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5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해가지고나면서울종로구북촌한옥마을11길은인적이끊긴‘유 령촌’으로변한다(오른쪽사진). 관광객이몰려시장통처럼변하는 낮(왼쪽)과는전혀다른모습이다.지난10년간관광객들이만들어낸공해에지친주민들이북촌을떠 나고있기때문이다. 왕태석선임기자 한옥마을의낮과밤 관광객이침투하면서마을이사라지고 있다.‘로컬 감성’(독특한 지역성)으로 주목받아온 마을형 관광지의 거주민이 지난10년새반토막나기도했다. 감당할수없는인파가몰려들어주민 삶을침범하는현상,‘오버투어리즘’(과 잉관광)탓이다. 일부 마을은 인구 소멸 단계에진입했다. 한국일보는두달동안전국주요마을 형관광지11곳을현지취재하고관련자 료를분석해이같은사실을확인했다. 관광·지역전문가의자문을토대로서 울 종로구 북촌 한옥마을·서촌 세종마 을·익선동 한옥거리·이화동벽화마을, 부산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사하구 감천문화마을, 인천 중구 동화마을, 전 북 전주 한옥마을, 강원 양양군 현남면 (양리단길), 경남 통영시 동피랑벽화마 을,제주도제주시우도읍을분석대상으 로 삼았다. 최근 10년간 국내외 관광객 이크게몰린곳이다. ★관련기사4·5면 원주민의‘탈출 러시’는 관광지가 된 마을에서 공통적으로 목격된다. 마을 11곳의 인구(주민등록 기준)는 2013 년이후 10년간평균 23%감소했다. 특 히동피랑벽화마을은 10명중 4명이상 (44.4%)이 마을을 빠져나갔고, 전주 한 옥마을(41.1%)과감천문화마을(40.3%) 도절반가까운주민이이삿짐을쌌다. 토박이들이 마을을 등지는 이유는 임 계치를넘어선불편함때문이다. 이훈한양대관광학부교수는“관광객 탓에발생하는소음과쓰레기투기, 주차 난등에지쳐집을내놓는주민이많다” 고했다. 마을이 뜰 기미가 보이면 개발업자가 찾아와“좋은가격에집을팔라”고제안 하는 사례도 흔하다. 결국, 거주민들은 외지인에게집을내놓지않으면마을에 남아서불편한삶을감내해야한다.주민 이떠난마을은관광지로서의매력이뚝 떨어진다. 마을형 관광지의 수난은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중국이6년여만에한국단체 관광제한을풀면서, 9월부터유커(중국 인 단체 관광객)의 방한이 급증할 것으 로예상되기때문이다.유커의주요행선 지인유명마을과골목은엔데믹(코로나 19의 풍토병화) 이후 미국과 베트남 등 에서온관광객으로이미가득차있다. 엑설런스랩☞4면에계속 보는사람들몰려들자,살던사람들사라졌다 | (02)724-2114 | 2023년8월28일월요일 제23445호 | ( ) ( ) ( ) ★ 뫎엶믾칺 2·3 졂 ( ) ( ) ( ) ( ) ( ) ( ) ( ) ( ) Ԃ 2 졂펞몒콛 Ԃ 12 졂펞몒콛 ’ 몒콛 해가지고나면서울종로구북촌한옥마을 11길은인적이끊긴 ‘유령촌’으로변한다(오른쪽사진). 관광객이몰려들어시장통처럼변하는낮(왼쪽사진) 과는전혀다른모습이다. 지난10년간관광객들이만들어낸공해에지친주민들이북촌을떠나고있기때문이다. 왕태석선임기자 <1>마을형관광지의흥망사 서울북촌등인기관광지11곳분석 원주민 2013년이후평균 23%줄어 쓰레기^소음에개발붐까지주민수난 동피랑벽화^양리단길등‘소멸고위험’ 한옥마을의낮과밤 ( ) ( ) ★ 뫎엶믾칺 4·6·19 졂 ( ) ( ) Ԃ 4 졂펞몒콛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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