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8월 29일 (화요일) D4 일 오염수 방류 “수산물 활용 늘리자” 정부 요청$ 급식업계난감, 학부모는 불안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 수 방류에 따른 정부 대책중 하나가 단체급식에서수산물 활용을 늘리자 는것이다. 하지만 음식을먹는이들의 선택에달린것이라급식업체들이난감 해하는 분위기다. 학교급식의경우 교 육당국은일본산 수산물 자체를 쓰지 않는다 강조하지만 학부모들 불안을 잠재울방안을고심중이다. 28일 급식업계에따르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국민의힘우 리바다지키기검증태스크포스 ( TF ) 와 해양수산부, 수협중앙회가 삼성웰스 토리·아워홈·현대그린푸드·CJ프레시웨 이·신세계푸드 등업계‘빅5’와 만나 국 내수산물 활용 방안을 논의한다. 식 재료 문제로 급식업체사람들을 불러 해결책을 논의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 이다. 대부분 급식업체는 정작 할 얘기는 많지않아 걱정스럽다는 분위기다. 고 객사와 계약에 따라 식단을 짜는 것 이라 급식업체가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어서다. A 급식업체 관계자는 “수산물을 늘린 식단을 제 안하는 정도인데, 안전에 대한 걱정 이커지는 상황에서고객사에그런제 안을 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말했 다. B 급식업체 관계자는 “생선 직화 구이같은건대량조리에한계가있어 원래급식에서선호도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급식업체들은결국급식계약상대방 인대기업이나서야할문제라본다.앞 서HD현대는수협중앙회와 ‘어업인지 원및어촌경제활성화를위한업무협 약’을체결하고올해연말까지우럭·전 복등의소비량을 100여톤 ( t ) 늘릴계 획이라 밝힌바있다. C 급식업체관계 자는 “정부의요청은결국대기업이나 서서수산물사용을늘리는데도와달 라는뜻일것”이라고말했다. 학교현장은더민감하다. 초등학교 1·4학년자녀를 키우는 전유주 ( 40 ) 씨 는“개학을맞은학교에서아이들이먹 을점심이안전할지에대한걱정이상당 하다”며“소금과 수산물을 미리쟁여 둔 주변학부모들도 학교급식안전성 이주된관심사”라고전했다. 교육 당국은해명에여념이없다. 학 교급식법에따라 각 시도교육청과 함 께급식식재료의품질관리기준 준수 를 확인하고있으며, 2021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초중고·특수학교 1만 1,843곳의학교급식에서일본산 수산 물을전혀쓰지않았다는전수조사결 과도공개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원산지 등은 학 부모가 직접 참여하는 학교 ( 유치원 포함 ) 운영위원회심의를 거 쳐 결정하 고있으며,앞으로도일본산수산물의 급식사용은 없을 것”이라 설 명했다. 일부 시도교육청은 방사 능 검사 등 관리강화 방 침 을 내 놓 고 있다. 광 주 시교육청은이 날 학교급식식재료 중 수산물 7 개품 목 , 농 산물 6 개품 목 등 총 13건에대해방사 능 검사를 실 시했 다. 방사 능 검사 강화 방안은 충남 과 제주도교육청은 물 론 , 서울과 경 남 도 등일부 교육청으로 계 속 번져 나가고 있다. 그 럼 에도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 윤 경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회장 은 “기업 급식 뿐 아니라 학교급식도 결국 수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에 포 함 되 지않 겠느냐 는 의심을 학부모들 이하고있다”며“학교급식에대한 식 재료 검사를 강화하고정 보 를 수시로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환 경무 상급식 풀뿌 리국민연대 등 일부 시민 단체는 학교급식법에아 예 법개정을 통 해이를명확 히 해 둘 것을요구하고 나 섰 다. 박소영^손현성기자 내일여당TF^수협^‘빅5’간담회 급식업체“메뉴결정권고객사에 HD현대처럼기업이먼저나서야” 교육부“일본산안써”강조에도 부모들학교급식에불똥튈까걱정 “식재료검사강화^정보공개”요구 오유경(왼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28일 오후인천중구의한 급식납품 수산물가 공업체현장을방문해가공된수산물을분쇄해감마핵종분석기검사진행을점검하고있다. 뉴스1 Ԃ 1 졂 ‘ 핊 ,  킪잖풞헒뺂쭎뫃맪 ’ 컪몒콛 B 군 의방류가 끝 나면 탱 크와 배 관 을 씻 은 뒤 다시방사 능 물질이기준 치이하인 오염수 7 ,800톤을 채 워 방 류한다. B 군탱 크를비우는데는1 7 일이 걸 린 다.이어A 군 과C 군탱 크를각각 1 7 일 걸려 방류하면 51일 간 2만3,400톤을 방류할수있다.이방식을1년 간 7차 례 반 복하면이 론 적으로는 35 7 일 간 1 6 만 3,800톤을 방류할 수있다. 하지만 도 쿄 전력은일본정부의올해회계연도가 끝 나는내년3월까지4 차 례에 걸쳐 3만 1,200톤만방류한다. 다 카 하라 겐 이치도 쿄 전력리스크커 뮤 니 케 이터 ( 소 통 관 ) 는 “방류할 때 마 다방사 능 검사를하는데3개월이 걸 린 다”며“B 군 방류를마치고C 군 방사 능 검사결과가나올 때 까지기다 려 야 한 다”고 설 명했다.그는“ K 4 탱 크의오염 수를정부, 도 쿄 전력, 민 간 기관이 3중 으로 검사하기 때 문에시 간 이오래 걸 린다”며“특 히 도 쿄 전력은A LPS 를 통 해제거하는 3 9종 의 핵종 과 삼중수소 를 포함해 총 69종 의 핵종 을 검사한 다”고말했다. 도 쿄 전력이내년 4월부터는 방류량 을늘릴방 침 인데, K 4 탱 크를증 설 하거 나검사 역 량을확 충 해야가 능 하다.방 류 속 도를 높 이기위해검사 핵종 의수 를 줄 이거나 검사 기 간 을 단 축 한다면 오염수의위 험 성은그만 큼 커진다. 대지진으로 파괴 된후쿠시마 제1원 전의오염수는정상 가 동 하는 원전 냉 각수와 달리삼중수소이 외 에도 세 슘 , 스 트론튬 등수 십종 의방사성물질을 포함하고있다. 대지진당시 녹 아내린 핵 연료 봉잔 해 ( 데 브 리 ) 가물과접 촉 했 기 때 문이다. K 4 탱 크의 오염수는 배 관으로 옮 겨져 바 닷 물에 혼합 한다. A LPS 로 거 르지 못 한 삼중수소의 농 도를 낮추 기 위해서다. 도 쿄 전력은 방류 첫날 인 24 일오염수 1톤에바 닷 물 1,200톤을 섞 어 표 본 검사를 한 결과 삼중수소가 리터당 42 ~6 3 베 크 렐 ( B q ) 만 검 출됐 다고 발 표 했다. 그러나 2 7 일에는 1대 7 00 비 율 로 오염수와 바 닷 물을 섞 고 있 었 다. 왜희석농 도를 바 꿨 는지에대해선 명확한 설 명이없 었 다. 다 카 하라소 통 관은“ ( 희석농 도를 ) 1대1,200으로 알 고있 었 다면오해”라며“1대 7 00도 충 분한비 율 ”이라고말했다. 실 제로 25일 이후 방류된오염수의삼중수소 농 도 는리터당 200 베 크 렐 정도로일본의방 류 기준 ( 리터당 1,500 베 크 렐 ) 보 다 낮 다. 하지만 별 다른 설 명없이일방적으 로 희석농 도를바 꾼 것은 석 연치않다. “방류 첫날 국제사회를안심시키기위 해 눈속임 을한 게 아니 냐 ”는비 판 이나 올수있는대 목 이다.앞으로일본이 희 석농 도를 임 의로바 꿀 수있다는의심 도해소 되 지않았다. 희석 된오염수는 ‘수직 갱 ’이라 불리 는 깊 은 수조로 이 동 한다. 1 km 길 이 해 저 터 널 로 방류 되 기직전단계다.여 기서마지 막표 본검사가 실 시된다. 도 쿄 전력 측 은 “ 배 관에서오염수가 졸졸 흘 러가는소리를들어 보 라”고했다. 도 쿄 전력은 “검사도 철저 하 게 하고 안전기준도 보 수적으로 잡 은만 큼 오 염수 방류는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관건은 30년이상 그기준이 철저 하 게 지 켜 질것인지다. 방류 기 간 이 30년을 훌쩍넘길 가 능 성도있다.다 카 하라소 통 관은“ 최근 에도오염수가 매 일 9 0톤 씩 발생하고있다”며“데 브 리를식 히 기 위해 냉 각수를 계 속 사용하기 때 문에 폐 로가 완 료 될 때 까지는 오염수가 계 속추 가 될 것”이라고말했다. 폐 로를 완 료하 려 면 데 브 리를 모 두 꺼 내야 하지만 현재까지 단 한 조각 도 꺼 내지 못 했다. 원전내부방사선량 이 높 아서로 봇 조 차 작업이어렵기 때 문이다. 대지진당시건물지 붕 이 날 아 간 원전 1호기는 철골 만 앙상하 게남 은 형 상이12년 째 그대로 였 다. 뚫 린지 붕 을 통 해유 입 된 빗 물은 데 브 리와접 촉 해오염수가된다. 오염수방류가 언 제까지계 속될 지현재로선 알 수없는 셈 이다. 27일일본도쿄전력이외국인특파원을대상으로공개한후쿠시마제1원전오염수처리및배출시 설에서취재진이바다로방출될오염수가담긴탱크앞을지나고있다. 오쿠마=AP연합뉴스 ろ⦩Ქ᎑⇥㋈ₙ⇍῭῅ᯡᗲጡᯥ᫥ 수직갱(표본채취해 트리튬농도확인) 1km길이해저배수터널 통해바다로방출 오염수탱크 (처리수1,000여개) K4탱크(방류전방사성물질농도분석) 다핵종제거설비 (ALPS) 긴급차단밸브 이송펌프 1 2 3 4 5 6 희석용바닷물취수 바닷물을끌어 올리는펌프 식약처장, 급식수산물방사능검사점검 오염수최근에도매일 90톤씩발생 30년이상기준철저히지킬지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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