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5일 (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힘든주택구입여건탓에바이어연령높아져 ◇바이어나이높아져 바이어의 나이가 어느새 중년을 넘어 섰다. 올해바이어의중간나이는 40세, 평균나이는 42세로높아졌다. 내집마 련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음을 반영 한 추세로 바이어 중 절반이 넘는 53% 가1980년이전출생자로조사됐다. 올 해 주택을 가장 많이 구입한 연령대는 30~39세로전체구입중25%를차지했 고이어18~29세의구입비율이20%로 두번째로많았다.세대별구분에서는밀 레니엄 세대(29~43세)의 구입 비율이 37%로가장많았고이어X세대(44~58 세-23%), Z세대(18~28세-17%), 베이 비붐세대(59~78세-21%)순이었다. 지난해 바이어를 인종별로 조사한 결 과에서는백인이가장많은주택을산것 으로나타났다.비히스패닉계백인의주 택구입비율은전체중 69%로전체인 종중단연으뜸을차지했다.이어히스패 닉계바이어의구입비율이12%로두번 째로많았고아시아태평양계와흑인바 이어의비율은각각7%에불과했다. ◇재구입감소로첫주택구입증가 한동안감소했던첫주택구입자비율 이지난해반등한뒤올해50%를기록했 다. 이는주택구입여건개선에따른것 이아니라모기지이자율급등으로인해 주택재구입비율이낮아졌기때문이다. 2018년전체바이어중46%를차지했던 생애첫주택구입자비율은이후지속해 떨어져2021년37%로낮아졌다.지난해 다시45%로늘어난첫주택구입자비율 은올해50%로전체의절반을차지했다. 질로우는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하면 서기존주택보유자에의한주택재구입 이현저히감소한것이첫주택구입자증 가원인으로분석했다.모기지대출로주 택을구입한보유자중94%는이자율이 7%를넘지않는다.이자율이6%미만인 보유자역시90%로전체주택보유자중 대부분이라고할수있다. 현재모기지이자율이7%를넘어선점 을 감안할 때 이들이 새로 집을 사려면 더높은이자비용을부담해야하기때문 에굳이불필요한구입에나설필요가없 다.질로우의조사에서도이자율이낮은 주택보유자일수록주택처분에대한필 요성을느끼지못하는것으로나타났다. ◇구입여건전국적악화 모기지이자율이다시 20년만에최고 치로치솟으면서주택구입이여건이더 욱악화했다. 레드핀의분석에따르면 8 월 23일 30년만기고정이자율은평균 7.4%로 월 모기지 페이먼트 3,000달러 를기준으로할때이자율이5.5%였던1 년전같은시기에비해구입할수있는 주택 가격대가 42만 9,000달러에서 50 만달러로무려7만1,000달러나높아졌 다. 38만달러짜리주택을구입할때지난 해의 경우 월 페이먼트가 2,300달러(이 자율 5.5%적용)였지만최근오른이자 율인 7.36%를 적용하면 작년보다 400 달러 높은 2,700달러를 매달 페이먼트 로납부해야내집마련이가능하다. 주택구입여건악화로주택시장위축 현상이나타나기시작했다. 레드핀집계 에따르면8월셋째주주택구입모기지 신청건수가약30년만에최저치를기록 했고집을보여달라는이른바바이어의 ‘쇼윙’요청도1년전에비해7%나줄었 다. 현재 주택 시장에서는 반드시 집을 사야하는바이어를제외하면주택거래 가뜸해진상태다. <준최객원기자> 주택 시장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듯 바이어의 모습도 늘 변한다. 최근 가장 눈에 띈 변화는 바이어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주택 가격으로 인해 내 집 마 련이 갈수록 힘들어짐에 따라 주택 구입 연령대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또 주택 구입비 부담이 높아지면서 큰 집보다 작은 집을 선호하는 경향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올해 주택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바이어 트렌드와 주택 시장 동향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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