 가장 큰 유발 요인은 흡연 이다. 폐암의 70% 정도는 흡연에 의 한 것으로 보고되고, 폐암 발생 위험 을 13배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흡연은스스로폐암을유발하는위험 인자다. 최소20년이상노출되고매일여러 차례씩접하게되는반복된행동인흡 연은그만큼위험도가높을수밖에없 다. 흡연과폐암발생사이에는29년의 간격이있다는연구가있다. 20세에 흡연을 시작해 40세에 금 연했더라도60세이후에폐암이생길 가능성이있다는것이다. 따라서과거 에담배를피우다가끊었더라도정기 적인검사가필요하다. 하직환 교수는“55세 이후부터 점 차 발생 빈도가 늘기에 흡연과 같이 위험요인이있으면연1회저선량컴 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위험요인이없어도국내폐 암 환자 중 비흡연자가 30%에 육박 하는현실을고려해55세쯤에는저선 량 흉부 CT 검사를 하는 걸 추천한 다”고했다. 폐암에대해또한가지중요한점 은폐암환자의30%에해당하는여성 폐암,그리고비흡연자폐암환자다. 담배를피우지않은사람이폐암에 걸리게 되는 이유는 간접 흡연과 더 불어 유해 물질 흡인, 미세먼지 등과 같은 인지 하거나 조절하기 힘든 환 경요인이원인으로추정된다. 요리할 때생기는미세먼지(유증기)도폐암과 관련 있을 수 있다. 불필요한 연기가 발생하지않도록주의하고환기를잘 해야한다. 결국 유해 발암 물질에 노출되는 상황을 최소화하고, 필요할 때 마스 크를잘착용하고, 대기오염을줄이기 위한노력도폐암예방의중요한부분 으로볼수있다. 폐암은 1, 2기가 초기, 3기가 중 기, 4기가 말기로 분류된다. 진단 시 40~45%가 1, 2기, 20~30%가 3기, 40%가량이4기에진단된다. 1, 2기는 기본적으로 수술이 가능 하다면수술을하는것이원칙이다. 4 기는완치를기대하기보다항암치료 로암의진행을막고삶의질을높이 는쪽으로치료, 관리방침을정한다. 여기서중요한점은수술을하지못 한다고 해서 치료 방침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하직환 교수는“항 암치료가다양해지고, 부작용도줄고 있기에자신에게맞는치료를적극찾 아야 한다”며‘현재 진행 중인 임상 연구가 있다면 설명을 잘 듣고 꼭 동 참하기를 권고한다”고 했다. 하 교수 는“이제4기를말기라고부르는것도 적절하지 않다”며“치료법이 다양한 병은더이상말기병이아니다”고강 조했다. 폐암은다른암보다 90%를상회하 는 확실한 예방법이 있다. 첫째는 금 연, 둘째는 폐암 검진이다. 숨을 쉬지 않고살수없고, 눈에보이지않는유 해물질의흡인을피할수없다는것 을 고려하면, 본인이 조절 가능한 금 연은최고의예방법이다. 금연만한것 이없다. 이미담배를피웠다면, 또피 우고 있다면 적극적 검진을 통한 조 기발견으로완치를노려보면된다. 하직환 교수는“이 경우도 수술을 위한폐기능확보를위한적극금연 과건강관리는필수”라며“이미진행 돼 수술을 하지 못하는 폐암을 진단 받은경우도앞서이야기한것처럼본 인에게맞는치료법을적극찾는다면 만족할만한결과를얻을수있다”고 덧붙였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Tue sday, August 8 , 2023 A19 폐암, 암사망률1위지만…항암제개발돼치료율높아져 <이미지투데이> <김안과병원제공> 10세이하어린이, 자외선차단하려면선글라스보다모자써야 폐암은 암 사망률 1위로 국내에서 가장 위험한 암으로 꼽힌다. 국내뿐 만아니라다른여러나라에서부동의암사망률 1위다. 폐암의 5년생 존율은 36.8%로 다른 암종 대비 낮은 편이다. 2021년 국내 사망 원인 통계에서도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10만 명당 36.8명으로 가장 높다. 또한폐암을진단받고5년이상생존할확률은36.8%에불과하다(2020 년 국가암등록통계). 전체 암 환자의 평균 5년 생존율 71.5%에 턱없이 못 미친다. 이는 폐암이 겉으로 드러나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많은 환 자들이적절한진단시기를놓치기때문이다. 그만큼치료가힘들고생 존율이낮은암, 어려운암이폐암이다.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에서‘ 조동혁내과’ 로검색, “정확한의료,올바른의료” 강의를시청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조동혁내과/신장내과전문의 는유태인들의32명전문의그룹에서2년만에8년차시니어파트너로이례없는파격적인 대우를받으며유태인들에게도인정받은내과/신장내과전문의입니다! 미세수술연구소설립(당시23세) 동아대학교미세수술워크샵강사(당시24세) 서울의대신장내과신장실험이식특강강사(당시24세) 실험간이식책저술(당시24세) 아리조나주립대신장내과유전자치료연구 UniversityofCalifornia,SanDiego졸업 동아대학교의과대학,전체장학생 아리조나주립대내과레지던트/신장내과전임의 미국내과보드전문의,신장내과보드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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