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6일 (수요일) D4 정치 홍범도 흉상 항일투쟁공적오류$빈약한 역사인식드러낸 국방부 최근 국방부가 ‘공산당 가입’을 이유로 육군사관학교에있는홍범도장군흉상 을철거하고추가서훈재검토를예고하 고있는가운데 4일박민식국가보훈부 장관이국회정무위원회전체회의에출 석해있다. 작은 사진은이날 박 장관이 홍범도장군과관련해작성한메모. 연합뉴스·뉴스1 국방부가 ‘홍범도지우기’ 드라이브 에속도를 내고 있다. 육사 흉상 이전 발표에이어해군잠수함 ‘홍범도함’의 명칭변경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하지 만국방부청사앞에설치된홍장군흉 상 설명문에서오류가 발견되면서빈 약한역사의식이그대로드러났다. 이종섭국방부장관은 4일국회예산 결산특별위원회전체회의에출석해홍 범도함개명논란과관련해“국무총리 도개인입장을전제로바꿀필요가있 다고했고, 국방부도검토가필요하지 않겠느냐고 보고있다”고 답했다. 그 러면서“해군입장도들어보고해서필 요하다면바꾸는방안도검토하겠다” 고덧붙였다. 총리에이어국방장관도 명칭변경에무게를실은것이다. 이처럼국방부가 홍장군을 ‘공산주 의자’로 몰아가며올바른역사인식을 강조하고있지만,정작청사앞에설치 한 흉상에는그의항일투쟁공적을잘 못 새긴것으로 확인됐다. 흉상 밑설 명문에는 “1907년 11월 포병 부대를 조직하여삼수, 갑산일대에서의병전 쟁을 전개했다”고 쓰여있지만, 홍 장 군은 ‘포병부대’를 조직한 것과 거리 가멀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가공개한 ‘홍 범도 장군일대기’는 홍 장군이“1907 년일본이공포한 ‘총포 및 화약류 단 속법’에저항해그해10월 14명의포수 들과 의병봉기를 결의했으며이어 11 월2일안산,안평지역포수계를중심으 로의병부대를조직했다”고밝히고있 다. 당시사용하던 ‘포’는안중근 의사 가 1909년이토히로부미를사살할때 사용했던‘육혈포 ( 6연발리볼버권총 ) ’ 등의용례에서볼때현재의‘총’에해당 한다.홍장군의의병운동투신전직업 인‘포수’도총기를사용해사냥하는직 업을 뜻한다. 당시의‘포’가 현재의‘포 병’과 다른데도 국방부가억지춘향식 으로연결시킨셈이다. 흉상설명에홍 장군 유해가 2021년카자흐스탄에서 봉환된내용이함께쓰여있는것에비 춰국방부가그이후에새긴최신정보 인데도엉터리였던것이다. 국방부는지난달 28일육사내흉상 에대한입장문에서“홍범도장군의빨 치산 증명서에는 활동기간이 1919∼ 1922년으로 기록되어봉오동과 청산 리전투에도빨치산으로서참가했다는 의혹이있다”고밝혔다가반발을사기 도 했다. 당시‘빨치산’은 의병등 비정 규군을 뜻하는데이를 무리하게 6·25 전쟁이후의공산 게릴라와 연결시켜 홍 장군이공산주의자라고 주장한것 이기때문이다. 이날예결특위에선수해실종자수색 중순직한채수근상병사건수사에대 한외압의혹을두고공방이벌어졌다. 야당의원들은수사내용변경, 박 정 훈 전해병대수사단장에대한 구 속 영 장 청 구 등을 집 중 추궁 했다. 진성준 더불 어 민 주당 의원은 “ 윤 석 열 대 통령 이‘이 런 일로 사단장을처벌 하면 누 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느냐’ 고 질책 해 ( 경 찰 에 ) 이 첩 보류를지시한 것”이라며“사고 조사결과에대해‘ 혐 의자를 특정하지않고 자 료 만 넘 기라’ 고 한적이있느냐”고 물었 다.이장관 은 “대 통령격노 라 든 지, 혐 의자를제외 하라고외압을했다 든 지하는건전부 사실이아 니 다”며“전부 ( 박 정 훈 전수 사단장 ) 변 호 인 측 에서 허 위로 얘 기한 것”이라고반 박 했다. 조 응천민 주당 의원은 국방부가 경 찰 에이 첩 된 사건을 회수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윤희 근 경 찰 청장에게“국방부로부터전화 한 통받 으면회수요청이고적법한 행 정 절차 냐”며“해병대수사단에서 ( 이 첩 ) 공문이 왔 으면그에 갈음 하는 ( 회 수 ) 공문이해병대수사단으로부터오 는게 맞 지않느냐”고 따 졌다. 윤 청장 은 “국방부가 상 급 부서라서해병대에 확인할 사안이아 니 라고 판 단했다”고 답했다. 김진욱^박세인기자 ( ) ( ) ( ) ( ) 4일서울용산구국방부청사앞에설치된홍범 도장군흉상설명문. 홍장군이 ‘포병’ 부대를조 직했다는잘못된내용이적시되어있다. 김진욱기자 ‘홍범도지우기’ 속도내지만$ 흉상밑설명문엔‘포병부대조직’ 당시사용‘포’는현재의‘총’해당 “해군잠수함명칭바꾸는안검토” 총리에이어국방장관도무게실어 예결특위‘채상병사건’ 공방도 야당“윤대통령질책에이첩보류” 국방장관“외압의혹등사실아냐” 사건회수과정서절차문제제기도 30 최근 국방부가 ‘공산당 가입’을 이유로 육군사관학교에있는홍범도장군흉상 을철거하고추가서훈재검토를예고하 고있는가운데 4일박민식국가보훈부 장관이국회정무위원회전체회의에출 석해있다. 작은 사진은이날 박 장관이 홍범도장군과관련해작성한메모. 연합뉴스·뉴스1 ( ) ( ) ( ) 이재명 ( 왼쪽 사진 ) 더불 어 민 주당 대 표가 4일 검 찰 에서 통 보한 소 환조사 에 응 하는 대신대여투쟁수위를 한 껏 끌 어올 렸 다. 무기한 단식 5일 차 를 맞 아 윤 석 열 정부를향해“연 성독 재”,“신 북풍 몰이”등거 친 표현을사용해비 판 한 동시에일본 후 쿠 시 마 원전오 염 수 방류에대해선“야만적 행 위”라고규정 하고일본정부를국제해 양 법재 판소 에 제 소 할것을 촉구 했다. 이대표는이날 오전 쌍 방 울 대 북송 금 의혹관련검 찰 소 환조사에출석하 지않고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일 정만 소 화했다. 권 칠승 수석대변인은 회의직후 “검 찰 에서거부하는 바 람 에 오 늘 조사는 무산됐다”고 밝혔다. 앞 서검 찰 은이대표에게‘4일하 루 동안’ 조사를, 이대표 측 은 ‘4일 오전만 조 사’를고수하며평 행 선을달 려왔 다.이 날 조사가 무산되면서 민 주당은이대 표의출석일정을 본회의가 없 는 오는 11 ~ 15일중으로조 율 하고있다. 이대표는 각 종 현안에 목소 리를 높 이며정부·여당을 향한 공 세 를 퍼 부 었 다. 최고위에서는 “ ( 정부는 ) 일본에당 당하게 핵 오 염 수 방류를 중단하라고 요 구 하고국제해 양 법재 판소 에일본의 이부당한 행 위를 중단하라고 제 소 해 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일 군 사법원이 박 정 훈 전 해병대수사단장 의 구 속 영 장을기 각 한 점 을 짚 으며“ 진 실을 밝히 려 한 수사단장을 탄압하는 윤 석 열 정권이야 말 로 집 단항명 세력 ”이 라고 쏘 아붙였다.이대표는오후에는 원전오 염 수방류를반대하는미국,중 국,일본 측 인사들을화상으로연결해 ‘국제공동회의’를 열 고 국제여 론 전에 도 나섰 다. 저 녁 에는 단식 농성 을 벌이고 있는 천막 앞에서 촛불 문화제를 열 고 서이 초교 사 추모 와채상병사 망 사건의대 통령 실개입의혹에 목소 리를 높 였다. 이대표는 페 이스 북 에 교 사들의서이 초 교 사 49재 추모 움 직 임 을 저지하 려 는 교 육당국을 겨 냥해“ 힘 으로 교 권을 누 를 생각 말 고 교 권 보 호 에앞장서라” 고비 판 하기도했다. 당 원로들은이대표의단식현장을 찾 아 힘 을실어 줬 다.이대표는단식 천 막 을 찾 은 이해 찬 ( 오른쪽 ) 전 대표와 의면 담 에서“ ( 윤 석 열 대 통령 이 ) 21 세 기정보화사회에전 혀맞 지않는 공포 정치를 꿈 꾸는 것 같 다”고 비 판 했다. 이에이전대표는 “지난 1년동안이그 랬 지”라고 동조했다.이전대표가 “이 대로가면 파 시 즘 으로가는것”이라고 말 하자,이대표는“연 성독 재로가는거 죠 .이미그단계가된것 같 고”라고 호 응 했다. 이대표는 “일 각 에서신 북풍 , 그중에서도자 극 적인방식으로일종의 국지적 충돌까 지발 생 하지않겠냐는 걱 정을하는데전 혀 기우가아 닌 것 같 다”고 비 판 했다. 이전대표 외에 김태 랑 , 김 장근, 김철배 , 유용근, 최봉 구 등 고문들과 김 관 영 전 북 지사도이대표 의단식현장을방문했다. 우태경^김도형기자 단식장찾은이해찬“이대로가면파시즘”$이재명“연성독재단계” ‘윤정부’함께비판하며힘실어줘 이대표,일정고수에검찰출석무산 2023년9월4일월요일 ( ) ( ) ( ) ( ) ( ) - ( ) 김정은북 조선중앙 로순항미 문재인 ( 사진 ) 전대 통령은육군사관학교 에설치된 홍 범도 장 군 흉 상이전 논란 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 을정리하 라”고이전계 획철 회를재차 촉 구했다. 문전대통령은 3일 페 이 스 북을통해 “육사 차원에서 논 의된일이라 하 더 라 도이정도 논란 이 커졌 으면대통령실 이나서서 논란 을정리하는 것이 옳 을 것”이라며“ 흉 상 철 거계 획 을 철 회해역 사와선 열 에부 끄럽 지않게해주기바 란 다”고 밝혔다. 그 러 면서“ 흉 상 철 거 는역사를 왜곡 하고국군과육사의정 통성과 정체성을 스스 로 훼손 하는 처 사”라고 덧 붙였다. 문 전대통령은 지 난달 27일에도 “항일무장 독립 운동영 웅 들의 흉 상 철 거 움직 임에 깊 은 우려 를 표한다”며“부 디숙 고해주기바 란 다”고 촉 구한바있다. 문전대통령은정부가 흉 상이전의 근거로제시한 홍 장군의공산당 가 입 이력에대해서도‘ 불 가 피 했다’는 입 장을 밝혔다.문전대통령은“일제의탄 압 으 로 만주에서연해주로 쫓겨 나 소련 땅 에의 탁 하지않을수 없었던독립 군부 대의간난신고는무장 독립투 쟁을계 속 해나가려는 불굴 의지의표상”이라며 “그시기 불 가 피 했 던 소련과의협력을 이유로 독립 전쟁의위업을 폄훼 하는것 은우리 스스 로남 루 하고 편 협한나라 로 떨 어지는일”이라고지적했다. 반면국민의 힘 에선 홍 장군 흉 상이 전을 주장하는 목소리가이어지고있 다. 이 철규 사무총장은 페 이 스 북에서 “ 볼셰 비 즘 을신 봉 하고동 족 을향하여 서도 공산주의자가아니면적으로 돌 렸 다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위해 존 재하는국군의사표로 삼 을수는 없 다”고 했다. 국방위원회여당 간사인 신원식의원도 “ 홍 범도장군의1921년 대 ( 對 ) 군중 발표와 사 망 당시부고장 은 그가 ‘무 늬 만 공산당원’이아 닌 ‘ 뼛 속까 지 빨 간 공산당원’이 었음 을 증 명 한다”고주장했다. 장 예찬 청년최고위원은 홍 장군 흉 상이전 철 회를 촉 구한문전대통령을 겨냥 해“전 직 대통령이현실정치에개 입 해분 란 을일으키기전에, 하 루 가 멀 다하고탄도미사일을발사하는북한 을보며 뭐 라도한 마디 해보라”라고지 적했다. 김정현기자 홍범도흉상논란에또입연문재인 “대통령실이나서서이전계획철회해야” “홍,공산당가입불가피”입장밝혀 여당“현실정치개입해분란”지적 Ԃ 1 졂 ‘ 헣햏쿦삶핂쇪캏핒퓒칺쫂핒 ’ 컪몒콛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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