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28일 (월요일) A3 종합 고졸웨이트리스가수학교사로 스트레스·저임금에이직률증가 미국에서 교사를 구하는 게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자격이 부족한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24일보도했다. 투안 누엔 캔자스주립대 교육학 교 수팀은 전국 37개 주와 수도 워싱턴 DC에서2021∼2022학년도에교사3 만6,500명이부족했던것으로집계했 다. 최근집계를업데이트한결과교사 결원이 2022∼23 학년도에 4만9,000 명으로전년대비35%증가했다. 특히 일부 주는 비상대책을 강구해 교사를충원함으로써교사결원은감 소했으나교사자격에대한논란과우 려를불러왔다.코로나확산등의영향 으로교사를구하기힘들어진여러주 가고육지책으로교사자격을완화했 기때문이다. 이에 교사가 전문성이 없는 분야를 가르치거나,아예대학학위도없이학 생들을가르치는경우도있는것으로 드러났다. 메인주에있는찰스M. 섬너교육캠 퍼스의잭슨그린교장은자격이충분 한교사를찾지못해결원의약80%를 장기임시교사로채웠다. 장기 임시교사는 대학 학위나 교사 교육수료증이없어도채용이가능해 충원이용이하기때문이다. 그린교장은작년에수학교사를구 할수없어지역식당에서웨이트리스 로 일하는 고졸 여성을 고용하기까지 했다. 충분한 자격을 갖추지 못한 교사들 은교육현장적응에어려움을겪으면 서 더 자주 그만두기도 한다. 누엔 교 수팀조사에따르면2021∼2022학년 도에34개주에서교사이직률이역대 최고수준인14%로증가했다. 랜드연구소가지난 1월에실시한조 사에 참여한 교사의 거의 4분의 1이 학년이끝나는대로그만둘계획이라 고답했는데이들은스트레스,저임금, 장시간노동을이유로들었다. 각급 학교들은 교사뿐 아니라 일반 직원을구하는데도어려움을겪고있 다. 여러학군에서는통학버스를운전 할기사가부족해학생들이더일찍버 스를 타야 하며, 수업을 마친 뒤 귀가 시간도 늦어지고 있다고 WP는 전했 다. 미국교사부족심각하다… 자격증없이수학가르치기도 전문직·고소득 비해 14배 주립대 20년새 175% ↑ 산업현장에인공지능(AI)도입이확산 하면서AI에떠밀린인간노동자의일자 리가위험해질수있다는우려가커지고 있다.인터넷매체악스오스에따르면매 킨지글로벌연구소는AI도입이고용에 미칠영향을분석한보고서를최근내놓 았다. 연구소는 AI 도입에따라대량실직이 닥칠것이라는통상적인우려가필연적 이지는않다고진단했다. 하지만 노동자들이 다른 부문에서 소 득이 더 많은 직업을 찾아갈 가능성이 크고, 그런추세는이미일부진행중이 라고설명했다.이같은현상은사무보조, 음식서빙, 고객응대, 기계작동, 상품운 반등저임금일자리에집중될것으로분 석됐다. 연구소는 이미 2019년부터 작년까지 860만명이같은산업내고소득직으로 옮기거나다른분야를찾아간것으로추 산했다. 연구소는 2030년까지 새로운 종류의 직업을찾아나설필요가있는이들이1 억1,800만명에이를것으로추산했다. 이기간이들중일부는관리직같은동 일 직업 내 고소득 보직으로 옮겨가고, 900만명은아예다른산업으로이직할 것으로추정됐다. 연봉이 3만8,200달러 이하인 노동자 들은최고소득을받는집단보다직업을 바꿀 위험이 최대 14배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이런취약집단에는여성, 유색인종, 고 등교육을받지못한이들의비율이높은 까닭에사회불평등이심화하거나고착 할가능성도제기된다. 학비 인상률 물가의 2배 이상 지난20년간미국대학등록금인상률 이같은기간물가상승폭을훨씬웃돈 것으로나타났다. US뉴스가 2003년부 터 2022년까지 사립대와 공립대 학비 인상률조사에따르면 2022년현재전 국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은 4만4,333 달러로20년전에비해134%올랐다. 전국 주립대의 주거주자 평균 등록금 은 2022년 현재 1만1,541달러로 20년 새 175%인상됐다. 공립대비거주자평 균 등록금은 2만7,841달러로 141% 증 가했다. 또칼리지보드조사에서는 4년 제공립대학의거주자등록금은평균 1 만1,000달러, 4년제 사립대학의 평균 등록금은 3만9,400달러 수준. 여기에 기숙사비와교통비,교재비등추가하면 공립대학은2만8,000달러,사립대학학 생은6만~7만달러수준의비용이든다. 인공지능, 저임금 일자리 위협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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