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21일 (월요일) A3 종합 독립운동가 7,000명 훈장 전달 못해 후손이확인되지않아한국정부가훈 장을 전수하지 못한 독립유공자들의 수가7,000명이상이며, 이중미주방면 독립운동가는 200명이상으로나타났 다. 최근 한국 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에 따르면독립유공자 1만7,848명중후손 이확인되지않아훈장을전수하지못한 독립유공자가7,172명이며, 미주지역에 서 독립운동을 했던 유공자가 239명으 로집계됐다. 후손을 찾고 있는 미주방면 독립유공 자239명을서훈별로분류하면, 대통령 표창이 97명으로가장많았고, 이어건 국포장 87명, 애족장 42명, 애국장 9명, 독립장3명,대통령장1명등이었다. 훈장이전수된경우까지모두합한총 미주방면 독립유공자는 415명으로 집 계됐다. 독립유공자는‘독립유공자예우 에관한법률’에따른순국선열과애국지 사를말한다. 명단은 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 웹사 이트 (e-gonghun.mpva.go.kr ) 내 독립 유공자정보메뉴에서확인할수있다.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는 숫자가 늘어 날 수록 후손을 찾지 못하는 비율도 높 아지고 있다. 시작은 1963년으로 당시 서훈을받은 261명가운데후손을찾지 못한경우는23명이었다. 후손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한국전쟁등으로사료가소실됐고,유족 상당수가한국외지역에거주하며,공적 증명 역시 유족의 몫이기 때문 등으로 알려졌다. 이러한가운데한국정부는15일제78 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100명을 추가로 포상하며 독립유공자로 예우하기로 했 다.여기에는미국인프랭크얼크랜스턴 윌리엄스(건국포장), 미주 한인 윤문숙 등이포함됐다. 보훈처에 따르면, 윌리엄스 선생은 미 국선교사로입국해충남공주군에서영 명학교를설립한후30년간교장으로재 직하며 학생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하 고, 1943년인도전선에서한국광복군 인면전구공작대 대원에게 영어를 가르 쳤다. 윤문숙선생은1907년LA에서공 립협회 구제원, 1913년 대한인국민회 LA지방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독립운 동자금을지원하는등의미주방면활동 을했다. 한형석기자 높은가격·팁에지쳐…패스트푸드 ‘북적’ 일반식당비해매출2배↑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으며 최대 피해 업종이었던 요식업계 중에서 맥도널드 와스타벅스등패스트푸드체인점들이 부활의날개를펼치고있다. 인플레이션이 2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패스트푸드 체인업계는 매장 방문발길이늘면서매출상승을기록하 면서부터다. 치솟은 식료품 가격에 푸드 스탬프와 같은현금지원이크게줄면서집에서끼 니를해결하는것보다저렴한패스트푸 드체인점에서사먹는것이경제적인데 다팁부담이커지면서식당내식사보다 는드라이브스루서비스를제공하는패 스트푸드체인점을찾는소비자들이증 가한탓이다. 고물가 속에 상대적으로 싼 음식값에 인기를모으고있는패스트푸드체인점 들의상승세는전세계적인식품인플레 이션이수그러들지않는한당분간지속 될것으로보인다. 워싱턴포스트(WP)는 맥도널드와 스 타벅스와 같은 미국 내 43개 대형 패스 트푸드체인업체의실적을분석한결과, 이들 업체들의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 해같은기간에비해5.75%신장한것으 로집계됐다고보도했다.일반식당의경 우 올해 2분기 매출 신장률은 2.38%인 점을 감안하면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의 매출신장세는괄목할만한것이다. WP는패스트푸드체인점이인기를모 으게된데는식료품가격이크게치솟은 현실이자리잡고있다고전했다. 일례로 시리얼과베이커리식품의가격은2020 년초에비해29%나급등했다.장기화하 고있는러시아의우크라이나침공사태 와저임금노동자의연쇄적임금상승은 식료품가격을끌어올리는동력으로작 용하고있다. 높은 식료품 가격으로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데지출되는비용도늘면서소 위밥상물가는지난해 8월 13.5%로정 점을 찍은 데 반해 패스트푸드 체인점 등외식물가의상승세는이보다적어올 해3월8.8%로최고치를기록했다.시장 조사기관인시르카나에따르면피자체 인의평균가격은 8달러, 햄버거체인은 6.56달러로집에서해먹는비용에비해 훨씬저렴한것으로나타났다. 고물가로 인해 팁에 대한 부담이 커진 것도패스트푸드체인점으로발길을돌 리게한요인중하나다. 또한팬데믹이 후식당에서타인과접촉을최소화하려 는경향이증가하면서드라이브스루서 비스 이용이 크게 늘었다. 전미식당협 회에 따르면 2020년 2월부터 올해 4월 까지드라이버스루는 12%, 배달은 5% 각각 증가한 것에 비해 식당 내 식사는 14%감소해대조를보였다. 재택근무 축소와 함께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제도로변화한것도패스트푸드체인점 수요 상승의 또 다른 요인이다. 사무실 밀집지역에선식당폐업이줄을잇고있 지만재택근무가줄면서패스트푸드체 인점개점은늘어올해5~6월전년에비 해10%나상승했다. ‘정크푸드’의부정적인식을바꾸려는 노력으로샐러드와같은건강식전문체 인점이늘어난것도소비자들의발길을 끌어들인이유중하나다.샐러드전문점 인샐러드앤고는지난해 166.3%의매 출 증가를 보이며 미국에서 2번째로 빠 른성장세를보이고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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