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11일(금) ~ 8월 17일(목) 주문진등대포구. 커피박물관의강문해변&휴양림의안인해변 안목해변의번잡함을피해커피해변으로새롭게뜨는곳 이강문해변이다.강문해변에는강릉커피박물관2호점이 문을열었다.오스만튀르크의커피,프랑스의문학거장발 자크의커피추출도구등수백여점의커피관련유물을전 시하고있다.박물관에는강문해변을바라보며커피한잔 을곁들이는레트로풍공간이마련돼있다. 호젓한해변을원하면안인해변으로향한다. 안인해변은 포구와열차,휴양림이어우러진곳이다.해변옆으로는안 인진항이들어섰고민박집이올망졸망뒤섞인마을정경 이정겹다. 정동진을오가는기차는해안선을따라이곳안인해변을 스쳐간다. 안인역은 한때 바다열차가 정차하던 간이역이 었다. 안인해변을병풍처럼에워싼 산자락이괘방산이다. 안인해변에서괘방산까지는산책로가조성돼있다.괘방산 기슭의임해자연휴양림에묵으면숙소에서동해바다가 품에안긴다. ‘BTS’, ‘더글로리’의촬영지, 주문진해변 강릉북단의주문진해변은단골촬영지로등극했다.오 징어의명성너머,스타들의흔적이짙게묻어난다.주문진 에서인기서핑스폿인양양의해변들도가깝다. 주문진해수욕장옆향호해변은BTS버스정류장으로유 명해진곳이다. BTS의앨범재킷을이곳임시정류장을배 경으로찍었다.정류장뒤로푸른바다가펼쳐진아름다운 장면이담겼다.촬영이후철거된정류장은관광객을위한 포토존으로재탄생했다. 주문진해수욕장아래소돌해변은드라마‘더글로리’의 촬영지였다.‘더글로리’에서문동은과주여정이소돌항 등대를배경으로맥주를마시는장면을찍었다.주문진남 단의 영진해변 방파제는 드라마‘도깨비’의 주인공들이 파도를배경으로사랑을속삭이던명장면이담겼다. 오징 어동상이있는포구와어시장을둘러보는일정들은주문 진여행의정겨움을더한다. 경포대북단의사근진, 순긋, 순포해변등은수심이상대적으로깊지않아가족단위방 문객들이즐겨찾는다.사천해변,등명해변등도덜알려져 오붓한휴식을누릴수있다. 글·사진:서진여행칼럼니스 트tour0@naver.com 파도 따라 늘어선, 개성 넘치는 해변 강릉바다 열차오가는안인해변. 강릉초당순두부. 안목해변카페거리. 강릉 바다는 경포대, 정동진으로 수렴되지 않는다. 최근 강릉의 해변들은 개성 만점이다. 커피향 묻어나는 해변부터 촬영 명소로 명성을 탄 바다까지 다채롭다. 그 바다가 여름 여행자들을 유혹한다. 커피 애호가라면 강릉의 안목해변과 강문해변을 주목한다. 커피해변으로 알려진 안목해변은 고소한 커피향과 함께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방인들은 이른 오전 파도와 함께 모래 위를 거닐다 바다로 창을 낸 카페에 들러 드립커피 한 잔을 마신다. 커피 국적에 상관없이 그 순간만은 모두 바다 향 깃든 ‘강릉 커피’다. 그 텁텁한 커피가 추억의 맛과 향을 만들어 낸다. A9 주문진 오징어동상. 커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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