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19일 (토요일) 경제 B3 Friday, August 18, 2023 B4 시중금리의기준이되는미국 10년 물국채수익률이금융위기직전수준 으로치솟았다. 미국의늘어나는재정 적자에긴축장기화전망이반영됐다. 모기지나 학자금 대출 이자 급증, 은 행건전성불안등고금리발후폭풍이 재연될수있다는우려가나온다. 16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 (WSJ) 등에 따르면 이날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258%를 기록 해 2008년 6월 13일이후가장높았 다. 국채수익률상승은국채가격하 락을의미한다. 연준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록에서 긴축 장기화 가 능성을 내비치며 국채 수익률이 상 승했다. 연준은 회의록에서“대다수 참가자는 인플레이션이 재가속할 리 스크가 상당하다고 봤다”며“이에 따라 긴축적 통화정책이 추가로 필 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몇 몇(some) 참가자들은 불충분한 긴축 에 따른 비용과 무심결에 과잉 긴축 을 하게 되는 리스크 사이에서 균형 을찾는것이중요하다고했다”며비 둘기파의 목소리도 전했지만 시장은 인플레이션과긴축장기화우려에보 다더주목했다. 크레셋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 (CIO)인 잭 애블린은“시장은 연준 이 현재의 정책 기조를 고수하고 금 리를 현 수준에서 오랫동안 유지하 거나 재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인 식했다”며“게다가 최근에는 유가마 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에따르면이날연준회의 록 발표 이후 연준이 피벗(통화정책 방향전환)에나서는시기에대한선 물시장의 전망은 기존 3월에서 5월 로미뤄졌다. 최근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 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채금리는 꾸준히 상승했다. 경기 침체가 올 때 보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높게 유지 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 근 3개월간 10년물 국채 수익률 상 승폭은 0.66%포인트에이른다. 앞서 2일 미국 재무부가 재정적자를 메우 기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리겠다고 발 표한 점도 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요 인이다. 공급이 늘면 채권 가격이 하 락한다. 금리상승세가이어질경우고금리 발 경제 불안은 다시 불거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상 미국의 30년 모기지 금리는 지난주 기준 7.16%를 기록해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최고 수준으 로치솟았다. 이와함께WSJ는“(국채 수익률상승세가길어지면) 미국은행 의미실현손실이증가하게되고잠재 적으로지역은행의건전성우려가되 살아날것”이라고전했다.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국채 수익률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 았다고 봤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TV 와의 인터뷰에서“앞으로 10년물 금 리 수익률은 4.75%를 유지할 것”이라 고말했다. 서머스전장관은“국방비 등재정지출이커지고이에따라정 부의 이자 비용이 늘어난다”며“여기 에평균인플레이션도 2.5%로과거보 다높아지고장기채권의프리미엄도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경제가 2020년 상반기 10년물 금리가0.5%수준이었던때와는다른 시대로접어든다는것이다. 연준의 양적긴축(QT)이 정부의 채 권 공급 증가와 맞물려 수익률을 밀 어올릴것이라는전망도나온다. 만모 한 싱 국제통화기금(IMF) 수석이코노 미스트는“1조달러의추가 QT는기 준금리를 0.15~0.25%포인트 올리는 것과비슷한효과를낸다”고말했다. 한편중국과일본이지난 1년사이 미국국채보유량을 100조원이상줄 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잇단 매도로 14년 만에최저수준으로떨어졌다고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 일보도했다. 미재무부자료에따르면6월말기 준 중국이 보유한 미국채는 총 8,354 억달러로직전월보다 113억달러감소 했다. 미국채최대보유국인일본역 시1년사이보유량을1,271억달러축 소한것으로나타났다. 6월기준일본 이 보유한 미 국채는 1조 1,056억달 러로 전년(1조2,327억달러) 대비로는 10%넘게줄었다. <뉴욕=김흥록특파원> 재정적자·긴축장기화…미10년물국채금리급증 10년물국채수익률4.258% FOMC“인플레압력재부상” 재정적자국채발행확대예상 서머스“향후4.75%까지갈것” 재닛 옐런 (사진) 연방 재무장관이 사실상 중국을 겨 냥해 청정에너지 분야의 공급망 다 변화를강조했다. AFP통신 등 외 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지난 14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노동조합 행사 연설에서“청정에너지 공급망이 일 부국가에과도하게집중되는위험을 우려하고 있다”며“배터리에서 태양 광 패널, 주요 광물에 이르기까지 중 요한 청정에너지 자원의 생산은 소 수국가에집중돼있다”고말했다. 옐런 장관이 특정 국가를 언급하 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을 겨냥 한것으로풀이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올 해 초 기준 중국은 태양광이나 풍력 시스템과 관련된 대량 제조 능력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희토류 원소 의 60%를보유하고있다. 옐런장관은“2021년 1월부터기업 들이미국제조와청정에너지투자에 5,000억달러 이상을 투입했으며 일부 는IRA가촉진했다”고강조했다. 옐런장관은미국경제에대해“인 플레이션과 실업률은 모두 4% 이하 고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 히견조하다”고말했다. 이어“중국의 경제 둔화는 미국에도 리스크 요인 이며 어느 정도 파급력이 있을 것으 로보고주시하고있다”고말했다. 옐런재무,경제미칠영향주시 중국겨냥공급망다변화강조 “중국경제둔화,미국에리스크요인”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반도체법이시행된이 후 1년간기업들의대규모대미투자 계획을 발표한 건수가 가장 많은 나 라가한국이라는분석이나왔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작년8월이후현재까지발표된외국 기업의 대미 투자 계획 중 1억달러 이상 규모만 집계한 결과, 한국 기업 이 내놓은 프로젝트가 20건으로 가 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보 도했다. 한국에 이어 유럽연합(EU) 회원국 기업들의 프로젝트가 19건으로 집계 됐다. 그다음으로는 일본(9건), 캐나 다(5건), 대만(3건) 등 순으로 기업들 이발표한투자프로젝트가많았다. FT는 중국 기업들의 경우 미·중 관계 악화에도 불구하고 소수 기업 이 대미 투자를 발표했지만 대부분 금액이 많지 않다면서, 1억달러 이 상 규모 프로젝트는 3건에 불과하 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 기간 미 국 제조업이 빨아들인 투자 규모가 최소 2,240억달러이고, 최소 110건 의 투자 프로젝트가 발표됐다고 설 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IRA 시행 1주년 인이날백악관에서열린행사에서 ” 이법은미국의일자리및경제성장 의 가장 큰 동력 가운데 하나“라며 성과를대대적으로부각했다. 그러나 이런 자화자찬과 달리 일 반 유권자의 평가는 아직 냉랭하다 는평가가나온다. 각종여론조사에서바이든행정부 의 경제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 를 한 응답률은 30%대를 기록 중인 것으로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유럽을 중심으로는 역내 투자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해 IRA와 반도체법에 맞불을 놓으려는 움직임도나타나고있다. EU는올초전기차배터리를비롯 한 친환경 산업의 해외 이전을 막기 위해 제3국과 동일한 수준의 보조금 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한‘한시적 위 기 및 전환 프레임워크’를 채택했다.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역내 반도체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해 430억유로 (약 467억달러) 규모의 공공·민간자 금을동원한다는‘EU판반도체법’도 최종승인한상황이다. IRA시행1년…투자건수한국이가장많아 한국20건1위, 일본9건 미국내투자2,240억달러 최근 미국 글로벌 신용등급을 한 단계강등한신용평가사피치가이번 에는 JP모건 이스. 뱅크아메리카 등 월가 대형은행들까지 등급이 무더기 로강등될수있다고경고했다. 15일 피치의 크리스 울프 애널리 스트는 CNBC 인터뷰를 통해“피치 가은행영업환경등급을다시한단 계 내리면(AA-에서 A+) 모든 개별은 행의재무기준을재조정하게된다”며 “부정적인 등급 조치로 이어질 수밖 에없다”고예고했다. 피치는 지난 6월 은행권 영업환경 등급을‘AA’에서한단계낮춘‘AA-’로 강등했다. 무디스도 지난주 10개 중소 은행들의 용 급을강등하고,트루이 스트, US뱅크등대형은행 17곳의신 용등급강등가능성을예고했다. 피치가 최근 금융환경을 고려해 영업환경 등급을 한차례 더 내린다 면 그때는 개별 은행 등급까지 손볼 수있다는설명이다. 최대 은행인 JP모건과 뱅크오브아 메리카(BoA) 등은 현재 AA- 등급이 다. 영업환경이이보다낮은 A+이떨 어진다면 피치가 신용등급을 매기는 70여개 은행들의 신용등급 역시 A+ 로 동반 하락될 수밖에 없다는 것으 로 해석된다. 대형 은행보다 낮은 신 용등급을 갖고 있는 중소형 은행들 은 투자 부적격 수준의 등급을 받을 수도 있다. 은행 산업 전체 신용등급 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갖는 은행은 있을수없기때문이다. 울프 애널리스트는 OE 조정이 이 뤄질 구체적인 시기 등에 대해서는 마을아꼈다. 다만그는“절대적이고, 상대적인 기준 모두에 기반에 몇 가 지결정을내려야한 ”면서“절대적 기준으로는 이 많이 떨어져 있는 일부 BBB- 등급 은행들은 해당 등 급을유지할수도있다”고내다봤다. Postmaster: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제로슈거소주‘새로’로미국소 주판흔들겠다” ‘롯데칠성음료 미국 법인’ (법인 장 김경동)이 지난 2006년‘처음처 럼’을 출시한 이후 16년 만에 소주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밝힌 출사표 다. 소주 신제품은 바로 지난해 9 월 한국 소주 시장에 나온‘새로’ 다. 새로는 제품의 이름처럼 기존 소주와개념이다른소주다. 새로는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제로 슈거’ (zero sugar)인무가당소주로‘건강 개념’을소주에장착해새로운카테 고리시장을열었다는평가를받고 있는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 미국 법인이 새로 의 미국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갖 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새로 는 지난해 한국서 출시 이후 올해 4월 1억병을판매할정도로인기를 모으고있기때문 다. 김경동법인장 “새로는지난해 9월출시이후소비자들에게‘부드 러운목넘김과알코올특유의향이 덜해마시기편하다’는입소문을타 고 출시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5,000만병을, 올해 4월에는 1억병을 넘어섰다”고했다. 새로의한국내매출은가파른성 장세를보이고있다. 새로의분기매 출액은지난해3분기25억원을시작 으로4분기155억원, 올해1분기280 억원, 2분기320억원을기록했다. 새로의한국시장에서성공적론 칭이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김 법 인장은오히려새로가‘처음처럼’의 미주 시장 확장에‘게임 체인저’가 될수있다는기대감을드러냈다. 김 법인장이 새로를 가지고 시장 확대의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은 주류 시장의‘큰 손’으로 여겨지는 젊은 MZ세대들이다. 이들 MZ세대 들의감성을공략하기위해새로의 패키지는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도자기곡선미와물방울이아 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 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 로 제작됐 . 김 법인장은“경쟁사 에 비해 MZ세대를 흡수하지 못해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됐던 게 사 실”이라며“새로가 MZ세대를 공략 해 시장 점유율의 반전을 꾀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MZ세대들이 많이 찾 는소주방을중심으로현장에서다 양한판촉이벤트를실시해새로를 알리고 음용 기회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방송 및 신문 광고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구미호에서 따온‘새로 구미’ (새로+구미호)를 브랜드 캐릭터로 영상과 사진을 통해 노출도를 높이 면서스토리텔링마케팅을구사한 다는 전략이다. 한국서 제작한 5분 분량의‘새로 탄생 스토리’ 영상을 공중파및 SNS 등에그대로활용한 다는계획도세워놓고있다. 김법인장은새로가미국주류시 장에 진출하면서 K-소주의 대표 제 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자신 감을 내비쳤다. 김 법인장은“미국 시장은 제로 슈거에 대한 식문화가 일찍부터 발달했고, K-소주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헬시 플레저’ (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 새로는 미국 시장에 서충분히승산이있다”고말했다. 시장 조사기관 마켓츠 글로브에 따르면 2029년 세계 소주 시장 규 모는 38억80만달러로 추산되고 있 다. 향후 6년간연평균 2.2%의성장 이 기대될 정도로 K-소주 열풍이 거세질전망이다. 28%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새로 를 가지고 MZ세대와 한인 시장을 공략하고 주류 시장으로까지 확장 해 내년 시장 점유율을 34%로 끌 어 올린다는 내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밝혔다. 하지만 김 법인장은 새로의 한국 성공이 미국 성공을 보장하는 유일 한 조건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민세대인1세대와미국에서자란 2,3세대가어울려있는시장이기때 문이다. 바로이지점이한인들의절 대적인지지가요구되는부분이다. 김 법인장은“이번 새로의 출시 로 미국 내 K-소주의 새바람을 일 으키기위해서한인들의사랑과관 심이 전제 조건임을 강조해도 지나 침이 없다”며“한인사회에 기여하 고한인사회와함께더불어성장하 는롯데칠성음료가될것”이라고말 했다. <남상욱기자> 무가당소주‘새로’미국시장에출시하며‘돌풍’ ‘건강개념’소주제품에첫도입, 새시장열어 지난해 미국에서 자산 100만달러 이상을 지닌 백만장자의 수가 급감 한것으로나타났다. 월스트릿저널(WSJ)은 15일 투자은 행(IB) UBS와 크레디트스위 의 보 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적으로 부(富) 의감소현상이두드러졌다면서이같 보도했다. 자산총액이 100만달러 미만으로 줄어들어‘백만장자’라는 호칭을 유지할 수 없게 된 미국인이 170만명이나됐다는것이다. 자산 1억달러 이상인‘수퍼 리치’ 도이같은흐름을거스르지못한것 으로나타났다. 지난해미국에서 1억 달러‘고지’ 밑으로 자산이 감소한 수퍼리치는1만7,260명에달했다. 고소득층의자산감소는주식등각 종자산시장의침체가가장큰원인으 로 꼽힌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경제 환경변 탓에고소득층이저소득층 못지않게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리 치세션’ (Richcession) 예고와부합하는 현상이다. 리치세션은 부자를 뜻하는 ‘리치(Rich)’와불황을의미하는‘리세 션(Recession)’을조합한신조어다. 리치세션은 미국에서 가장 두드러 졌지만,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 로동시에발생했다. 지난해 전 세계 자산규모는 달러 기준으로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 기 이후 처음이다. 특히 유로화의 가 치가 달러화에 비해 떨어진 유럽에 서도 자산 감소 현상이 적지 않았다. 반면 지난해 통화 가치가 상대적으 로 양호했던 남미와 러시아의 부유 층은 달러 기준으로 자산이 증가하 는효과를봤다. ‘리치세션’예고 적중 자산시장침체가원인 지난해미국백만장자170만명증발 피치, 미신용등급이어대형은행들‘강등’경고 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등 중소형은행들까지파급우려 15일본보를방문한롯데칠성음료김경동미국법인장이제로슈거소주‘새로’를 앞세워미국시장확장에대한계획을설명하고있다. <박상혁기자> ■김경동법인장은 2016년부터 롯데칠성음료 미국 법인을 맡아 온 김경동 법인장은 올해로 7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 고 있다. 김 법인장은 1998년 ㈜ 두산의 주류BG에 입사해 2009 년 주류BG가 롯데칠성음료로 인 수합병되면서 롯데맨이 된 이후 해외수출팀장과 해외전략팀장을 역임한해외영업전문통이다. 최근 미국 글로벌 신용등급을 한 단계강등한신용평가사피치가이번 에는 JP모건체이스. 뱅크아메리카 등 월가 대형은행들까지 등급이 무더기 로강등될수있다고경고했다. 15일 피치의 크리스 울프 애널리 스트는 CNBC 인터뷰를 통해“피치 가은행영업환경등급을다시한단 계 내리면(AA-에서 A+) 모든 개별은 행의재무기준을재조정하게된다”며 “부정적인 등급 조치로 이어질 수밖 에없다”고예고했다. 피치는 지난 6월 은행권 영업환경 등급을‘AA’에서한단계낮춘‘AA-’로 강등했다. 무디스도 지난주 10개 중소 은행들의신용등급을강등하고,트루이 스트, US뱅크등대형은행 17곳의신 용등급강등가능성을예고했다. 피치가 최근 금융환경을 고려해 영업환경 급을 한차례 더 내린다 면 그때는 개별 은행 등급까지 손볼 수있다는설명이다. 최대 은행인 JP모건과 뱅크오브아 메리카(BoA) 등은 현재 AA- 등급이 다. 영업환경 이보다낮은 A+이떨 어진다면 피치가 신용등급을 매기는 70여개 은행들의 신용 역시 A+ 로 동반 하락될 수밖에 없다는 것으 해석된다. 대형 은행보 낮은 신 용등급을 갖고 있는 중소형 은행들 은 투자 부적격 수준의 등급을 받을 수도 있다. 은행 산업 전체 신용등급 보다 높은 신용등급을 갖는 은행은 있을수없기때문이다. 울프 애널리스트는 OE 조정이 이 뤄질 구체적인 시기 등에 대해서는 마을아꼈다. 다만그는“절대적이고, 상대적인 기준 모두에 기반에 몇 가 지결정을내려야한다”면서“절대적 기준으로는 이미 많이 떨어져 있는 일부 BBB- 등급 은행들은 해당 등 급을유지할수도있다”고내다봤다. ■ 롯데칠성음료 법인 김경동 법인장 Postmaster: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제로슈거소주‘새로’로미국소 주판흔들겠다” ‘롯데칠성음료 미국 법인’ (법인 장 김경동)이 지난 2006년‘처음처 럼’을 출시한 이후 16년 만에 소주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밝힌 출사표 다. 소주 신제품은 바로 지난해 9 월 한국 소주 시장에 나온‘새로’ 다. 새로는 제품의 이름처럼 기존 소주와개념이다른소주다. 새로는 과당 사용하지 않은‘제로 슈거’ (zero sugar)인무가당소주로‘건강 개념’을소주에장착해새로운카테 고리시장을열었다는평가를받고 있는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 미국 법인이 새로 의 미국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갖 는 데는 나름의 유가 있다. 새로 는 지난해 한국서 출시 이후 올해 4월 1억병을판매할정도로인기를 모으고있기때문이다. 김경동법인장은“새로는지난해 9월출시이후소비자들에게‘부드 러운목넘김과알코올특유의향이 덜해마시기편하다’는입소문을타 고 출시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5,000만병을, 올해 4월에는 1억병을 넘어섰다”고했다. 새로의한국내매출은가파른성 출액은지난해3분기25억원을시작 으로4분기155억원, 올해1분기280 억원, 2분기320억원을기록했다. 새로의한국시장에서성공적론 칭이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김 법 인장은오히려새로가‘처음처럼’의 미주 시장 확장에‘게임 체인저’가 될수있다는기대감을드러냈다. 김 법인장이 새로를 가지고 시장 확대의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은 주류 시장의‘큰 손’으로 여겨지는 젊은 MZ세대들이다. 이들 MZ세대 들의감성을공략하기위해새로의 패키지는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담은도자기곡선미와물방울이아 래로 흐르는 듯한 세로형 홈을 적 용해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이미지 로 제작됐다. 김 법인장은“경쟁사 에 비해 MZ세대를 흡수하지 못해 시장 확대에 걸림돌이 됐던 게 사 실”이라며“새로가 MZ세대를 공략 해 시장 점유율의 반전을 꾀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MZ세대들이 많이 찾 는소주방을중심으로현장에서다 양한판촉이벤트를실시해새로를 역 다는 계획이다. 방송 및 특히 구미호에서 따온‘새로 구미’ (새로+구미호)를 브랜드 캐릭터로 영상과 사진을 통해 노출도를 높이 면서스토리텔링마케팅을구사한 다는 전략이다. 한국서 제작한 5분 분량의‘새로 탄생 스토리’ 영상을 공중파및 SNS 등에그대로활용한 다는계획도세워놓고있다. 김법인장은새로가미국주류시 에 진출하면서 K-소주의 대표 제 품으로 신 “ 시장은 제로 슈거에 대한 식문화 일찍부터 발달했고, K-소주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헬시 플레저’ (healthy pleasure)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 새로는 미국 시장에 서충분히승산이있다”고말했다. 시장 조사기관 마켓츠 글로브에 따르면 2029년 세계 소주 시장 규 모는 38억80만달러로 추산되고 있 . 6 2.2 이 이같은전망에근거해롯데칠성 음료미주법인은새로출시를기점 으로시장점유율반전을꿈꾸고있 다. 김미주법인장은“현재미국시 장에서 처음처럼의 시장 점유율이 28%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새로 를 가지고 MZ세대와 한인 시장을 공략하고 주류 시장으로까지 확장 해 내년 시장 점유율을 34%로 끌 어 올린다는 내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밝혔다. 하지만 김 법인장은 새로의 한국 성공이 미국 성공을 보장하는 유일 한 조건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민세대인1세대와미국에서자란 2,3세대가어울려있는시장이기때 문이다. 바로이지점이한인들의절 대적인지지가요구되는부분이다. 김 법인장은“이번 새로의 출시 로 미국 내 K-소주의 새바람을 일 으키기위해서 들의사랑과관 심이 전제 조건임을 강조해도 지나 침이 없다”며“한인사회에 기여하 고한인사회와함께더불어성장하 는롯데칠성음료가될것”이라고말 했다. <남상욱기자> “한인사회에기여하고더불어성장하는기업” 무가당 주‘새 ’미국시장에출시하며‘돌풍’ ‘건강개념’소주제품에첫도입, 새시장열어 지난해 미국에서 자산 100만달러 이상을 지닌 백만장 의 수가 급감 한것으로나타났다. 월스트릿저널(WSJ)은 15일 투자은 행(IB) UBS와 크레디트스위스의 보 고서를 인용해 전 세계적으로 부(富) 의감소현상이두드러졌다면서이같 이보도했다. 자산총액이 100만달러 미만으로 줄어들어‘백만장자’라는 호칭을 유지할 수 없게 된 미국인이 170만명이나됐다는것이다. 자산 1억달러 이상인‘수퍼 리치’ 이같은흐름을거스르지못한것 으로나타났다. 지난해미국에서 1억 달러‘고지’ 밑으로 자산이 감소한 수퍼리치는1만7,260명에달했다. 고소득층의자산감소는주식등각 종자산시장의침체가가장큰원인으 로 꼽힌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경제 환경변화탓에고소득층이저소득층 못지않게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리 치세션’ (Richcession) 예고와부합하는 현상 다. 리치세션은 부자를 뜻 는 ‘리치(Rich)’와불황을의미하는‘리세 션(Recession)’을조합한신조어다. 리치세션은 미국에서 가장 두드러 졌지만,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 로동시에발생했다. 난해 전 세계 자산규모는 달러 기준으로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 났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 위 기 후 처음이다. 특히 유로화의 가 치가 달러화에 비해 떨어진 유럽에 서도 자산 감소 현상이 적지 않았다. 반면 지난해 통화 가치가 상대적으 로 양호했던 남미와 러시아의 부유 층은 달러 기준으로 자산이 증가하 는효과를봤다. ‘리치세션’예고 적중 자산시장침체가원인 170 , 강 JP모건·뱅크오브아메리카등 중소형은행들까지파급우려 15일본보를방문한롯데칠성음료김경동미국법인장이제로슈거소주‘새로’를 앞세워미국시장확장에대한계획을설명하고있다. <박상혁기자> ■김경동법인장은 2016년부터 롯데칠성음료 미국 법인을 맡아 온 김경동 법인장은 올해로 7년째 같은 자리를 지키 고 있다. 김 법인장은 1998년 ㈜ 두산의 주류BG에 입사해 2009 년 주류BG가 롯데칠성음료로 인 수합병되면서 롯데맨이 된 이후 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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