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2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노동부, 지금 기준안 발표 연방정부가 시간외 초과근무수당인 오버타임을의무적으로적용, 지급해야 하는대상을대폭늘리는법안을추진하 고나섰다. 기업과 업주들은 인건비 추가 부담과 승진기피현상을이유로반대의뜻을분 명히하고있어법추진과정에서반발이 예상되고있다. 지난달 31일 뉴욕타임스(NYT)는 주 40시간을초과해근무할경우기업과업 주가반드시오버타임을지급해야하는 기준을현행보다높은5만5,000달러로 상향하는법안이연방노동부에의해추 진되고있다고보도했다. 현행오버타임지급기준연봉상한선 은3만5,500달러로도널드트럼프행정 부시절설정된것이다. 또한오버타임연봉기준도매3년마다 임금인상률을감안해자동조정되도록 하는내용도담고있다. 오버타임 연봉 기준이 5만5,000달러 로상향조정되면 360만명의신규월급 제임금노동자들이오버타임신규지급 대상이 돼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NYT는전망했다. 이번법추진에대해반대하는기업과 업주들의목소리가커지고있다. 오버타 임연봉기준이상향되면시행첫해에만 오버타임지급으로12억달러규모의추 가인건비를고스란히부담해야하기때 문이다. 소매업계와요식업계, 서비스업계를 중심으로법안이실시되면월급제직원 들을시급직원으로변경해오버타임지 급대상에서제외시킬수밖에없다며목 소리를높이고있다. 여기에 매니저 등 관리자로 승진하기 전단계로부매니저급직급을아예폐지 하게될수도있어고용상황이더악화 될것이란이유로기업과업주들은오버 타임연봉기준상향에적극반대하고있 다.바이든행정부가이번오버타임연봉 기준변경법안을추진하고나선데는기 업과업주들이오버타임지급을피하기 위해소위‘무늬만매니저’인허울뿐인 매니저직급부여관행이기승을부리고 있는현실때문이다. 하버드대와 텍사스대의 공동 조사 보 고서에 따르면 2010년에서 2018년 사 이에 매니저 직급이 5배나 급등했는데 이중 상당수가 연방정부가 정한 매니저 의 최저 연봉인 3만5,500달러 이하를 받는것으로집계됐다. 이를통해기업과업주들은연 40억달 러에가까운오버타임수당을경감한반 면에권한없이무늬만매니저인직원들 은 13%의 임금을 덜 받았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남상욱기자> 오버타임기준상향…연봉 5만5천달러까지 3년마다인상률감안자동상향 무늬만매니저직급관행기승 연방 노동부가 오버타임 지급 연봉 기준을 현 행보다 대폭 높 이는 변경 법안 을 추진하고 있 어 기업과 업주 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 다. <로이터>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