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5일 (화요일) A3 종합  ‘합법이민장려’바이든발목잡나  ‘42호’정책종료후감소했던불법이민   8월다시급증…가족단위는‘역대최다’  ‘반이민’공화당공세→대선쟁점될듯  미국국경을넘는가족단위불법이민 자 수가 지난달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 로집계됐다. 내년대선을앞둔미국에서이민정책 이주요쟁점으로부각될것으로전망되 는가운데이민자이동경로에놓인중 미국가들도“남얘기가아니다”라며대 책마련에애쓰고있다. 1일워싱턴포스트(WP)와코스타리카 일간지라나시온등에따르면지난 8월 한달간미국과멕시코국경을넘었다가 미국경순찰대에붙잡힌가족단위불법 이민자수는최소9만1,000명으로나타 났다. 당국예비데이터를입수했다는WP는 관련보도에서이수치가도널드트럼프 전대통령집권때였던 2019년 5월의 8 만4,486명을 넘어서는 사상 최다 기록 이라고전했다. WP는‘가족 그룹’이민자가 조 바이 든대통령취임이후처음으로‘성인개 인이미자’를넘어섰다고도보도했다. 불법입국자즉시추방정책인이른바 ‘42호정책’종료이후5∼6월감소했던 불법이민자적발숫자도증가세로돌아 섰다. 최근 3개월간 불법 월경으로 체포된 사람은 6월 9만9,539명에서 7월 13만 2,652명, 8월 17만7,000여명으로 급증 했다고WP는덧붙였다. 어린이가 포함된 만큼 대체로 인도주 의적차원에서법적절차를밟아이주할 수있는가능성이있기때문이다. WP는 이 범주에 속하는 이민자는 대 부분관련사법적청구가법원에계류되 는동안미국내에머물며일할수있어 왔다고전했다.특히일반적으로확정판 결까지 몇 년이 걸리는 상황에서, 가족 단위이민자가중간에추방되는일은거 의없었다고한다. 바이든행정부는베네수엘라, 쿠바, 아 이티, 니카라과 등 사회 불안이 지속해 온국가출신이민신청자에대해선신원 조회통과및재정후원자확보등조건 을 확인하고 매달 3만명을 합법적으로 받아들이고있다. 대신불법입국하다체포되면, 즉각추 방하고5년간재입국을금지하고있다. WP는그덕분에베네수엘라등4개국 이민자의월경은줄었지만, 과테말라와 온두라스같은중남미,아시아와아프리 카국적자의불법이주가늘었다고세관 국경보호국(CBP) 기록을 인용해 보도 했다. 합법적이민경로를늘려불법이 민억제를바랐던바이든대통령으로서 는 그간의 노력과 반하는 자료를 손에 들게된것이다. 이때문에내년대선을앞두고강력한 이민자억제정책을원하는공화당은민 주당의이민정책의문제점을부각하며 주요공격포인트로삼을가능성이커졌 다. 미국행을 위해 육로로 이동하는 이 민자들의경유통로로이용되는중미국 가들도이민자흐름을막기위해나서고 있다. 육로 이동은‘콜롬비아→파나마 →코스타리카→니카라과→온두라스 →과테말라→멕시코’로이어진다. 미국불법이민가족역대최다 디캡 카운티의 채플힐 초등학교 인근 에서학부모들이스쿨버스운전사를폭 행하는사건이발생했다. 채플힐초등학교는지난 30일오후방 과후귀가길에일부학부모들이스쿨버 스에올라타학생들이보는앞에서버스 운전사를폭행했다고발표했다. 사건이 일어난 지점은 스키드모어 (Skidmore)와플레익스밀(Flakes Mill) 도로근처로파악됐으며, 2명의학부모 가 운전사를 폭행하는 모습을 보고 버 스 안의 초등학생들은 비명을 지르고 우는 등 소동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 다. 학교 당국은 학부모들이 왜 운전기사 를 폭행했는지에 대해서는 이유를 공개 하지않았다.버스기사는인근병원으로 후송됐다. 이사건에대해학교당국뿐만아니라 학부모들까지 분개하며, 일부 몰지각한 학부모들의 이러한 행동은 용납되어서 는안된다고우려를표했다. 조지아법은 학생들과 함께 있는 스쿨 버스운전사에대한학대또는폭력행위 를중범죄행위로규정한다.경찰은현재 이사건을조사중이다. 김영철기자 지난달25일미국-멕시코국경지역철제펜스를위태롭게넘어가는이민자들. <연합> 버스 안 초등학생들 앞에서 학교 당국, 학부모들 분개 학부모들이 스쿨버스 운전사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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