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14일 (월요일) 종합 A2 www.higoodday.com “재택근무채택…고용두배쉬워져” 재택 근무를 채택한 회사의 인력 고용 이그렇지않은회사보다두배더쉽다 는조사결과가나왔다. 7일인력서비스업체스쿱(Scoop)에따 르면재택근무도입회사의직원수증 가율이일반회사대비약2배더높은것 으로나타났다. 스쿱은최근 3개월간 4,500개회사를 대상으로조사를했는데완전재택근무 를 도입한 회사의 직원 증가율이 1.9% 나온 반면 출근이 필수인 회사의 같은 수치는0.8%에그친것이다. 이조사에서재택근무와출근을병행 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정책을 하는 회 사의경우직원증가율이 1.5%로나왔 다. 재택근무도입회사의직원증가율이 높은것은구직자들이집에서일하는것 을강력히선호하기때문이다. 실제스쿱에따르면주 5일중재택근 무일이 많을 수록 직원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나타났다. 최근 1년 기준 조사 결과에서 7일중 5 일을재택근무하는회사의직원증가율 은 5.6%로 나온 반면 4일(1일 출근)은 4.8%, 3일은 4.7%, 2일은 4.4%, 1일은 3.8%, 5일전체출근은2.6%가나왔다. 출근을더요구하는회사일수록새롭 게고용을하기가어려운것이다. 결과적으로 재택 근무의 트렌드를 대 다수회사가받아들여야할것으로보인 다. 이번 연구를 실시한 스쿱은 보고서를 통해“고용난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회 사들이노동자들의근무유연성요구를 배척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풀타 임재택근무가어렵다며하이브리드근 무체제라도도입해야새로운직원채용 에메리트를가질수있다”고설명했다. 실제로 영국 부동산 업체 나이트프랭 크가다국적기업 347곳을대상으로최 근 조사한 결과 56%는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를병행하는‘하이브리드근무 정책’을선호하는것으로나타났다. 이경운기자 지난 주말 가족들과 함께 LA 한인타 운의 한 식당을 찾았던 김모씨는 18%, 20%, 22% 퍼센티지 별로 팁이 명시된 영수증을받고아무생각없이18%팁을 선택했다. 집에 돌아와 영수증을 확인하니 18% 팁금액은음식값을기준으로한것이아 니라 카운티 판매세(9.5%)를 더한 금액 을기준으로계산됐다는사실을알게됐 다. 김씨는“내가아는상식으로는세일 즈 택스를 붙이기 전 금액에 대해 팁을 붙이는 것으로 알고 있는 데 뭔가 속은 느낌”이라고말했다. 팬데믹을기점으로과도하게오른이른 바‘팁플레이션(tip-flation)’에 대한 소 비자들의불만이높아지고있는가운데, 팁퍼센티지가명시된영수증을발행하 는 LA한인타운식당중절반이상이음 식값에세일즈택스를더해팁을계산하 는것으로나타났다. 이는100개요식업소영수증을추려이 중에서퍼센티지팁을명시하지않은65 개 식당을 제외한 35개 영수증을 전수 조사한결과다. 퍼센티지팁을영수증에 명시한35개식당가운데판매세를더한 금액을기준으로팁을계산한경우는절 반이넘는19곳에달했다. 예를 들어 한끼에 15달러짜리 점심식 사를하고LA카운티9.5%세일즈택스 를 더하면 16.43달러짜리 영수증이 발 행된다. 15달러에 팁 18%(2.70달러)를 내고 세일즈 택스(1.43달러)를 합하면 19.13달러가점심값이지만택스를합한 16.43달러에 18% 팁(2.98달러)을 주면 총비용은19.39달러로늘어난다. 사소한 차이같지만 금액이 클수록 팁 계산 방법에 따라 가격 차이는 더 커진 다. 4인 가족이 고기 집에서 식사를 하 고 200달러가 나왔다고 가정하면 세전 기준으로 팁 18%를 냈을 경우 팁(36달 러)과 세일즈 택스(19달러)를 합한 255 달러가총비용이다. 반면세일즈택스를 합한 220.5달러에 18% 팁(39.42달러) 을낸다면가족이지불해야하는비용은 259.92달러로올라간다. 물론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팁을 세전 혹은세후기준으로계산해야하는지에 대한법적규정은없다.그러나소비자매 체‘레딧’과‘오센틱’등은“식당팁은고 객이종업원부터받은서비스에대한감 사의의미로주는것”이라며“당연히음 식값부문만팁을주는것이맞으며택스 를합쳐팁을부과하는것은상식적으로 맞지않는다”고지적했다. 일부 업소들의 세후 팁 계산방식에 한 인들의 불만은 크다. 최모씨는“90년 대초반미국에왔을때만해도 10~15% 선에 형성됐던 팁이 2000년대 들어 15~18%로 슬그머니 올라가더니 팬데 믹이후에는대놓고최소18%에서많게 는30%까지팁을요구하는식당이많아 졌다”고말했다. 그는“음식값도올라가고카운티세일 즈택스도10%를넘어선상황에서세후 기준으로팁을요구하는것은부당하다” 고목소리를높였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팁과 관련된 어색 한상황을피하기위해팁을정확하게계 산해 주는 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 는한인들도늘고있다. 조모씨는“항상영수증에적혀있는팁 권고액수가아닌팁계산앱을사용하고 있다”며“요즘가뜩이나음식값도많이 올랐는데팁까지과도한부담을하고싶 지않기때문”이라고말했다. 노세희기자 식당들 ‘팁 바가지’…택스에도 붙인다 본보, 퍼센트명시업소 35곳조사결과 직원증가율격차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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