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24일 (목)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국회의원 선거는‘좁은 문’이다. 총선 때마다당안팎의요구로현역의원절반 가까이물갈이된다.지역구없이여의도 에입성한비례대표의원에게는더가혹 하다. 19대 국회(2012년) 이후 세 차례 총선에서재선에성공한비율은10%안 팎에 불과하다. 그래서일까. 21대 국 회비례의원47명가운데내년22대총 선에서출마를노리는(23일기준) 국민 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26명의 예 상지역구를살펴봤더니대다수인22명 (85%)이 소속정당에 우호적인 곳을 점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또는이재명후보가우위를보인 지역들이다. 비례 의원들이 험지에서의 승부를통해정치적명분과입지를갖추 기보다는당선가능성이높은양지를발 빠르게찾아다니는셈이다. ★관련기사5면 전문성을 발휘하라고 뽑아준 비례 의 원의경력을발판삼아‘꽃길’만걸으며 혜택을 누리는 얌체 짓으로 비칠 수 있 다.하지만당사자에게는오로지재선을 총선 준비 26명 희망 지역구 분석 여당 14명 중 11명, 야당 12명 중 11명 지난 대선 각당 우세지역서 출마 채비 “전문성 발판 삼아 꽃길만 좇아” 지적 재선노리는비례의원85%“험지보단양지로” 일본오늘오후1시,희석한오염수1201톤방류시작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 소의오염수해양방류를24일오후1시 시작한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바닷물로희석한오염수에서방사능물 질인삼중수소가기준치이하로검출되 고기상악화등돌발변수가없으면방 류를강행할것이라고교도통신등일본 언론이23일보도했다. ★관련기사4·5면 방류가본격화하면한국, 중국등주변 국에서 수산물 소비 감소 등의 피해가 예상되지만일본은일본어민의피해만 보상하겠다고못박았다. 24일표본검사에서삼중수소농도가 리터당1,500베크렐(㏃·방사능물질측 정 단위) 미만인 것으로 확인되면 희석 한오염수1,201톤을1㎞길이의해저터 널을통해바다에내보낸다. 25일부터는 매일 오염수 약 460톤 을 바닷물로 희석해 17일 동안 오염수 7,800톤(희석전 기준)을 1차로 방류한 다.이어2023회계연도가끝나는내년3 월까지2, 3차방류를통해총3만1,200 톤(현재 오염수 총량 134만 톤의2.3%) 을흘려보낸다.이후회계연도마다다음 연도의방출계획을발표한다. 도쿄=최진주특파원☞4면에계속 위한‘생환’이절실한과제다. 16대 국회(2000년) 이후 초선의원 비 율은 40~60%에 달한다. 21대 국회도 2020년 개원 당시 기준으로 초선 비율 은50.3%였다.이런문턱은비례의원들 에겐더욱높다. 20대국회비례대표의 원 47명 가운데 21대 국회에 재진입한 의원은 5명(송옥주 이재정 이태규 임이 자 정춘숙 의원)으로, 생환율은 10.6% 에 그쳤다. 20대 국회(9.3%)와 19대 국 회(9.3%)도비슷했다. 임기내내표밭을관리할수있는지역 구의원과달리, 비례의원들은임기도 중이나총선직전에야지역구를확보하 는경우가많다.한비례의원은23일“지 역구 의원은 광역·기초 의원, 지자체장 을장악해밀릴수밖에없다”고말했다. 오래터를닦아온현역지역구의원이나 원외인사들과출발점부터다른만큼비 례의원이공천을받기위한 1차관문인 당내경선을통과하는게녹록지않다는 것이다. 이성택·나광현기자☞5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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