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19일 (토요일) D3 종합 2023년8월19일토요일 회장은 지난달 대한상공회의소 제주 포럼에서전경련의혁신에관한질문을 받고“잘되기를기대하고도와드릴수 있는 일은 돕겠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회장은 5월전경련이 기획한 기업인과 대화 행사에주요 그 룹총수중가장먼저참석했다. 정경유착의위험성에도불구하고재 계를 대표해정부 및해외와 대화하는 ‘정책개발싱크탱크’의필요성이커졌다 는시각도있다.코로나19와미중갈등 심화로인한공급망위기가불거지고미 국의인플레이션감축법 ( IRA ) 이나반도 체과학법 ( CHIPs Act ) 처럼자국우선주 의정책이등장하면서개별기업의힘만 으로는대응이쉽지않아졌기때문이다. 시민사회는 강력반발하고있다. 전 경련의쇄신이제대로이뤄지지않은상 태에서섣부르게돌아가려한다는 것 이다.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 민 변 ) 과참여연대등은이날 공동논평을 통해“삼성을비롯한주요그룹이전경 련재가입을 강행한다면 공정과 상식 을바라는전국민적분노와노동시민 사회의투쟁에직면하게될것”이라고 주장했다. 준감위가 전경련의정경유착 우려 를지적하면서도삼성의전경련복귀에 길을 열어주는 결정을 내리면서사실 상 존재의의를잃고 삼성의거수기로 전락해버렸다는비판도나온다. 경제 정의실천시민연합은이날성명을통해 “준감위가국정농단사건의핵심당사 자인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형량 감 경을위해급조된조직에불과함을재 확인해준결정”이라고비판했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전경련복귀여부에준감위의검토를 받아야한다는것자체가전경련복귀 의위법소지를삼성스스로도잘알고 있다는것”이라며“준감위를만들면서 밝혀온 국정농단에대한 자기반성등 이모두 순간의위기를 모면하기위한 거짓말이라는게입증된셈”이라고 말 했다. 인현우기자 국정농단 사태로전국경제인연합회 ( 전경련 ) 를탈퇴했던삼성이복귀수순 에들어갔다. 18일열린삼성준법감시 위원회가 조건부 복귀를 권고하면서 다. SK·현대차·LG·포스코등나머지5 대그룹도 동반 복귀가능성이점쳐지 는 가운데시민사회에서는 충분한 개 혁을 보 여주지 못 한 전경련에돌아가 려는주요그룹에대한비판도나온다. 삼성준감위는이날 강 남 구 삼성 생 명서 초 사 옥 에서임시회의를열고삼성 5개관계사 ( 전자·S D I· 생 명·화재·증권 ) 의한국경제인 협 회 ( 한경 협 ) 합 류 여부 를검토한 끝 에“이사회와경 영진 이 최 종 적으로결정 할 문제”라면서“관계사 가 한경 협 가입을 결정하 더 라도 정경 유착행위가있는경우 즉 시탈퇴 할 것 을권고했다”고밝혔다. 삼성은 20 1 6년 ‘국정농단사태’를계 기로 다 른 5대그룹과 함 께 전경련을 탈퇴했지만전경련은 올 해들어쇄신 안 을 내 놓 고이들 그룹의복귀를 요 청 해 왔 다. 재계일각에선전경련이 22 일열 리는임시총회에서 산 하조직인한국경 제연구원을 흡 수 통합하고 한경 협 으 로‘ 새출 발’하면서주요그룹이복귀 할 것이 란예측 이 많았 다. 준감위는 이날 가입 또 는 미가입을 권고하지않고 판단을이사회로 넘겼 다.이 찬희 준감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만나 “정경유착의고리를 정말 완 전 히 단 절할 수있는지가가장 큰 논의대상이 었 다”면서“전경련의인 적구성및운 영 에정 치 권이개입해서는 절 대로 안 된다는점을가장크게우려 했다”고밝혔다. 그럼에도재계에선결국삼성이전경 련복귀수순에들어간것으로 본 다.한 재계관계자는 “복귀 할 의사가 없었 다 면 애초 준감위에검토를 요 청 하지않 았 을 것”이라고 말했다. 준감위는 국 정농단재판과정에서삼성이정경유착 등 기업 범죄 를 자발적으로 막 겠다는 취 지로 설치됐 는데외부 전문가 여 섯 명과내부인사한명으로 꾸 려졌다.이 날 준감위의권고는사실상 삼성에복 귀의명분을만들어주는셈이다. 삼성의결정은 다 른 그룹에도 영향 을미 칠 것으로여 겨진 다. 사실상재계 ‘ 맏 형’ 격 인삼성이전경련복귀수순에 들어간이상 다 른 기업들도 보류할 이 유가 없 기때문이다. 재계에선 네 그룹 모두삼성의행 보 에 따 라 22 일한경 협 의 출범 과 함 께 복귀를 발표 할 것이 란 예측 도있다. 이미각 그룹 총수들도전경련에우 호적분위기를 보였 다. 최 태원SK그룹 삼성, 7년만에전경련복귀채비$ 5대그룹 재가입 ‘신호탄’ 준감위“정경유착땐탈퇴”조건부 “이사회결정문제”경영진에공넘겨 전경련혁신안^정치권개입등우려도 국제경제급변,기업별대응역부족 전경련의‘한경협’새출발시기맞춰 22일주요그룹재가입가능성까지 시민사회“쇄신이뤄지지않아”비판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이찬희삼성준법감시위원회위원장이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재가입논의를위해열린임시회의에참석하기위해18일오전서울삼성생명서초타 워에들어서며취재진의질문에답하고있다. 뉴스1 <삼성·SK·현대차·LG·포스코> Ԃ 1 졂 ‘ 훟묻삲 , 칾쫂킮 ’ 펞컪몒콛 ( ) ( ) ( ) ( ) ( ) ( ) 30 2023년8월16일수요일 12 경제 i:n AI가 광고 만드니, 제작비 4분의 1로 “이걸진짜 송출하셨어요?” ( LG유 플러스광고모델주현영 ) 광고모델로참여한배우주현영씨도 놀랐다.‘대기업에서이런시도가가능하 다니’.LG유플러스가최근유튜브를통 해공개한 ‘유쓰청년요금제로혜택이 득흔득흔’광고를두고하는말이다.이 영상은 주현영씨가 LG유플러스의빠 른퇴근을꿈꾸는마케터가돼인공지능 ( AI ) 에20대청년맞춤형요금제광고제 작을맡긴다는스토리로진행된다. 동 화 ‘아기돼지삼형제’로시작한광고스 토리가‘팀장님’의수정요청을거쳐점점 정체를알수없는히어로물장르로변 하는과정이펼쳐졌다.수많은마케터의 애환을재치있게표현한이광고의조회 수는공개한달만에1,200만건을넘었 으며‘광고같지않다’‘LG유플러스광 고맞나’라는평가를받고있다. 개성있는 내용만큼이나 광고 속이 미지, 영상, 음성모두 AI가 만들어주 목을받고있다. AI가만든소스로광 고를제작한것은업계최초다. 헪핟믾맒솒 멚훒펂 광고를제작한 박소영LG유플러스 와이낫 IMC1팀책임은한국일보와인 터뷰에서“처음에임원들을 대상으로 광고를보였을때‘이게뭐지’라는반응 이대부분이었다”며“우리조직에서‘이 걸보고웃지않으면젊은세대가아니 다’라고강력주장하면서통과한영상” 이라고말했다.LG유플러스는 2021년 부터임직원에게편견을깨고과감한도 전으로고객에게더나은경험을제공하 자는의미에서‘와이낫 ( WhyNot?,왜안 돼? ) ’캠페인을진행하고있다.이번광고 를담당한와이낫IMC1팀만해도절반 이1990년대에태어났다. AI에 광고 제작을 맡겨서얻은 가 장큰이득은비용절감이다.박책임은 “보통이미지소스를만들기위해광고 대행사와 협업해그림을 그리고, 촬영 장을섭외해서촬영을 하고편집을 한 뒤내레이션 성우를 섭외해서녹음하 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이를 모두 AI에맡기다보니제작비용은 4분의1 로아꼈고두달가까이걸리던시간도 2,3주로줄었다”고말했다. 영상속이미지, 성우음성등제작에 쓰인AI기술은LG유플러스의AI전담 조직CDO가담당했다.황선희CDO비 전AI팀선임은“프롬프트만넣으면1,2 초만에이미지가만들어지지만광고제 작이처음이다보니대중이 좋 아 할결 과 물을만들어내는게어 려웠 다”며“300 개이상의소스를만들고나서야만 족 할 만한 결 과를얻었다”고말했다. AI 많잖 샎 ? “ 멾묻핆맒맪핓푢 ” 비용을아 끼 면서도 결 과가 좋 다 보 니 벌써 2 탄 광고도제작 됐 다. 광고내 용처 럼 여러현업부서에서CDO 조직 에어 떻 게AI를업 무 에 접 목 할 수있는 지알 려 달라는 요청도 들어 온 다고 한 다. 가 령 상 품 관련 포 스터를 만 드 는 제작 부서에서는이미지 생 성AI를 활 용하는 방 안을 검 토하고있고영업부 서에서는 신규 요금제 홍 보 문구 를AI 에맡겨보자는제안도나 오 고있다. 그 럼 AI가 광고, 마케 팅 , 영업사원 등을대체 할날 도 올 까. 9년 차 마케터 박책임은 “ 결 국인간의개 입 이 필 요 할 것”이라고 단언 했다. 소비자의마음을 끌 어당 길 수있는 결 과물을만들기위 해아이 디 어를 구 상하는 것부터AI의 작업물이 문 제가 될 가능성이있는지 따져 보는 등 인간만이가능한 영 역 이 있을것이 란 지 적 이다.박책임은“AI를 활 용해광고속 주현영배우처 럼 야근 을줄일수는있 겠 지만 결 과물의 방향 성에대한근 본 고 민 은사 람 이해야한 다”며“아직까지AI 제작 광고를지상 파 가아 닌허 용 범 위가 상대 적 으로 넓 은 디 지 털 광고로제한한이유기도 하 다”고말했다. 안하늘기자 LG유플러스와이낫 IMC1팀 업계첫이미지^영상^음성AI 제작 공개한달만에조회수1200만건 “프롬프트입력1,2초만에이미지 방향성에대한고민은사람이해야” AI로 제작한 LG유플 러스 ‘유쓰청년요금 제로 혜택이득흔득 흔’ 광고이미지. LG유플러스제공 ( ) ( ) ( ) 이용섭더불어민주당 조세재정개혁특별위 원회위원장이14일오전서울여의도국회 에서열린제1차회의에서발언하고있다. 뉴시스 ( ) ( ) ( ) ( ) 이달말종료예정이었던유류세인하 혜택이올연말까지연장될것으로전망되는가운데, 15일서울시내주유소에1,700원이넘은휘발유가격이 표시되고있다. 최주연기자 ( ) ( ) ( ) ( ) 을 % 스 관 짧 체 다 는 인 상 곳 것 지 난 10년동안한국의수소 저 장 ·운 송분야세계 특허 출원비중이미국,유 럽연합 ( EU ) ,일 본 등다른주요국에비 해 턱 없이부 족 한 5% 수 준 에 불 과한 것으로 나 타 났다. 한국 무역 협회국제 무역 통상 연구 원은 1 5 일이같은 내용 을담은‘수소 산 업경 쟁 력강화를위한 정책 연구 ’보고서를 발 표했다. 보고서에 따 르면 최근 주요국들은 장거리수소 운 송체제 구축 을위해수 소를 액 체 또 는 액 상으로 바 꾸는기술 개 발 에 매 진하고있다. 수소는 단 위부 피 당에 너 지 밀 도가 낮 아 저 장 ·운 송을 위해 압축 또 는변환하는과정이 필 수 적 인 데 이같은 저 장 ·운 송기술이 뒷 받 침 해야만 수소를이용한 장거리 운 송 이가능하기때 문 이다. 주요국이 투 자 에나서면서2021년14 7억 달러였던세 계수소 저 장시장 규 모는 연 평 균 4.4 % 씩 성장해 2030년 약 21 7억 달러에달 할 것으로전 망 된다.수소 운 송시장은 기체에서 액 체 ·액 상형태로기술이상용 화 되 면 20 5 0년 약 5 , 66 0 억 달러 규 모 로 크 게성장 할 것으로기대된다. 문 제는 국내수소 저 장 ·운 송기술이 현재주요국 대비경 쟁 력이 눈 에 띄 게 떨 어진다는점이다. 2011년부터 2020 년까지10년동안한국의수소 저 장 ·운 송분야세계 특허 출원비중은전체비 중의 5% 에그 쳤 다. △EU ( 33 % ) △ 미국 ( 23 % ) △ 일 본 ( 22 % ) 과비 교할 때 격차 가 크 게 벌 어졌다. 원인은 우리나라의수소 산 업 투 자 가수소의 저 장 ·운 송보다 활 용분야를 중 심 으로한기술 투 자에치우 친탓 으 로분 석 된다.201 6~ 2020년 5 년동안정 부의전체수소 예산 4,149 억 원중절 반이상인 5 2 % ( 2,1 58억 원 ) 가수소 활 용분야 투 자에집중 됐 다.기술 격차 가 크 게 벌 어진수소 저 장 ·운 송분야 투 자 는 12 % ( 5 0 7억 원 ) 로비중이가장작 았 다. 지 난 해수소경제전환 예산 에서도 수소 저 장 ·운 송분야 예산 은전체 예산 의4 % ( 5 3 6억 원 ) 수 준 에 불 과했다. 보 고서는 수소의 저 장 ·운 송 산 업 발 전을 위해 △ 수소 연구 개 발 ( R& D ) 사업 특 례 기 준 제정을통한 연구 개 발 비용지 원 확 대 △ 해외수소공 급망 지원체계 고도화 △연구 개 발 시 설 에대한 수소 법 상 각종 규 제면제등이시 급 하다고 지 적 했다. 나주예기자 한국수소저장^운송특허,전체의5%수준 EU 33%미국 23%일본 22%등 10년동안주요국과격차벌어져 활용중심기술투자에치우친탓 ( ) ( ) 카 정 류 ( ) 이 ( ) 낮 유 될 황 과 이 기자 이달말종료예정이었던유류세인하 혜택이올연말까지연장될것으로전망되는가운데, 15일서울시내주유소에1,700원이넘은휘발유가격이 표시되고있다. 최주연기자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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