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15일 (화요일) Ԃ 1 졂펞컪몒콛 그렇게이듬해6월경무부공안국에 여자경찰과가신설됐고,간부후보16명 을처음선발하면서한국에첫여성경찰 관이탄생했다.이후여경1기생64명이훈 련을마치고현장에투입되면서본격적 인여경시대가열렸다.여경조직은점차 확대돼1947년에는서울,부산,대구,인천 등4개도시에여자경찰서가창설됐다. 믾펺몋픦삲쿦많솓잋풂솧많 주목할점은 당시여경대다수가 항 일운동에참여한독립운동가였는것이 다.이들에게경찰은조국을위해헌신 하겠다는애국정신을 실현할 수있는 최고의기회였다. 대표적인물이최초의여성 경무관 인황현숙 ( 1902~1964 ) 전치안국여자 경찰과장이다. 황 경무관은 17세였던 1919년충남천안에서3·1운동을계획, 태극기수백장을제작한뒤광명학교 재학생 80명을인솔해만세를외쳤다. 그는일본 헌병에체포돼공주형무소 에서1년간옥고를치렀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조카인안맥결 ( 1901~1976 ) 전 서울여자경찰서장도 평양에서3·1운동에참여했다가 5개월 간구금됐다. 1920년대여성독립운동 단체인결백단의임원으로임시정부군 자금을 모금했다. 이양전 ( 1911~미상 ) 전부산여자경찰서장은경성여고보동 기들과 비밀단체를 만들어 3·1운동에 참여했고,일본유학 시절경찰의요시 찰대상에등재돼감시를받았다. 양한나 ( 1893~1976 ) 초대서울여자 경찰서장은 1919년중국 상하이로 밀 항해독립운동에뛰어들었고, 부산을 오가며군자금을전달하는역할을했 다.일부러치마를여러겹으로입어그 안에돈을숨겼다.양서장의조카손자 며느리문숙희부산자매정신요양원장 은“혹시들통이나더라도옷이여러겹 인틈을타자결하시겠다는각오였다” 며“의심을피하기위해일부러허름한 옷을입어서그런지한 번도발각된적 은없었다”고전했다. 맣삶픊옪줂핳섦펺몋픦킪혾캖슲 독립운동가 출신답게 당시여경들 은 소위‘한가닥하는’경찰관들이었다. 후손들증언을들어보면,한가족의가 장으로서나사회운동가로서뛰어난리 더십과추진력등을갖고있었다.양서 장의조카손자 우정훈 자매정신요양 원정신과전문의는“한마디로장군,여 걸이셨다”며 “노상방뇨를 한다거나, 길거리에서담배를피우거나술을마시 는사람이있으면무섭게호통을치시던 분”이라고말했다.전창신서장의아들 김상헌북한인권정보센터명예이사장 은“어머 니 를 따 라광 화 문에있던서울 여자경찰서 ( 현재미국대사관자리 ) 에 놀 러간적이있는 데 ,그 곳 에있던여경들의 분위기에 압 도됐던기 억 이있다”며“ 특 히 양한나서장 님 은 키 도 크 고목소리부 터카리 스 마가느 껴졌 다”고회상했다. 팖솧핊컮펞컪쟇퍋 당시여자경찰서는여성과아동· 청 소 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 건 이나 풍 기문 란 단 속 이주요 업 무였다.성매매단 속 , 청 소년지도·보호, 범죄 정보수 집 등에여 경들이대거배치됐다.거리의고아 와 부 랑 아들을보 살 피는것도여경의 몫 이었다.평 일오후3시면중형 트럭 을 몰 고서울시 내 를 돌 면서고아들을거 둬 아동보호소에 맡 기는것도여경들의일이었다. 사창가나마 약굴 소 탕 작전에서도여 경이선 두 에나 섰 고,가정 폭 력사 건 이발 생해도여경이출동했다.남성의전유물 이던경찰조직에여경이등장하면서,가 정 폭 력이나여성·소년사 건 의‘감수성’이 부 쩍향 상되는 효 과도있었다. 그러나대부분이독립운동가출신인 여경들의 활 동 반 경이 커 지자, 일제경 찰 출신이 많 았던경찰 수 뇌 부 와 마찰 이 커졌 다. 전창신서장은일제 강 점기 때 독립운동가인자신을 체포했던 바 로그형사를,해방후 같 은경찰서에서 동 료 로만나기도했다. 양한나 서장은 장 택 상 수도경찰 청 장과 갈 등을 빚 었는 데 , 1947년성매매 여성들에대한 강 경조치등을이유로 파 면됐다가 여경들의구명운동으로 사직처리됐다. 전창신서장도 1952년 일제경찰간부출신인이 익흥 의 내 무부 장관부임에 반 발해사표를던 졌 다. 칺풂솧많옪 , 펒잖옪 ‘ 헪 2 픦핆캫 ’ 이후여자경찰서는 급속 한도시 화 로 치안 환 경이 변화 한 데 다, 관할중 복 문 제가겹 쳐 1957년모 두폐 지됐다.여자 경찰서가 사라진뒤초기여경들은 사 회운동가로, 어머 니 로서 왕 성하게 활 동했다.양한나서장은경찰을그만 두 고 부산에서사회사 업 을 하던중전 쟁 고아를양 육 하기위한 자매여숙을 설 립했다. 고아원이었던 자매여숙은 이 후 자매정신요양원으로 이름을 바꿔 정신 질환 여성을 위한 전문요양시설 로 지금 까 지 이어지고 있다. 우정훈 전문의는 “당시인권 사각지대에 놓 여있던 고아, 정신 질환 자, 성 노리개 취급 받는 여성문제에관심이 많 으셨 다”며 “어 찌 보면 한국 최초의 사회 복 지사셨던 셈 ”이라고 말했다. 안맥 결서장은 1961년 까 지경찰전문학교 교수로 일하다가, 5·16 사태이후 군 사정권의 합류 권유를 거절하고 퇴 직했다. 몋 , 솓잋퓮뫃몋 펻칺 믾몒콛 경찰은광 복 전후문헌기 록 을조사 하며독립유공 경찰관역사를 발 굴 하 는 중이다. 경찰은임시정부 수립100 주년을 앞둔 2018년안맥결양한나이 양전등 초기여경의독립유공자 심사 를 요 청 했지만, 안맥결서장을제외한 대부분이 근 거자 료 부족 등을이유로 서훈이보 류 됐다. 경찰은 지 속 적인 문헌 조사를 통해 근 거자 료 를확보하는대로서훈을재 신 청 하겠다는계획이다.김 근 국경찰 청 경찰역사기 록TF팀 장은 “경찰 청 은 관 계부처 와협업 하여서훈을지 속 추진할 것”이라며 “국가유공 경찰관을 계 속 발 굴 하여국가 와 국 민 을 위해헌신한 분들이제대로기 억 · 존 중받을 수있도 록힘쓰 겠다”고말했다. 조국 위해여경지원$일제형사와 동료 되자 사직하기도 “1945, 그날의함성”시민^잼버리대원들어우러진다 15일 서울 전역에서제78주년 광 복 절을기 념 하는 행 사가열 린 다. 연 장체 류 중인세계 스 카우 트잼버 리대원들도 기 념 공 연 에 함께 해대한 민 국 광 복 의 뜻깊 은의미를되 새 기기로했다. 서울시는 14일 광 복 절을 기 념 해서 울도서관 꿈새 김 판 에‘이분들의이름을 기 억 하십 니까? ’라는 문구를 새롭 게선 보였다. 1945년광 복 의기 쁨 을 누 리지 못 하고 세상을 떠 난 33인독립유공자 중자 료 가 남아있는이들의사진이 꿈 새 김 판 에소개됐다. 유관 순 열사를비 롯 해안중 근 의사, 민영환 , 최 익 현, 이 준 , 홍범 도, 한 용 운, 오동진등 14인의독립운동가가 주인 공이다. 시는 시 민 들이유공자들이어 떤 인물인지 알 수있게사진아 래 이름 을비 워두 고 QR코드 를통해정보를확 인하도 록 했다.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기리는 전 시, 공 연 ,체 험프 로그 램 도다수마련됐 다.15일 낮 12시 종 로구보신각에서열 리는광 복 절기 념 타 종행 사는 ‘1945 그 날 의 함 성, 오 늘 , 그들 여기에’를 주제 로 오세훈 시장을 비 롯 해독립유공자 후손 11명이 함께총 33번의 종 을 치 는 행 사가계획됐다. 오후 7시30분부 터는 광 화 문광장 특 설무대에서5,000 여명이참 석 하는 광 복 절음 악 회‘8.15 Seoul , my soul ’이개최된다. 공 연 에 는아직 떠 나지 않 고한국에남아있는 잼버 리대원들도 초 청 돼조선 팝 과 트 로 트 , 모던 록 , 판 소리, 민 요등다양한 한국의음 악 장 르 를감상할예정이다. 자치구 차원의 행 사도이어진다. 서 울중구는 18일 까 지 청 사 본관 1 층 로 비에서우당이회 영 ( 1867~1932 ) 선생의 일대기 와업 적을소개하는 특별 전시를 연 다.이선생은1910년을사 늑약 후가 산을정리한뒤만주로 건너 가신 흥 무 관학교 롤 세우고 독립군을양성한 독 립지사다. 종 로구는 오후 북인사마당 광장에 서열리는 ‘광 복 절기 념플래 시 몹 공 연 ’ 을 준 비했다.배우 50여명이3·1운동의 도 화 선이된 2·8 독립선언과 만세운동 을 춤 과 노 래 로재 연 한다. 서대문형무 소역사관이있는서대문구도 16일 까 지 ‘국 민 이 함께 하는광 복 의기 쁨 ’을주제 로 관련기획전시를 마련했다. 관람은 무 료 다.서울시관계자는“서울의상 징 적공간에서광 복 의기 쁨 을 많 은 시 민 과 외국인들이 함께 느 끼 고, K컬 처의 매력을발산하는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현기자 안창호선생조카안맥결위시해 황현숙^양한나·이양전^전창신 3^1운동^군자금전달등항일투쟁 일본에체포돼옥고치르거나감시 일경출신많은수뇌부와마찰잦아 1957년여자경찰서모두폐지된후 사회운동가로서인권보호에앞장 광복후여자경찰연혁 1945 년 10 월 미군정청여자경찰제창설 1946 년 5 월 여자경찰간부후보16명 선발및교육 7 월 경무부공안국산하여자경찰과신설 1947 년 2 월 서울여자경찰서신설 5~8 월 인천·대구·부산여자경찰서신설 1948 년 3 월 여자경찰과,경무부 여자경찰국으로승격 11 월 내무부치안국여자경찰과로개편 1950 년 3 월 치안국여자경찰과폐지, 각도경찰국보안과산하여경계신설 1957 년 8 월 4개여자경찰서폐지 1950년대여자경찰이서울시내를행진하고있다. 경찰청제공 9일부산사하구자매정신요양원에서문숙희원장이양한나서장의생전 모습이담긴자료사진을보여주고있다. 부산=최다원기자 전창신전인천여자경찰서장의아들김상헌북한인권정보센터명예이사장이 지난8일서울성동구자택에서본보와인터뷰를하고있다. 윤서영인턴기자 1950년대초양한나서장(왼쪽)과 자매여숙생 활인모습. 자매정신요양원제공 오늘서울전역서광복절기념행사 독립유공자후손참여보신각타종 음악회^플래시몹공연^기획전시도 D3 여경 뿌리는 독립운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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