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25일 (금요일) 경제 B3 Thursday, August 24, 202 B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채택한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둘러 싼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과연 목표 를 2%로 잡는 것이 미국 경제에 도 움이 되느냐는 문제 제기다. 특히 장 기 통화정책 기조를 주로 논의하는 연준의연례경제정책심포지엄(잭슨 홀미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물가 목표 변경을 둘러싼 논의는 더 욱활발해지고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 시간)“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과 함 께 인플레이션을 과연 2%까지 낮춰 야하는지에대한여러인식이있다” 며“이번잭슨홀미팅의주요논쟁주 제중하나가될것”이라고전망했다. 2% 인플레이션 목표는 1980년대 후반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채택한 후 영국·캐나다에 이어 밴 버냉키 전연준의장이 2012년도입했다. 지 난 10년간 잠잠하던 2% 기준에 대 해 의구심이 불거진 것은 지난해 미 국의인플레이션이 40여년만에최 고치인 9.1%까지 오르면서다. 2%라 는 목표치까지 무리해서 내릴 경우 불필요한 경제 둔화와 실업을 유발 할 수 있어 3%를 새로운 목표로 설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애 덤 포즌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장은 “2%는 절대적인 규칙이 아니다”라 며“인플레이션을 3.5%에서 2.5%로 낮추려고 경제를 망가뜨리는 상황은 피해야한다”고주장했다. 미국민주당측도 3%물가목표제 에 호의적이다. 금리를 더 빨리 낮추 고성장을촉진할수있기때문에정 치 셈법상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로 칸나 민주 당하원의원은“2%인플레이션목표 는과학이아니다”라며“이는정치적 판단일뿐”이라고말했다. 3% 목표를 채택할 경우 통화정책 의 여력이 커진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연준의 장기 기준금리 전망은 인플레이션 목표(2%)에 실질 중립금리(0.5%)를 더한 2.5%다. 만약 물가 목표가 3%로 오르면 장기명목 금리도 3.5%로높아진다. 이경우코 로나19 팬데믹같은침체가올때제 로금리에 닿기까지 더 많은 인하 여 력을확보할수있게된다는것이다. 반면 물가 목표 상향 자체가 경제 의 리스크라는 시각도 만만찮다. 높 은 물가에 대응해 임금 인상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찰스 에번스 전 시카고연방준비은행 총재는“만 약 인플레이션이 3%를 웃돈다면 연 준이 금리를 계속 올려야 한다는 이 야기”라고선을그었다. 연준의신뢰상실로이어질가능성 도있다. 토머스바킨리치먼드연은의 장은 이날“설정한 목표를 달성하지 않겠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한다면 이 목표의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선언하 는 것”이라며“인플레이션은 불과 2 년 반 전에 2%였으니 지금의 목표가 유니콘같은것이아니다”라고강조했 다. 이와관련해워싱턴포스트(WP) 칼 럼니스트인 라메시 폰누루는“연준 이 3% 목표를세운다면곧시장에서 는 물가가 4%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 이퍼질것”이라고꼬집었다. 인플레이 션기대가오를경우임금인상요구 가커져물가를자극하게된다. 이에 이번 잭슨홀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2% 물가 목표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확인할 것이라 는 전망도 나온다. 파월 의장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금 리 인하 속도는 우리가 인플레이션 이 2%까지내려갈수있다고얼마나 확신하느냐에달렸다”고말했다. 이미소비자와시장은 3%물가시 나리오를수용하는분위기다. 세인트 루이스연은에 따르면 국채 거래 가 격에 내재된 5년 인플레이션 기대는 2.43%로 장기 평균인 2.25%보다 높 다. 소비자 설문을 기반으로 한 미시 간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8월 에2.9%를기록했다. <뉴욕=김흥록특파원> “물가2%목표는과도…경기침체·실업유발” 3%로물가목표변화논의활발 소비자장기인플레기대이미3% 일각선“상향시리스크커”반박 파월,잭슨홀미팅서2%지지전망 옛 트위터인 엑스(X)의 기능을 바 꾸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이번에는 뉴스기사도손보기로했다. 머스크는 22일 자신의 X 계정에 “X 플랫폼에 나타나는 뉴스 기사에 서 첫 부분 이미지만 남기고 헤드라 인과 기사 텍스트를 없앨 계획”이라 고 밝혔다. 이어“이를 통해 외관을 크게개선할것”이라고설명했다. 현재X에게시되는뉴스기사는이 미지와헤드라인, 간단한텍스트, 링크 등이타임라인에카드형태로표시된 다.이는기사에이용자의클릭을유도 함으로써 뉴스를 제공하는 매체들이 독자를얻는데도움을줘왔다. 그러나 헤드라인과 기사 텍스트가 없어지면 뉴스 기사가 차지하는 공 간이줄어들고이용자의시선도끌지 못하게 된다. 이용자들도 뉴스 기사 를 공유하려면 자신이 직접 텍스트 를추가해야한다. 로이터 통신은“X의 콘텐츠로 트 래픽을 유도하려는 언론사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드는 또 다른 조치”라고 분석했다. 다만, 뉴스 기사가 차지하 는 공간이 줄어들면 화면에 표시되 는 타임라인에 더 많은 게시물이 들 어갈수있게된다. 또이용자들의뉴 스 링크 클릭이 줄어들면서 X에 있 는시간이더늘어날수있게된다. 이는이용자들이X에더많은시간 을 할애하도록 하고 더 자세한 내용 을위해구독서비스를선택하도록하 기위한것일수있다는관측이다. 헤드라인·텍스트삭제 구독서비스선택의도 머스크X, 뉴스기사도손본다 도널드트럼프 (사진) 전대통령이내 년재선에성공하면모든수입품에보 편적관세를부과하겠다는의사를밝 혔다. 트럼프전대통령이현재공화당 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대선 후보라 는점을고려하면내년선거에서관세 와보호무역문제가다시핵심이슈로 떠오를가능성이제기된다. 22일 워싱턴포스트(WP)와 비즈니 스인사이더에따르면트럼프전대통 령은 16일 뉴저지주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내년 대선 경제 공약 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래리 커들 로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브룩 롤린스 전 백악관 국 내정책국장, 스티 븐 무어 경제고문,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등 트럼 프전대통령의경 제참모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제품에 관세를 물리는 보편적 기본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트 럼프 전 대통령은 이후 폭스비즈니 스와의 인터뷰에서“(해외) 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미국에 너무 싸게 내놓 으면 그들은 자동으로 세금을 내야 한다”며“10% 정도가 어떨까. 나는 모두가 10%를 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이를 통한 수입으로 빚을갚을것”이라며“법인세도낮출 수있다”고덧붙였다. WP는“트럼프 전 대통령이 모든 해외수입품에10%의관세를매기자 고 했다”며“이는 국내 물가 상승과 세계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에 높은 관세를부과하는나라에이를똑같이 되갚아주는 ‘매칭세’도 검토하고 있다. 의도적으로자국통화를평가절하하 는국가에보복관세를물리는방안도 들여다보고있다. 워싱턴 안팎에서는 그의 구상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애덤 포즌 피터 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소장은“미 친 것 같고 끔찍한 짓”이라며“국내 생산을 장려하겠다는 의도겠지만 10%의 관세는 수입에 의존하는 수 천 개의 미국 기업에 피해를 줄 것” 이라고주장했다. <김영필기자> 트럼프“재선땐모든수입품에10%관세” ‘보호무역’대선핵심이슈되나 환율절하국가보복관세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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