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12일 (토요일) D4 종합 내륙 관통하며힘잃은 태풍, 인명피해없이지나갔다 태풍 ‘카눈’이북한으로넘어가소멸 됐다.이번태풍으로인명피해는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379건의크 고 작은 시설 피해가 속출했고, 농작 물 피해 규모도 여의도 면적의 4배에 달한다. 11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따르 면,이날오전11시기준인명피해는없 는것으로잠정집계됐다.전날대구군 위군의한 하천에서심정지상태로 발 견된 67세남성이끝내사망했고,대구 달성군에서전동휠체어를 탄 60대남 성이소하천에추락한 후 실종됐지만 자연재해탓이아닌안전사고로일단 분류됐다. 전국적으로공공시설196건,사유시 설 183건의피해가 접수됐다. 도로침 수·유실은 70건 ( 부산 39건, 경북 19건 등 ) 이며 토사 유출은 6건, 제방 유실 10건, 교량침하 2건, 가로수쓰러짐을 포함한 기타 103건등이다. 주택침수 는 30건 ( 강원 19건, 대구 11건 ) 이며주 택파손은 3건이집계됐다. 상가 침수 는 16건 ( 대구 15건 ) 이며토사유출은 8 건 ( 부산 7건 ) ,간판탈락등기타는 124 건이다. 특히사흘간 400㎜ 안팎의극한호 우가 쏟아진 강원영동지역의피해가 컸다.강원지방기상청집계결과,9일부 터이날오전까지내린비는속초 402.8 ㎜, 삼척궁촌 387㎜,강릉 346.9㎜, 고 성대진 341.5㎜, 양양 하조대 305㎜, 동해 264㎜ 등이다. 태풍이끌어들인 동해바다의수증기와백두대간이만나 기록적인폭우가 쏟아졌다는 게기상 청의분석이다. 농작물침수나 낙과 등피해는여의 도 ( 290㏊ ) 의 4배에달하는 1,157.9㏊ 다. 농경지 11ha도 유실됐다. 피해는 주로 경남에집중됐다. 순간 최대 풍 속이초속 34.9m ( 부산 가덕도 관측 ) 를 기록하는 등 남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 탓이다. 경남은 농 지 ( 475.1ha ) , 낙과 ( 300.2ha ) 피해모 두컸는데, 주로재배하는사과가직격 탄을입었다.이어전남 ( 208.0㏊ ) 대구 ( 146.0㏊ ) 제주 ( 140.0㏊ ) 경북 ( 50.0㏊ ) 강원 ( 20.0ha ) 순으로피해를봤다. 내륙 한복판을 관통하고진행속도 도 느린태풍이라역대급 피해가 발생 할거란우려가없지않았지만,막상뚜 껑을열어보니카눈은 상륙이후 세력 이점차 약화해최대인구 밀집지역인 수도권을 지날 쯤엔 더는 위협적이지 않았다.복잡한국내지형과장시간마 찰을 빚으며에너지를 급속히잃었기 때문이다. ‘한반도 종단 느림보 태풍’ 이라는 카눈의특 징 은 태풍피해를 키 우기도 덜 기도하는 ‘양날의 칼 ’이었 던 셈 이다. 국내에서태풍의생 애 가이 처럼 극적 으로 관찰된건이 례 적이다.이는카눈 이소멸 될 때까지내내 육 상에, 그것도 평균 시속 20 ㎞ 의 저 속으로이동하며 머 물 렀 기때문이다. 종전태풍은지 향 류 ( 태풍을견인하는기류 ) 나제 트 기류 를 타고 빠 르게이동하고약해 질 시점 엔해상으로 빠져 나가소멸과정을직 접 확 인하기어려 웠 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 카눈은 마침주 변 에강한 바 람 ( 지 향 류 ) 이 존 재하지않아내륙을 천천히이동하며수명을 다하는 모 습 을 볼 수 있 었다 ” 고 말 했다. 김표향신혜정기자 강원·세종=박은성·조소진기자 태풍 ‘카눈’ 북한지나며소멸 강원영동등 400기록적폭우 경남지역작물침수^낙과피해커 육상서평균시속 20저속이동 한반도지형부딪치며위력감소 기상청“태풍생애이례적관찰” ( ) ( ) ( ) 11일태풍 ‘카눈’이한반도를수직관통하며지나간전국곳곳에생채기가남아있다. (왼쪽사진부터) 경북군위군부계면대율리한하천인근도로가태풍에유실돼위험속에서주민들이통행하고있다. 서울강서구 에서는강풍으로떨어진한상점간판이인도위에나뒹굴며위태로웠던상황을알리고있다.반면군위군효령면병수리한낙농가에서는어미소가태풍을이겨내고송아지를출산한기적같은일도일어나보는이들 을뭉클하게했다. 대구=연합뉴스·뉴시스·뉴스1 태풍이할퀴고간자리… 30 2023년8월12일토요일 ) ( ) ( ) ( ) ( ) ( ) ( ) ( ) ( ) ( ) ( ) ( ) 대의원제 무 력화와공천 페널티확 대 를 골 자로한 더 불 어 민 주 당김 은경 혁 신 위원 회 가내 놓 은 혁신 안의여진이이 어지고 있 다.오는 16일 혁신 안수 용 여 부를 논 의할의원 총회 를 앞 두고 세대 결을 벌 이는양상이다. 혁신 안 발 표 다 음 날인 11일 최고위 원 회 의부터공 개 적인파열 음 이터 져 나 왔 다. 친 문재인계로 비명계로 분류 되 는 고 민 정최고위원은 “혁신 위는 대의 원제도를 사실상 폐 지하는 방안을 내 놓 았다 ” 며 “총선 에는전 혀 적 용 사 항 이 없고오로지전 당 대 회 , 즉당 대 표 와최 고위원을 선 출하는 곳 에만적 용 된다 ” 고지적했다.이어 “ 국 민 이 선 출해 야 할 총선 에영 향 을 미치 는것도아니고, 국 민 의 민 생과 관 련 된시급성을 다 투 는 것도아닌일로이 런무리 수를 두어 야 하는이유를 찾 기어 렵 다 ” 고 꼬 집었다. 친 명계서은 숙 최고위원은 “ 더 많 은 권 리 를 가진 사 람 들이 혁신 에 저항 하 는 것은 자연 스 러 운 과정 ” 이라며 “ 내 마 음 에들지않는다고 혁신 을 거부하 는것은자기 스스 로를 낡 은 존 재로만 드 는 길 이라는것을우 리 함 께 자 각 했 으면 좋겠 다 ” 고 맞섰 다. 지도부 간이 견에이재명대 표 는 최고위후 기자들 과 만나 “혁신 안은 혁신 위의제안이기 때문에 당 내 논 의를거 쳐합당 한결과 를만들어내도록하 겠 다 ” 며원 론 적입 장만 밝혔 다. 혁신 안 평 가를두고 당 은 둘 로 쪼개 지는 분위기다. 강경파인 김용민 의원 과양이원영의원은이날 강성 당 원들 과 국 회 기자 회 견을열어비명계를 압 박 했다.‘ 개혁 을 요 구하는 민 주 당 전국 대의원연 합 ’‘더 민 주 혁신 전국 혁신회 의’ 등 친 명성 향 단체들은이자 리 에서 “당 원들이 환 호하는 혁신 안을국 회 의원이 반대해 좌 초시 키 고자 한다면,이는 의 원본인에게크나 큰 역풍으로 돌 아 갈 것 ” 이라고주장했다.이들은 혁신 안을 의 총 등이아니라전 당 원 투표 에 회 부 해 야 한다고주장했다. 김 의원은 SBS 라 디 오에서 “당 대 표 를 뽑 는데대의기 구인대의원들에게 60 표 의가 치 를 주 는 건 평 등 선 거에반한다 ” 며 “ 1인 1 표 로가는건 당 연하고상 식 적인이 야 기 ” 라고 혁신 안을두 둔 했다. 비명계 홍 영 표 의원은 페 이 스 북에서 “ ( 김 은경 혁신 위는 ) 방탄정 치 오명을 극복하고 당 정체성을 정 립 해 야 했지 만조기종 료 를하면서생 뚱맞 은제안 을했다 ” 며 “ 지 금 안은그 저 ‘ 당 권사수 안’에 불 과하다 ” 고직격했다.비명계전 해 철 의원도 “돈 봉투 의 혹 과 가상자 산 관 련 의 혹 , 극단적인 팬덤 정 치 의부 작 용 등 민 주 당 을위기로 몰 고간문제 점을 직시하고 쇄신 책을 내 놓 아 야 했 지만체포안가결 당론요 구등을주장 하면서내부의 갈 등과 분열의 빌미 를 만들었다 ” 고비판했다. 당 내최대의원모 임 ‘더 좋 은 미래 ’도 입장문을통해 “ 대의원 투표 반영여부 등은국 민 적관심사안도, 국 민 이바라 는 민 주 당 혁신 의 핵 심도아니다 ” 라며 “ 이문제로 당 내 논 란과 갈 등이증폭 되 는것은 매 우적 절 하지않다 ” 고 밝혔 다. 그러면서대의원제관 련 해 선총선 전까지 논 의를 유보하자고 지도부와 의 총 에제안했다. 친 문 의원 모 임 인 ‘ 민 주주의 4.0’은 “ 대의원제도는직접 민 주주의의한계를 보 완 하고, 당 이어려 운 지역의의견반 영도고려 되 어 야 한다는이유에서 운 영 해 왔 다 ” 며 “혁신 안은 당 내 민 주주의 원 칙 만강조하며 당 조직체계나대의기 관 등이어 떻 게작동하는지제대로이 해하지 못 한 채 발 표 됐다 ” 고비판했다. 김정현기자허유하인턴기자 “혁신안, 총선^국민무관” vs “권리가진자가혁신거부” 민주당비명^친명공개파열음 친명계“전당원투표회부하라” 비명계“쇄신아닌당권사수안” “총선전까지논의유보”제안도 전국곳곳에생채기가남아있다. (왼쪽사진부터) 경북군위군부계면대율리한하천인근도로가태풍에유실돼위험속에서주민들이통행하고있다. 서울강서구 나뒹굴며위태로웠던상황을알리고있다.반면군위군효령면병수리한낙농가에서는어미소가태풍 이겨내고송아지를출산한기적같은일도일어나보는이들 대구=연합뉴스·뉴시스·뉴스1 ) ( ) 국 민 의 힘 이 신혼 부부의주택자 금 특 례 대출소 득 기준을대폭 완 화하고부 부가 각 자 주택청약을 넣 을 수 있 도 록 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신혼 부부 가 혼 인 신 고시대출등에 불 이 익 을보 는이 른 바 ‘결 혼페널티 ’를해결하자는 취 지다. 국 민 의 힘 청 년 정책 네트워 크 특 별 위 원 회 ( 위원장 김 기 현 대 표 ) 는 11일국 회 에서이러한내 용 의4호청 년 정책을발 표 했다. 우 선저금리 로 주거자 금 을제 공하는 ‘내집마 련디딤돌 대출’과 ‘ 버 팀목 전세자 금 대출’ 소 득 요 건 완 화 를추진하기로했다. 현 재 디딤돌 대출 과전세대출은부부 합 산소 득 이 각각 연 7,000만 원, 6,000만 원 미 만이어 야 대상자가 될 수 있 는데,이는 미혼 일때 소 득 기준 ( 각 연 6,000만 원, 5,000만 원 ) 과 불 과1,000만원차이다. 기준인상폭은최소 1,500만원이상 일것으로전망된다. 김 기 현 대 표 는이 날 “ 우 리당 은정부입장보다 좀 더 확 실하게결 혼 이보너 스 가 될 수 있 어 야 한다는입장 ” 이라고 밝혔 다.정부는 앞 서 신혼 부부 대상 주택구입자 금 대출 특 례 상 품 과전세자 금 대출특 례 상 품 의연소 득 기준상한을 현 재보다 각각 ‘1,500만 원’ 씩높 이는 방안을 검 토하 겠 다고 밝힌 바 있 다. 신혼 부부의청약 기 회 도 확 대한다. 현 재주택청약은부부 당 1 회 만 신 청가 능 한데, 앞 으로는 혼 인 신 고이후에도 부부가 개별 적으로 1 회씩총 2 회 청약 을 넣 을수 있 도록하 겠 다는것이다. 김 대 표 는 “ 그동안위장이 혼 이란 말 은 있 었어도 위장 미혼 이란 말 은 처음 들어 봤다 ” 며 “ 결 혼 이역차 별 이 되 지않고보 너 스 가 될 수 있 도록 앞 으로도 1 년 내 내이문제를 풀 어나 갈 것 ” 이라고 밝혔 다. 나광현기자 여당, 신혼부부대출기준완화등‘결혼페널티’없앤다 청년정책네트워크 4호정책발표 주택청약도개별적으로두번기회 김기현“결혼이보너스될수있게” (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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