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1일(금) ~ 9월 7일(목) 케언즈의레스토랑. 상공에서본그레이트배리어리프. 산호군락에서즐기는다이빙 여행자들은그린아일랜드를넘어서아우터리프지역까 지두세시간내달린다.먼바다위에는액티비티용정거장 이둥둥떠있다. 산호의훼손을막기위해다이빙포인트는운영회사나시 즌에따라달라지는데,바닷물에몸을담그면아이들몸통 만한물고기도오간다. 매년수십만명이그레이트배리어리프에서의다이빙체 험에나선다. 이일대에2900여종의산호와5000종에이르는다양한 해양생물이서식하는것으로알려져있다.‘바다의열대우 림’으로불리는산호초는해양생태계의근간역할을하고 있다. 더멀리, 더깊숙이나설수록바다속의은밀한군무 가펼쳐진다. 수만km를날아와유독케언즈의그레이트배리어리프 를탐하는것은액티비티에대한찬미때문이다.다이빙외 에바다속을걷는‘시워커’, 산소헬멧이달린오토바이 인‘스쿠바두’등해저체험이인기높다. 창공에서만나는신비의바다 헬기를타고상공에오르면대산호초의진면목이완성된 다.멋진바다를즐기는정점은하늘에서내려다볼때감동 이두배로치솟는다.먼바다위에헬기승강장이덩그러니 놓여있는게결코의외의일이아니다.헤드셋끼고,안전벨 트단단히매고헬기가이륙하자마자시야는달라진다. 푸 른바다에다이버들이오갔던그저한가롭고예쁜바다가 아니다. 배위에서, 바다속에서봤던광경과는다른세계 다.왜호주동부그레이트배리어리프가세계최대산호군 락이자세계유산으로등재됐으며인공위성에서도그자태 가보인다고흥분하는지사뭇이해가간다. 하늘에서보는바다는오묘하다. 빼어난나무들의숲을 조망했을때의먹먹함과비슷하다. 창공위에서바다는푸 른혹성이되고산호초군락은분화구처럼옥빛수를놓는 다. 숲안에있을때는몰랐을아름다운세상이한눈에그 려진다.헬기위에서바라보면기억을사로잡을‘나만의산 호군락’이가슴에알알이박힌다. 글·사진:서진(여행칼럼니스트) 세계유산 산호초가 빚어낸 ‘마술’ 호주그레이트배리어리프 쿠란다숲. 그레이트배리어리프헬기투어. 은밀한 휴식을 좇는 이방인들은 남반구의 자연에 빠르게 현혹된다. 호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 최대의 산호초 군락이다. 요트에 기대 바다로 나서면 대산호초의 거대한 윤곽이 섬들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다. 그린, 피츠로이, 덩크 아일랜드 등 산호군 위에 놓여 있는 10여 개의 섬으로 떠나는 투어는 온종일 분주하다. 각종 해양 레포츠의 출발 포인트는 호주 케언즈의 리프 프리트 터미널이다. 아침 일찍부터 쾌속선에 오르는 탑승객들은 평범한 여행자의 모습이지만 모두들 거대 산호초에서의 다이빙을꿈꾼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뉴기니 남부의 플라이 강에서 호주 퀸즐랜드의 레이디 엘리엇까지 뻗어 있다. 2000km의 대산호초 군락은 위성에서도 육안으로 보이는 지구 유일한 자연물이기도 하다. A9 산호초다이빙. 산호바다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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