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12일 (토요일) 종합 A4 ■ 하와이마우이섬산불현장 ◎…마우이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화 재는8일새벽마우이섬중부쿨라와서 부해안라하이나지역에서각각발생했 다. 마우이소방국은8일오전9시55분 께 라하이나 산불이 100% 진압됐다고 선언했으나강풍으로잔불이살아나면 서 다시 무섭게 번졌다. 올해 유난히 건 조한기후에더해허리케인‘도라’가하 와이근처를지나가면서산불이확산하 며피해를걷잡을수없게키운것이다. ◎…한때 최대 시속 80마일의 돌풍으 로헬기운항이어려웠다가9일오전9시 께부터기상조건이개선으로해안경비 대와해군의헬기를포함한소방헬기가 이륙해화재를진압하고있지만, 10일오 후현재불길은아직잡히지않고있다. ◎…당국은 유명 관광지인 라하이나 지역의주택과상가건물상당수가완전 히불에타소실됐다고밝혔다. 이곳은 프론트스트릿을중심으로다수의한인 업소들이영업중인곳이다.이번피해를 완전히복구하기까지수십년이걸릴것 이라는관측도나온다. ◎…화염과 연기가 빠른 속도로 번지 면서현지주민들은간신히집을빠져나 와야 했다. 다급한 상황에 부닥친 일부 주민들은바다에뛰어들어몸을피했다 가해안경비대에구조되기도했다. 부상 자도수십명보고됐다.부상자가운데에 는오아후섬으로이송된 3명등중상자 가포함돼있으며최소20명이마우이섬 내병원으로옮겨졌다고관리들은전했 다. 적십자사가 마련한 6곳의 대피소에 는수천명이머물고있다. 공항인근카 훌루이에위치한한인교회마우이순복 음교회도임시대피소를마련했다. ◎…현지상황을모른채마우이를여 행하러비행기를타고카훌루이공항에 도착했거나항공편이갑자기취소된한 인들을포함한수천명의관광객들은공 항에 발이 묶였다. 카훌루이 공항에서 는한때여행객 2,000명이밤샘을하기 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하와이를 재난지역으로선포한뒤조시그린하와 이주지사와대규모산불피해와연방정 부차원의지원방안에대해논의했다고 백악관은전했다.산불발생당시개인적 인일정으로하와이를떠나있던그린주 지사를대신해한인실비아루크부지사 가권한대행자격으로하와이주비상사 태를선포하고주방위군을동원해피해 지역지원에나서는등진두지휘했다. ◎…SNS에는 마우이 카운티의 서부 지역모든도로가긴급구조요원과혼비 백산해대피하는주민들로혼잡한모습 이담긴동영상이게시되기도했다.호놀 룰루 총영사관은“라하이나 지역 거주 한인가족2명이 피해지역을무사히빠 져나온것으로확인됐다”고전했다. ◎…마우이한인회(유선희회장)는해 외 이주가 본격화한 1980년대 이후 마 우이에 정착한 한인들은 1,000여명으 로 추산하고 있다. 또 마우이에는 한인 이민선조들의후손도상당수거주하고 있다. 최은진전한인회장은“마우이한 인들은주로공항이위치한칼루할리에 거주하고있지만산불피해가극심했던 라하이나지역호텔과관광업소에다수 가일하고있어생계를위협받고있는실 정”이라고말했다. 노세희기자 해안주택수백채잿더미‘악몽의지상낙원’ 한인들도자주찾는관광명소로‘지상낙원’ 으로까지불리었던하와이제도마우이가지 난 8일부터 발생한 대형 산불로 잿더미로 변 했다. 당국은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정확한피해규모조차아직집계하지 못하고있다. 특히마우이섬의유명관광지인 라하이나지역의피해가큰것으로전해졌다. 마우이산불현장의긴박한상황을정리했다. 허리케인 타고 확산 일로 불길 피해 바닷물 속으로 1천명 거주 한인들 피해 관광객들 공항 밤샘도 대형화마가휩쓸고간마우이라하이나지역을10일공중에서본모습. 해안가주택들이모두소실돼마치폭격을맞은것처럼초토화돼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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