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6일 (수요일) A6 미국·세계 “내년대선, 조지아·애리조나등경합주서결판난다” CNN 분석 “경합주 5개 안팎으로 역대 최저” 최근 4번 대선서 40개주는 같은 당이 승리 후보 확정 후 내년 9월부터 본격 본선 대결 ■선거인단확보가관건 연방제국가인미국의대선은독 특하면서도 복잡하다. 대통령 선 거는대통령선거인단선거와, 선 거인단에 의한 대통령 선거로 구 분된다. 각 당에서 전당대회를 거쳐 확 정된 후보들은 선거인단 선거 전 까지전국을돌며선거운동을진 행하고, 각정당은사전에주별로 할당된 인원에 맞춰 선거인단 명 부를 확정한다. 선거인단은 연방 상·하원의원을합한숫자인535 명(하 원 435명+상 원 100명)에 워싱턴 DC 대표 3명을더해 538 명으로구성된다. 일반 유권자는 11월 첫째 주 화 요일 자신이 지지하는 대통령 후 보에게 투표하고, 대통령 후보의 득표결과에따라주별선거인단 을어느당이차지할지결정된다.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메인과 네브래스카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에서는한표라도많은표를차 지한후보가그주전체의선거인 단을차지하는‘승자독식선거인 단시스템’을채택하고있다.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힐러 리클린턴후보는일반유권자득 표(48.18%)에서는 트럼프 전 대 통령(46.09%)을286만표앞섰으 나,확보한선거인단수는적어고 배를들기도했다. 이처럼 미국의 대통령은 사실 상 선거인단 선거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선거인단 선거가 대선으 로 간주하기도 한다. 총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인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얻으면그후보가대 통령에당선된다. 선거인단에의한대통령선거는 12월둘째수요일이후첫월요일 에실시되며각주에서선출된선 거인단은자신이속한당의후보 에게투표하는절차를따른다. 다른후보에게표를던지는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사실상 없 다시피해요식행위에불과하다. ■크게줄어든경합주 CNN 방송은“내년 대선의 본 선 레이스 시작을 1년 앞두고 여 전히많은것이불투명하지만, 얼 마 안 되는 경합주에서 한 줌의 유권자에의해향배가결정될것 은분명하다”고밝혔다.그러면서 “경합주(swing state)의 수는 많 아야 7~8개, 적을경우 4개수준 으로역대최저수준”이라고지적 했다. 실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처음 당선된 2008년 대선 이후 2020년 대선까지 4번의 대선에 서전체 50개주가운데각각 20 개주가 내리 민주당과 공화당 후 보에더많은표를안겨준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선거인단의 80%, 40개주가4번연속같은당 후보에더많이투표했다는의미 로, 20세기 이후 미국 역사상 전 례가없는일이라고CNN은전했 다. 프랭클린D.루스벨트전대통령 이1932년부터1944년까지네번 연속 당선됐을 때에도 전체 50개 주의3분의2만이같은선택을내 린 것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역 대급’이다. 1976년부터 1988년까지 투표 경향을놓고보면절반의주만이 매번동일한당에투표했다. 게다가 2008년 이후 대선에서 지지정당을번복한 10개주에는 인디애나,아이오와,오하이오,플 로리다 등 4개 주가 포함됐는데, 이들모두트럼프시절확고한공 화당지지로돌아선것을감안하 면실질적경합주는한층줄어든 다. 노스캐롤라이나 역시 10개 주 에 포함됐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 이첫승리를거둔것이외에는대 부분공화당의당세가강한게사 실이라고CNN은지적했다. CNN에 따르면 선거 전문가들 은대선을포함한각종투표성향 및여론조사등을토대로내년대 선에서 실질적인 경합주는 조지 아, 애리조나, 위스콘신, 미시간, 네바다, 펜실베니아등정도일것 으로분류한다. 애리조나와조지아, 위스콘신은 2016년대선에선트럼프전대통 령을 지지했으나 2020년엔 바이 든대통령에게로돌아섰다. 미시간과 네바다, 펜실베니아는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한 곳이지만 현재 표심은 미 지수라는분석이나온다. 차기대통령을선출하는내년대선의본선레이스가1년앞으로다가온가운데이 번대선은애리조나주,조지아주등5개안팎의경합주에서승부가판가름날것으 로전망된다고CNN이4일보도했다.민주당과공화당의대선후보를선출하기위 한경선은내년초부터이어지며,양당은내년7월과8월에각각전당대회를열어 대선후보를확정할예정이다.이어각당에서확정된대선후보들은전열을정비 한뒤통상적으로9월첫번째월요일인노동절이후부터본격적으로11월본선을 향한선거운동에나서게된다.일찌감치조바이든대통령과도널드트럼프전대 통령의리턴매치가유력시되는내년대선은역대어느선거보다경합지역이적을 것으로예상된다고CNN은내다봤다.역대어느선거보다도소수의주에서,소수 의선거인단이사실상향후4년간미국의운명을결정지을수있다는의미다. 지난달 9일 수위가 낮아지면서 바닥을 드 러낸 남미 안데스산맥의 티티카카 호숫가 에보트한척이놓여있다. 와타하타=연합 제11호태풍‘하이쿠이’가대만을강타하면서100명이상의부상자가발생한가운데, 3일화 롄현화롄의한주차장덮개가태풍을이기지못하고무너져이륜차를덮치고있다. <로이터> 대만덮친태풍 ‘하이쿠이’ 북핵 문제 해결과 억류된 미국인 석방을 위한 대화 창구 역할을 해 온 대북 전문가 빌 리처드슨 전 유 엔주재미국대사가별세했다.향년 75세. 비영리단체리처드슨센터는성명 을통해리처드슨전대사가지난1 일매사추세츠주채텀자택에서숨 졌다고밝혔다. 뉴멕시코주에서 연방하원의원과 주지사등을지낸리처드슨전대사 는 재임 기간은 물론, 퇴임 후에도 북한, 쿠바, 이라크, 수단등적성국 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을 위한 활 동해온것으로유명하다. 특히북한에억류된미국인석방 과미군유해송환을위해여러차 례방북하기도했다. 2009년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다 국경을넘어북한에붙잡힌중국계 미국인로라링기자석방에도기여 했다. 2016년북한이대학생오터웜비 어를억류했을때도뉴욕에서북한 외교관들을만나웜비어의석방을 요청하기도했다. 유엔대사와 에너지부 장관을 지 내며 북한 측 인사들과 자주 접촉 하며관계를맺어온리처드슨은정 부직에서물러난뒤에도북핵문제 등에서 북한과 비공식 대화 창구 역할을했다. 빌 리처드슨 전 유엔대사 별세 수차례 방북해 북핵 논의 뉴멕시코 주지사 등 역임 한국의 충청남도보다도 면적 (8,300㎢)이 넓어‘육지 속 바다’ 로 불리는 남미 최대 호수 티티카 카가말라붙고있다.기후변화가부 채질한 전례 없는 폭염과 가뭄 때 문이다. 3일 CNN방송에 따르면 페루와볼리비아국경을가로지르 는안데스산맥에위치한티티카카 호수수위가기후변화로인해급격 히떨어지고있다. 볼리비아는이미지난 7월말티 티카카 호수에 가뭄 경보를 내렸 다.페루기상청의식스토플로레스 국장은“오는 12월까지호수수위 는 199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경고했다. 이같은현상은지구온도상승으 로 인해 호숫물의 증발량은 많아 졌고, 강수량은줄어든데따른것 이다. 페루기상청은지난해 8월부 터올해3월까지이지역강수량이 예년보다 평균 49% 줄었다고 밝 혔다. 지난해8월한겨울인남미를 덮친‘겨울폭염’도악영향을미쳤 다.당시섭씨40도에육박했던‘이 상 고온’은 평소보다 많은 호숫물 증발을야기했다. 볼리비아국립해 군수로학서비스 소속 엔지니어인 카를로스카라스코는“불과3개월 만에 티티카카 호수 수위가 30㎝ 나 낮아졌다”며“연중 이 시기(건 기 5~10월) 증발량이많다는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호수 수위는 더 낮아질것으로예상된다”고 AP통 신에말했다. 티티카카 호수가 떠받치고 있는 지역 경제도 위기에 처했다. 호수 인근에서어업과농업,관광업으로 생계를잇는 300만명이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얘기다. 28년간 티티 카카 호수에서 어업 활동을 해 온 마테오바르가스(56)는AP인터뷰 에서“매일 이곳에서 많은 물고기 를잡곤했지만이제는6마리만잡 아도 행운이라고 생각할 정도”라 며한숨을쉬었다. ‘육지속바다’ 티티카카호수도말라붙는다 최악가뭄에역대최저수위임박 우기철맞아도강수량은반토막 농·어업등 300만명생계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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