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14일 (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오픈AI가1,100만달 러를 들여 확장·개 조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캘리포니아 샌 프란시스코의 신사 옥. 건물오른쪽4층 짜리빌딩역시오픈 AI가쓰고있다. ‘실리콘밸리의관문’으로통하는미 국샌프란시스코에서제일오래된동 네 중 하나인 미션 디스트릭트. 고층 빌딩이 빽빽한 도심 업무지구와 4㎞ 정도떨어져비교적조용한이지역엔 바깥벽에큼지막이‘개척자’(Pioneer) 라고적힌건물이있다. 120년이넘는 역사를 자랑하지만 특별히 주목받을 일이없었던이곳은지난해말갑자기 이일대최고명소로떠올랐다. 요즘 개척자 빌딩 앞은‘인증샷’을 남기려부러찾아오는관광객을심심 찮게볼수있다.개척자란이름처럼생 성형인공지능(AI) 시대를연오픈 AI 의본사가입주해있던곳이다. 오픈AI는올초근처다른빌딩으로 ‘조용히’이사를마쳤다.기술유출등 우려로오픈AI는새사옥의정확한주 소를 비밀에 부치고 있는데 샌프란시 스코지역언론등에따르면총4개층, 약5,500㎡(약1,660평)규모에이른다 고한다. 지난해말부터사옥확장개 조공사에들어간비용만 1,100만달 러(약144억원)정도인것으로알려진 다. 최근 찾은 오픈AI 신사옥은 간판 하나없지만유리창을통해일부보이 는 내부 모습만으로도 이곳이‘세계 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의 새 일터 임을확인할수있었다. 최근수년동안샌프란시스코엔‘노 숙자의천국’같은불명예스러운딱지 가붙었다.치안악화에유명백화점과 마트등이줄줄이도심철수를선언했 고코로나위기가엔데믹으로전환했 음에도 시내 사무실 셋 중 하나는 여 전히 비어 있다. 엑스(옛 트위터)·우 버·에어비앤비 등 이름만 대면 알 만 한테크기업들이태동한‘혁신의땅’ 은이제그운명을다했다는평가까지 나왔었지만이도시에대한사망진단 은유보돼야할듯하다. “‘AI 붐’이테크기업가들을다시샌 프란시스코로 끌어들이고 있다.” (뉴 욕타임스)“AI가 샌프란시스코의 기 술 현장을 되살리고 있다.” (워싱턴포 스트)“실리콘밸리는 이제 지나간 뉴 스입니다.‘세레브럴 밸리’(Cerebral Valley·뇌 밸리)에 온 것을 환영합니 다.” (포천) 최근 미국 주요 언론을 장식한 기사 의제목들이다. 11일벤처캐피털회사 NFX에따르면, 미국 AI 회사상위스 무곳중11개가샌프란시스코에몰려 있다. 글·사진이서희특파원☞3면에계속 AI스타트업러시…‘좀비도시’를다시깨우다 세계AI허브로떠오른샌프란시스코 생성형AI포문연 ‘오픈AI’ 본사 올해144억원들인새사옥입주 AI 4대스타트업등111곳둥지 유치한투자액은전세계절반차지 “공동화로위태롭던도시에새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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