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17일 (목요일) 경제 B3 중국의미국내M&A‘꽉’막혀…2006년이후최저 Wednesday, August 16, 202 B4 <인수합병> 일본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연율 6.0%의 성장률을 기록 한 데는 강력한 수출의 역할이 컸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회복에 따른 자동차 해외 판매 성장과 외국인 관 광객소비효과가일본경제회복속 도에 탄력을 더했다. 이와 함께 일본 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엔저(円 低) 현상의장기화도수출호조에긍 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올해 일본의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한 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일각에서는‘잃어버린 30년’ 경제를 경험한 일본이 화려하 게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는 분 석도나온다. 15일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2분 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1.5% 증가했다. 연간 환 산한 GDP 성장률은 6.0%로 니혼게 이자이신문 퀵(QUICK) 민간 예상치 (3.1%)와블룸버그전망치(2.9%)를모 두 큰 폭으로 웃돌았다. 특히 GDP 액수는 연 환산 560조7,000억엔(약 5,161조5,000억원)으로 코로나19 확 산 전인 2019년(557조4,000억엔)을 넘어사상최고수준을기록했다. 일본 경제의 깜짝 성장을 이끈 것 은 수출 호조다. 일본의 2분기 수출 은 전 분기 대비 3.2% 증가하며 2개 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일본의 자동차 해외 판매가 반도체 공급망 회복에 힘입어 선방한 영향이 컸다. 상반기 일본의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02만 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는“무역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일본의) 수출은미국· 유럽으로의자동차선적을중심으로 회복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일 본 정부가 4월 코로나19에 따른 방 역 조치를 해제한 이후 방일객 소비 가 꾸준히 늘어난 점도 한몫했다. 일 본정부관광국에따르면방일객수는 6월 기준 팬데믹 이전 수준의 70% 이상을 회복했다. 수출이 확대된 반 면수입은같은기간 4.3% 감소, 3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순수출 확대에 따른 GDP 증가 압박 을더했다. 엔저에따른수출호조와 해외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관광 수 지 개선이 일본 경기 회복의 선봉장 역할을한셈이다. 올해 엔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일본의 수출 경쟁력에 긍정적 으로 작용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 르면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 율은 장중 145.87엔으로 올해 최고 (가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달러 대비엔화가치는연초대비 10% 넘 게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 (BOJ)이 상당 기간 완화적 통화정책 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엔화 가치가 더 하락할 것으로 보는 시각 이 우세하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 재의 기본적인 통화정책이 당분간 완화에 방점을 찍을 만큼 저금리에 따른엔저효과역시부각될가능성 이 크다. 특히 미국의 10년물 국채금 리가 4.0%를 넘어서는 반면 일본의 장기 채권금리는 0.6% 수준에 불과 해엔저현상을부채질하고있다. 이에 올해 일본 경제성장률이 25 년만에한국을역전할가능성이제 기된다. 한국은올해들어이미일본 에 2개 분기 연속 경제성장률 추월 을허용한상황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올 해일본성장률전망치(1.4%)를한국 (1.1%)보다 높게 잡고 있다. 일본의 2 분기 성장이 반영되지 않은 점을 고 려하면 그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일본의경제성장률이 한국을앞지를경우이는한국이국 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받았던 1998년(-5.1%) 이후처음이다. 다만 일본에서 내수 부진이 지속 되는 점은 부정적 요인으로 지적됐 다. 일본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 는 민간소비는 2분기 0.5% 감소하며 3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 전환했다. 외식과 숙박 등 서비스 분야에서는 소비가 늘었지만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임금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식품 과 가전 소비가 위축된 영향이다. 설 비투자 역시 0.03% 증가하는 데 그 치는등정체상태다. 중국등해외경기침체위험이커 지는 상황 역시 우려되는 점이다. 블 룸버그는 일본의 2분기 경제 성장에 대해“수출 급증이 기업 투자와 민 간소비의 부진을 상쇄한 결과”라며 “경제학자들은 미국·중국·유럽에 역풍이 닥칠 가능성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정혜진기자> 엔저·수출·관광…일‘잃어버린30년' 딛고부활 2분기‘연율6%’깜짝성장 반도체회복에차수출17% ↑ 방문객팬데믹이전70%회복 내수부진·설비투자정체는숙제 도쿄대표관광지인아사쿠사센소지앞가게들이외국인관광객들로북적이고있다. <연합> 중국의 미국 내 인수합병(M&A)이 거의 20년사이최저수준이라는분 석이나왔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딜로직(Dealog- ic)에따르면올상반기전세계M&A 는전년동기대비40%감소했다. 중국의미국내M&A규모도올해 들어 지금까지 2억2,100만달러에 그 쳤다. 지난해같은기간만해도 34억 달러였다. 이런 추세는 지난 2006년 이래가장느린속도이기도하다. 이에 대해 양국 간 지정학적 긴장 과 함께 국가안보 문제가 투자 열의 를막고있는것이라고파이낸셜타임 스는진단했다. 이는중국본토내투 자증가와대조되는모습이기도하다. 중국의미국내M&A가단기간내 에 좋아지기는 쉽지 않지만, 전 세계 적으로는 주식 시장의 회복으로 신 뢰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 이커지고있다. 독일에서올해들어지금까지이뤄 진 중국의 M&A도 1억8,900만달러 로10년만에최저치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무역과 기 술 전쟁을 벌이는 등 악화 일로를 걷고 있어 호주와 캐나다, 북미에서 M&A를 하고 싶어 하는 중국기업들 이 적지 않지만, 현 환경에서는 어려 워보인다. 수년 전만 해도 중국은 묻지마식 투자를 방불케 할 정도로 부동산에 서부터산업체까지서방세계곳곳에 투자했다. 하지만미중갈등에다중국 자본에대한적대감으로이들자본이 서방에서속속빠져나가고있다. 대신 아시아와중동, 남미의광업과에너지 프로젝트등에투자되고있다. 올해 2억2,100만달러그쳐 전년대비35억달러서급감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는 15 일 앞으로 의료와 관련한 거짓 정보 를퇴출하기로했다. 유튜브는 이를 위해 코로나19나 암, 유해물질과같은주제에대해보 건당국의확립된지침과모순되는콘 텐츠는삭제하기로했다. 이런 방침은 코로나19 대유행을 거치면서백신등에대한잘못된정 보가 유튜브에서도 널리 배포되면 서 적지 않은 혼란을 야기한 데 따 른것으로보인다. 회사 측은“우리의 목표는 과학적 영역에 관한 한 유튜브가 이용자들 에게 해를 끼치는 정보를 배포하는 플랫폼이 아니라는 것을 보장하는 것”이라고강조했다. 유튜브는 암을 예로 들면서 암과 관련한 정보가 공중 보건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종종 잘못된 정보 에 노출될 수 있는지를 평가할 계획 이라고밝혔다. 다만, 한 콘텐츠가 새로운 정책을 위반했더라도 대중의 관심이 있는 사안이라면 삭제하지 않을 수 있다 고부연했다. “보건당국지침과모순되는 콘텐츠퇴출,코로나19등” 유튜브,의료관련거짓정보삭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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