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14일 (월요일) A3 종합 www.HiGoodDay.com 애틀랜타부부 “수도요금 12,000달러”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한 배관공의 수 도요금으로1만2,000달러가청구돼화 제가되고있다.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 이스트 레이크 에거주하는제프리윌리엄씨는지난4 개월간의 수도 요금으로 1만2,000달러 가청구되었으며,부당한요금에대해애 틀랜타시당국에이의를제기했으나시 는 수도 요금을 조정해 줄 의향이 없다 는의사를표한것으로알려졌다. 윌리엄 씨의 수도 요금이 이렇게 나온 이유는수도계랑기고장때문. 지난4개 월간수도요금이갑자기급등하면서윌 리엄씨가지불해야하는총수도요금은 2,967달러 14센트이며, 이금액에대해 시 당국은‘조정을 해 줄 수 없다’라고 답변한것으로알려졌다. 수도 요금이 급등하면서 주택 보험회 사에 검사를 의뢰해 수돗물 누출이 없 다는통보를받았지만엄청난금액의수 도요금고지서는계속됐다.작년11월에 는 1,154달러, 12월은 3,054달러였다. 올해1월의청구서는4,911달러였다. 수영장도, 자쿠지도, 스프링클러도 없는 주택의 4개월 총 수도요금이 1만 2,087달러까지나온것이다. 부부가모두은퇴한윌리엄부부는기 술자를 불러 다시 조사한 결과, 수돗물 이누수되지않았지만수도계량기에이 상이있다는통보를받았다. 윌리엄 씨의 표현에 의하면“수돗물 을 틀자 계량기가 미친 속도로 돌아가 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 두 부부의 평소 수도 사용량은 153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이금액은두사람이평균하루300갤 런을사용하는수준이지만,청구된요금 에의하면두사람이하루 3,445갤런을 사용한셈이다. 이양은 2인가족이 3.8 년 동안 사용하는 수돗물 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씨는Fox5와의인터뷰에서“우 리가만약이수돗물을전부다사용했 다면우리집주변은레이니어호수가됐 을것이다”라고농담했다. 더 이상한 점은 올해 2월 수도 요금이 87달러청구되며갑자기수도계량기가 정상화된것이다.이로인해애틀랜타수 도 당국은 윌리엄 씨의 수도 요금 조정 요청을 기각했으며, 관계자들의 투표에 서도 3:2로 반대표가 조정 신청이 기각 됐다. 윌리엄 씨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시당국을대상으로법정소송을벌이겠 다고밝혔다. 김영철기자 수도계량기고장탓 시당국은조정거부 법정소송예정 “보안요원보다더센클래식음악” 고지서를 보 고 있 는 윌리엄 씨.<사 진: Fox5> 소매업체‘불청객’퇴치활용 소매업체들이‘불청객퇴치’수단으로 클래식음악을활용하고있다고시카고 선타임스가10일보도했다. 대형 약국체인‘월그린’은 시카고 시 내 일부 매장 입구에 클래식 음악을 틀 어놓고있어화제가됐다. 선타임스는 월그린이 매장 주변을 배 회하는 이들과 걸인들, 외벽 인근에 자 리잡은노숙자등을쫓기위해‘오케스 트라보안요원’을고용한것이라며“미 국서부지역의여타주요소매업체들이 먼저시작한일”이라고설명했다. 이어“편의점 체인‘세븐일레븐’ (7-Eleven)을 비롯한 일부 소매업체들 이캘리포니아등에서유사방법을사용 해효과를거뒀다”고전했다. 시카고북부교외도시디어필드에본 사를 둔 월그린은“부랑인들이 매장 주변에 모여드는 것을 막기 위해 클래 식 음악을 사용하고 있다”고 확인했 다. 그러나클래식음악이어떤이유로그 런효과를발휘한다고생각하는지에대 해서는답하지않았다. ‘시카고 노숙인 연합’더글러스 셴켈 버그 사무국장은“노숙인 문제의 근본 적 원인은 주택 부족이다. 노숙인들을 다른곳으로옮겨가게하는것만으로는 문제가해결되지않는다”며“이들을사 람으로대우하지않고성가신존재로여 기는시책은재고되어야한다”고지적했 다. 그는 시카고 시내 세븐일레븐 매장은 시끄러운오페라음악, 동요, 고강도조 명 등을 이용해 부랑인들을 쫓고 있다 고말했다. 소매컨설팅업체‘멜라니피 앤드 어소 시에이츠’존 멜라니피 사장은“대도 시·교외도시 불문하고 소매업체들은 코로나19팬데믹기간촉발된혼란과점 점더늘고있는절도사건등으로극심 한스트레스를받고있다”며“고객이많 은매장위치를유지하면서범죄와청소 년난동을억제할방법을강구하고있다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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