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1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 연준, 9월 동결에 무게 고용시장 과열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 면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 준)의 금리인상 랠리도 한숨 돌릴지 관 심이쏠리고있다. 연준은뛰는물가를잡기위해 1년넘 게기준금리를인상해왔는데고용시장 냉각은일반적으로인플레이션압력완 화를시사하기때문이다. 29일 연방 노동부 구인·이직보고서 (JOLTS)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지난달 구인규모가 2년여만에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 지난달 민간기업 구인 건수가 880만 건으로2021년3월(840만건)이후가장 낮은구인규모를보인것이다. 이는월 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 치950만건을크게밑돈수치다. 고용시장은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 상에도불구하고일자리가늘어나는등 과열양상을보여왔다. 고용시장 진정이 긴축 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불거지면서 뉴욕 증시는곧바로강세를드러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장보다 0.85%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 어스(S&P)500지수와나스닥지수도각 각1.45%, 1.74%각각상승했다. 30일 한국 코스피(+0.77%), 일본 닛 케이(+0.94%), 홍콩 항셍(+0.85%), 중 국 상하이종합(+0.23%) 등 아시아의 주요증시도오름세를보였다. 연준 정책입안자들은 그간 고용시장 과열이인플레이션고착화를초래할수 있다고보고고용시장데이터를주시해 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 26일 잭 슨홀 미팅 연설에서“노동시장 재균형 이지속되고있다고기대한다”면서“노 동시장과열완화가지속되지않는다는 증거가 나온다면 이 역시 통화정책의 반응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 다. 이와 관련해 일부 투자자는 고용시장 냉각 징후가 연준의 금리인상 랠리 조 기 종식에 압력을 가할 것으로 기대하 고있다고뉴욕타임스(NYT)는보도했 다. 고용시장 분석회사인 라이트캐스트 의선임이코노미스트레일러오케인은 “(이번통계는)고용시장냉각에정말좋 은신호”라며“연준이새데이터를환영 할것같다”고말했다. 다만그는아직노동시장이냉각된것 은 아니라며“정책입안자들도 아직 그 들의임무를완수했다고선언하지는않 을것”이라고부연했다. 이번고용시장통계가곧바로금리동 결이나인하로이어질지아직장담할수 없는상황이라는뜻으로풀이된다. 현재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목표는 2%이며 기준 금리는 22년 만에 가장 높은수준인연5.25∼5.50%로인상된 상태다. 연준은 앞으로 추가로 발표될 실업률 통계등을참고해오는9월과11월회의 등에서 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 장에서마감시점을기준으로연준이 9 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6.5%, 0.25%포인트인상할가능성은 13.5%에각각달했다. 11월 회의까지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인상할가능성은 47.9%로전날의 62.3%에서하락했다. 고용시장과열진정기미…“금리동결힘실린다” 구인건수 28개월만최저 “연준이환영할데이터” 추가지표후결정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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