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22일 (화요일) A5 종합 주택전기요금작년 11%↑…역대최고 에너지 도매가 뛰자 인상 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으로인해미국등전세계에서주택용전 기요금이급상승하고있는것으로나타 났다. 세계 주요 원유 생산국이자 최대 천연 가스생산국인미국은우크라이나전쟁 이후 꾸준히 전기요금을 인상해 왔다. EU가러시아대신미국산액화천연가스 (LNG) 수입을대폭늘리며전력발전량 도빠듯해진탓이다. 연방에너지정보청(EIA)자료에따르면 지난해주택용전기요금은㎾h당 15.12 센트로 2021년(13.66센트)보다 11%상 승하며사상최고치를갈아치웠다. EIA는“발전용화석연료가격이 2021 년 MMBTU당 3.82달러에서 2022년 5.13달러로34%오른결과연료비용부 담이소비자들에게전가됐다”고설명했 다. EIA는올해도전국적으로전기요금상 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올해 1~3월월평균주택용전기 요금은 133달러로이미전년동기대비 5%높은수준이었다. 유럽도 에너지 도매가격이 대폭 뛰자 이를 가정용 전기와 가스 요금에 반영 하고있다. EU공식통계사이트인유로 스타트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EU의 평균주택용전기및가스요금은 2008 년 집계 시작 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 했다.평균전기요금은1년만에100㎾h 당 23.5유로(약 25.85달러)에서 28.4유 로(31.24달러)로, 평균가스가격은 100 ㎾h당 7.8유로(8.58달러)에서 11.4유로 (12.54달러)로크게뛰었다.특히루마니 아(112%), 체코(97%), 덴마크(70%), 리 투아니아(65%) 등에서큰인상폭을보 였다. 일본은도쿄전력등대형전력7개사가 LNG 가격 급등으로 인한 손실이 심각 하다며경제산업성에요금인상을요청 했으며 이에 6월 사용분부터 지역별로 요금인상이적용됐다.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성향 도시들인 시카고와뉴욕등의이른바‘성역도시’( 불법체류신분이민자보호도시)정책이 한계를노정하고있다. 작년8월이후미국남부국경지대에서 시카고로이송된중남미출신불법입국 자 수는 1만3,000여 명. 최근에는 일주 일에 1,000명이상이속속유입되고있 으나당국은아무런대책을내놓지않고 있어주민우려가커지고있다. 레이로페스시카고시의원은“망명희 망자가 일주일에 1,000명씩 늘어나는 것을 보고 있다. 그러나 당국은 단기적 으로든장기적으로든이들을어떻게할 지에 대한 아무 구체적 계획이 없다”면 서“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에 대 해서도마찬가지”라고개탄했다. 시카고 ABC 방송은“지난주 시카고 에11대의불법입국자이송버스가도착 했다”며“작년 8월이후시카고로보내 진1만3,000여명의불법입국자가운데 6,400명가량이 시가 마련한 임시 거처 에머물고있고1,000여명은경찰서로 비·오헤어국제공항터미널등에서지내 고있다”고전했다. 로페스의원은“임시거처대부분이꽉 차있다. 이들의숙소로활용할수있는 공간이있는지더넓은지역을찾아봐야 한다”며“끝이보이지않는상황에서과 연 시카고시가 얼마나 더 많은 수를 받 아들일수있을지의문”이라고말했다. 시카고시 당국은 새로운 거처를 물색 중이나지역주민들의반발과저항이만 만치 않다. 임시 거처에 배치된 이송자 들은‘규율을준수하겠다’는서약을하 고입소하지만이를지키기못해쫓겨나 는사례도나오고있다. 지난주에는 시카고 북부 로저스파크 의슈퍼8모텔을개조해만든임시거처 에서두가족이야간에무단외출을했 다가쫓겨나텐트살이에처하기도했다. 시카고선타임스는이들이새로운거 처에배정받게될것이라고전했다. 지난 3일에는시카고남부경찰서에서 지내던두남성사이의말다툼이칼부림 으로 번져 1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은 기 소되는사건도있었다. 또 지난 10일에는 텍사스주 브라운스 빌에서이송버스에실려시카고로향한 한망명희망자의아기가버스안에서돌 연사하는 사고가 발생, 보건 당국이 조 사에착수했다. 시카고 등 1주에 1천명씩 난민 아동들 학교 수용도 당국 “장·단기 대책 없어” 주민들 반발·저항도 문제 성역도시들“난민수용에 한계” 텍사스주국경을넘어온망명희망자들중뉴욕으로이송된이민자들이수용시설인맨해튼의한호텔앞에 몰려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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