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29일 (화요일) 경제 B3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저 작권 논란이 제기되면서 챗GPT의 정보 수집을 차단하는 사이트가 증 가하고있다. 27일 AI 콘텐츠 정보 제공업체인 오리지널리티.AI (originality.ai )에 따르 면 지난 22일 기준 전 세계에서 가 장 인기 있는 사이트 1,000개 가운 데 챗GPT의 정보 수집 툴인 GPT봇 (GPTBot)을 차단한 사이트는 9.2% 에 달했다. GPT봇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GPT언어모델학습에필요 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새로운 웹 크 롤러로, 지난7일공개됐다. GPT봇 공개 2주 차에는 10%까 지 육박했다. 특히, 인기 있는 주요 사이트 100개로 범위를 좁히면 차 단율은 15%에 달해 이용자 수가 많 은 사이트일수록 차단율이 높은 것 으로조사됐다. 주요 사이트 중에는 로이터 통신, 아마존, 뉴욕타임스, CNN방송등주 요기사사이트가대거포함됐다. 이 처럼 각 사이트가 GPT봇을 차단하 는 것은 자사와 사전 동의 없이 챗 GPT가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하기위한것이다. Monday, August 28, 202 B2 Postmaster: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매에는장사없다고했던가. 고물 가에 달러 제너럴이나 달러 트리, 알디, 파이브빌로우등할인매장 에최상위소득자들이몰리고있다. 고물가 속에 식료품비를 비롯한 생활물가가좀처럼떨어지지않자 고소득자들도싼가격을찾는현실 이그대로반영된것으로읽힌다. 월스트릿저널(WSJ)은미국의최 상위 1%에 해당하는 고소득자들 이 싼 가격을 찾아 할인 매장을 찾는 발길이 급증하고 있다고 최 근보도했다. 데이터 마케팅 업체 인마켓(In- Market)에 따르면 연소득 10만달 러가 넘는 고소득자들이 할인 매 장을 방문하는 비율이 올해 들어 지난해하반기에비해평균 4%나 늘어난것으로나타났다. 여론 조사기관인 모닝컨설트가 5만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 한 결과 10만달러 이상 고소득 가구 중 할인 매장에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가구의 수는 지난해 6 월 39%에서올해 6월에는 45%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고소득자 들이 할인 매장 단골이 되어가고 있음을보여주고있다. 고소득자들의 할인 매장 방문 이 크게 늘면서 할인 매장 주차 장에서 메르데스 벤츠나 포르쉐, BMW와같은고급차량을목격하 는일이이제다반사가되고있다 고신문은전했다. 마이클 리어쉬 웰스파고 자문 및 기획 담당은“고소득 미국인 들 사이에서 한때 과소비를 하는 게 유행이 된 적이 있었다”며“최 근 들어 고소득자들도 가격에 민 감해지면서 할인 매장을 찾는 일 이늘고있다”고말했다. 고소득자들이 할인 매장의 단 골로 자리매김하는 데는 높은 인 플레이션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 다. 지난 5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4.0%로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연 방준비제도의 물가 기준인 2%에 비해높은수준이다. 고소득자들이 할인 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은 식료품을 비롯해 가격에 따라 품질에 차이가 없는 상품들이다. 달러 제너럴의 경우 고소득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신 선 채소 섹션을 강화하는 업그레 이드를단행하기도했다. 고소득자들의할인매장구입이 크게늘자할인매장들도매장수 를늘리며시장확대에나서고있 다. 할인매장알디는고소득자거 주지역을중심으로미전역에120 개 매장을 올해 안에 새로 오픈 할예정이다. 알디는지난해 139개 매장을 오픈 또는 리모델링을 해 940만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실적을올렸다. <남상욱기자> 고물가에고소득자들도할인매장‘단골’ 10만달러이상고객급증 달러제네럴·알디등특수 인기사이트챗GPT차단 “우리정보공짜수집·이용안돼” 기아가 신형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홍보 행사를 지난 25일 캘리포니아 프루빙 그라운드 (CPG)에서본보등아시안언론사들을대상으로개최했다. EV9은기아의첫 3열전용전기차로강렬한외관디자인, 넓은실 내공간, 실용적인고속충전기능등을특징으로한다. EV9은미국에서올해 4분기출시예정이다. <이경운기자> 기아,3열대형전기차EV9홍보행사개최 백기숙변호사 는 효율적이고실질적인이민업무와까다롭고어려운케이스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 준) 의장은 25일 미국의 인플레이션 이아직높은수준에머물러있다면 서 필요할 경우 추가 금리인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다. 인플레 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기 엔 아직 이르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 인한것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 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개 막 연설에서“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우리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 비가 돼 있다”며“물가상승률이 목 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 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적인 수준 에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작년 잭슨홀 연설에서 짧고 단도직입적인 메시지를 냈다”며“올 해 연설은 조금 더 길겠지만 메시지 는똑같다”라고말했다. 파월 의장은 작년 잭슨홀 연설에 서인플레이션과의싸움에서물러서 지 않겠다는 강경한 메시지를 내며 시장에 충격을 준 바 있다. 그는 현 물가 수준에 대해“인플레이션이 고 점에서 하락한 것은 반가운 진전이 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 다”고진단했다. 미국소비자물가상승률은작년 6 월 9.1%로 정점을 찍고 내림세를 지 속, 7월중 3.2%로하락한상태다. 그 러나파월의장은이를두고“물가가 목표치를 향해 지속해 하락하고 있 다는 신뢰를 구축하는 것의 시작에 불과하다”라고평가했다. 그는 경제전망과 관련해“팬데믹 관련 왜곡이 완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는 상황”이 라면서도“그럼에도 긴축적인 통화 정책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말했다. 인플레이션을목표 치인 2%로 지속 가능하게 낮추려면 추세보다낮은경제성장률과노동시 장 과열 완화가 필요하다는 게 파월 의장의진단이다. 그는 성장률 전망과 관련해“우리 는 경제가 기대만큼 냉각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며“추세를 상회하는 성장세 가 지속되고 있다는 증거가 추가될 경우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키울 수 있으며 이는 추가적인 긴축 정책 을담보할것”이라고말했다. 노동시장 과열 양상도 나아지고는 있지만 충분히 진정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노동시장 재 균형이지속되고있다고기대한다”라 면서도“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지속 되지 않는다는 증거가 나온다면 이 역시 통화정책의 반응을 요구할 것” 이라고말했다. 파월의장은연준의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인 2%를 그대로 유지하겠다 고밝혔다. 최근경제계일각에서경 제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해 물가 목 표치를현수준인 2%보다올릴필요 가 있다는 시각이 제기됐으나, 이런 주장을일축한것이다. 파월의장은통화정책이경제에시 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데다 최근 몇년새나타난세계경제의독특한 수요·공급 불일치 문제가 정책 환경 의불확실성을더욱높이고있다고진 단했다. 그는이같은정책환경의불 확실성이“과소대응과과잉대응간 균형을 맞춰야 하는 우리의 과제를 복잡하게만든다”라고말했다. 한편, 지난해 파월 의장의 매파적 (통화긴축 선호) 잭슨홀 발언이 시 장에 충격을 줬던 것과 달리 이날 시장은 비교적 잠잠한 반응을 보였 다. 이날 뉴욕 증시는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소화하며 3대 지수가모두상승마감했다. 로헌카 나 바클레이즈 채권 전략가는“이 번 연설은 균형 잡힌 입장을 보였지 만추가행동을안하겠다는것보다 는 하겠다는 점을 확연히 보여줬다” 라고평가했다. ■ 2023 잭슨홀미팅연설 연준,금리또올리나…파월“추가인상준비돼있어” “인플레여전히높은수준” 미국경제성장지속세주목 “이렇게좋으면금리올려야” 제롬파월연준의장. <로이터> 지나 러몬도 연방 상무장관이 27 일오후늦게중국베이징에도착, 나 흘동안의방중일정을시작했다. 미국 상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7년만이다. 러몬도 장관은 이번 방중 기간 미 중 양국이 첨단 반도체나 희귀광물 등서로를겨눈수출규제조치같은 현안 의사소통 채널 구축 방안 등 을논의할것으로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러몬도 장 관이 수출 통제와 양국의 무역 관계 를 다룰 실무그룹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전했다. 앞서 러몬도 장관은 이번 방중을 앞두고 여행이나 관광 등 영역에서 의 협력 기회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나는 도전들에 관 매우 현실적이 고 분명한 시각을 갖고 있다”며“이 번 방문에서 내 동료들이 앞서 그랬 던 것처럼 우리의 국가 안보 수호가 최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 라고했다. 러몬도 장관은 베이징에 이어 상 하이를방문, 현지공산당 기와미 국상공회의소 회원들을 만나고, 뉴 욕대 상하이 캠퍼스와 디즈니랜드를 찾을가능성도거론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국은 미국의 대중 경제 제재 및 압박이 이번 방 중을 계기로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 한다. 수줴팅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 난 24일 브리핑에서‘러몬도 장관과 어떤 화제에 관해 토론할 예정인가’ 라는 질문에“중국은 우려하는 경 제·무역문제에관해미국에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며“미국과 경제·무 역 이견을 해소하고, 실무적인 협력 과심도있는토론을기대한다”고말 했다. 수 대변인은 이어“중미 경제·무 역 관계는 본질적으로 호혜적”이라 며“협력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 본이익에부합한다”고했다. 그는“우리는 최근 양측의 무역· 투자가 일련의 일방·보호주의적 조 치 같은 일부 어려움과 도전에 직면 해있는것으로알고있다”면서“중국 은계속해서미국에경제·무역관련 우려를전하고, 기업이무역·투자협 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공평하 고안정적인영업환경을만들것”이 라고덧붙였다. 연방 상무부가 지난 21일 러몬도 장관의 중국 방문 일정 발표 직후 27개 중국 기업·단체를‘잠정적 수 출통제 대상’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이런기대감이더커지 도했다. 다만앞서중국을방문한재닛옐 런재무장관때처럼양국관계안정 화의 필요성과 의사소통 채널 가동 의 공감대를 확인하는 선에서 방중 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 온다. 러몬도 장관은 토니 블링컨 국무 장관, 옐런재무장관, 존케리대통령 기후특사에 이어 지난 6월 이후 네 번째로 중국을 방문하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고위급인사다. 미국은 최근 잇따라 고위급 인사 를 중국에 보내면서 표면적으로는 양국 간 갈등을 봉합하려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달11일에는코로나19대유행이 후제한됐던양국간여행기운항을 확대하는조처가취해지기도했다. 일각에선 미국 고위 인사들의 잇 단 방중이 오는 11월 샌프란시스코 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 체(APEC) 정상회의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 석 간 정상회담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Monday, August 28, 2023 B4 “국가안보수호최우선” 중국은제재개선기대 4번째미고위인사방중 정상회의정지작업분석 베트남 전기차업체 빈패스트(Vin- Fast)가 지난 15일 뉴욕 나스닥 시장 에 상장한 후 돌풍을 일으키고 있 다. 유통되는주식물량이극도로적 은 탓에 주가 변동성이 높아진 영 향으로, 주식투자로 이익을 볼 기회 에서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포 모·FOMO)에 따른 현상으로도 평가 된다. 지난 22일 나스닥시 장에서 빈패 스트 주식(심벌: VFS)는 전거래일 대 비 1 9% 오른 36.72달러에 장을 마 쳤다. 이날 하루 동안에만 시가총액 은 440억달러나 불어났다. 블룸버그 통신은“빈패스트는 15일 첫 거래가 22달러로 상장한 이후 주가가 급등 하며제너럴모터스(GM·453억달러)· 포드(477억달러)보다시총이훨씬커 졌다”고보도했다. 경제전문매체배런 스에 따르면 같은 전기차 업체인 리 비안의 시총 190억달러 보다도 시총 이 8배이상높다. 빈패스트 주식은 지난 25일 거래 에서는 전일 대비 40.35%(19.77달 러) 오른 68.77달러에 마감했다. 상 장후2주도안됐는데벌써3배이상 (212.6%) 급증했다. 시가총액은 1,591 억달러로껑충뛰었다. 빈패스트는 기업인수목적회사 (SPAC·스팩)와 합병을 통해 나스닥 에 상장했다. 배런스는“빈패스트의 발행주식 23억 주 중 극히 일부만 거래가 가능해 수급에 문제가 발생 한다”며“월가에서는 투자에 도움이 되는 보도도 없다”고 지적했다. 따라 서몇달안에주가가떨어질가능성 이높다고배런스는덧붙였다. 한편 빈패스트 주가 급등으로 팜 넛 브엉 빈패스트 회장의 자산도 약 500억달러대로증가하는등베트남 최고부자의위치를공고히했다. <조환동기자> 베트남전기차‘빈패스트’, 뉴욕증시‘돌풍’ 나스닥상장2주만주가212% ↑ 1,591억시총, 포드·GM앞질러 유통주식적어변동성높은탓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엔비디 아가 내년부터 인공지능(AI)용 고성 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생산량을 최대 4배까지 늘릴 것으로 알려졌 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 스는 물론 TSMC·인텔·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엔비디아의 발주물량을노린진검승부에나설 것으로전망된다. 24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엔비 디아는개당 4만달러를호가하는고 성능 AI용 GPU‘H100’ 생산량을 50 만대에서 150만~200만대로 최대 4 배늘리는방안을고려하고있다. 이 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고객 수요 덕분이다. 당장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을 둘러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 된다. 파운드리 시장에서도 격변이 예상된다. 생산 물량이 늘어나면‘2 인자’ 삼성에도 기회가 올 수 있어 서다. 현재 엔비디아의 고성능 최첨 단 AI용 GPU는 주로 대만 TSMC에 서만들어진다. 하지만파운드리 1위 TSMC와의 기술 격차를 바짝 좁히 고있는삼성전자도엔비디아와협력 을지속모색하고있다. 이재용삼성전자회장은올5월미 국 출장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를 만나 AI 반도체 시장 전망과 파 운드리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GPU 와HBM제품을한곳에서‘턴키’ 방 식으로 일괄 생산할 수 있다는 것도 파운드리와 메모리 모두를 할 수 있 는삼성전자만의강점이다. ‘H100’200만대까지늘려 삼성·하이닉스·TSMC수혜 엔비디아,‘4만달러AI칩’생산 4배 러몬드상무장관방중…반도체수출규제등논의 지나 러몬드(왼쪽 두 번째) 상무장관이 27일 베이징에 도착, 중국과 미국 인사들의 영접을받고있다. <로이터> 미국에서판매를시작한빈패스트의전 기차모델.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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