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24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임금을놓고기업과임금노동자사이 에 평행선 간극이 더 넓어졌다. 임금 노 동자들이일한대가로받는최소한의기 대임금이 8만달러에육박하고있는반 면에기업들은신규채용임금을동결하 거나아예삭감하고있기때문이다.미국 취업시장이냉각기에접어들면서주는 기업과받는노동자사이에임금에대한 온도차가극명해지고있다. 21일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은지난달진행 한 고용시장 조사 결과 임금 노동자들 이취업을하면서받을수있는최소임 금 수준인 의중임금(reservation wage) 이 올해 2분기 연봉 기준으로 평균 7만 8,645달러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는지난해같은기간에비해8%나상승 한것으로지난2014년부터시작된조사 이래최고치다. 의중임금은일한대가로 받고자하는최소한의임금을말한다. 팬데믹여파로인력난이극심해지면서 기업들은인력확보를위해임금상승에 나서지난3년동안임금노동자들의의 중임금은22%나급등했다. 하지만 임금 노동자들의 의중임금과 기업의 제시 임금에는 격차가 있다. 기 업들은지난해에만풀타임평균연봉으 로전년에비해14%상승한6만9,475달 러를제시했지만실제지급연봉은 6만 7,416달러에 그쳤다. 그래도 전년에 비 해7,000달러상승한최고치였다. 가파른 임금 상승은 인플레이션을 끌 어 올리는 동인 중 하나로 작용하면서 우려가제기되고있는것도사실이다.이 미 기업들이 임금을 올리고 있는 상황 에서임금노동자들의의중임금도상승 하고있어인플레이션을완화하는데걸 림돌이될수있기때문이다. 작년 11월 기준취업자들의의중임금은 2020년 3 월대비19.4%올랐다. 미취업자의경우 12%상승했다. 임금 노동자들의 의중임금이 상승세 를보이고있는것과는대조적으로기업 들은신규인력채용임금을동결하거나 심지어삭감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구인사 이트 집리크루터에 올해 올라온 2만여 건의구인광고에게시된평균임금이지 난해에비해하락한것으로나타났다. 특히기술과운송부문임금이가장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들 부문은 2021년 과 2022년초경제재개방속에심각한 구인난을 겪던 분야다. 신규 채용 임금 삭감현상은지난해와는다른양상이다. 지난해 기업들의 구인 광고 4분의 3은 채용임금의규모를인상해제시했었다. 올해 들어 고용시장이 냉각기에 접어 들면서임금상승세가꺾이는분위기다. 연방 노동부에 따르면 이직자를 포함 해전반적인임금은상승세가지속되고 있지만 지난 6월엔 2년 만에 처음으로 임금상승률이물가상승률을상회했지 만임금상승속도는 5.7%로하강곡선 을그리며감소세를보이고있다. <남상욱기자> “8만달러는줘야 vs 어림없다”…신규임금갈등 기대임금 7만8,645달러로 전년대비 8% 상승 최고치 반면 기업은 7만달러 제시 구인 경쟁 끝나간다 분석 임금노동자들의의중임금이8만달러에육박할 정도로 임금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과는 달리기업들의채용임금은삭감되고있어간극 이더커지고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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