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11일 (월요일) A3 종합 한국서인기몰이미국시장에K-주류도전장 롯데칠성음료 가 지난해 9월 한국 소주 시장 에 출시한‘새 로’가 미국 시 장에상륙했다. ‘새로’는 소 주 제조 과정에 서설탕을사용 하지 않는‘제 로 슈거’(zero sugar)라는 무 가당 소주로 소주 시장에 새로운 카 테고리를개척했다는평가를받고있 다. 새로는기존소주와달리과당대신 인공감미료를 활용해 맛의 신선함을 더했으며동시에소주본연의맛을지 키고자증류식소주를첨가한것이특 징이다. 새로는지난해9월한국에서출시한 이후올해4월까지1억병이넘게판매 되며인기를끌고있다. 롯데칠성음료는“새로는 지난해 9 월 출시 이후 소비자들에게‘부드러 운목넘김과알코올특유의향이덜 해 마시기 편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출시 4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5,000 만병을, 올해 4월에는 1억병을넘어 섰다”고밝혔다. 새로의분기별매출액은지난해3분 기25억원, 4분기155억원, 올해1분 기 280억원, 2분기 320억원을기록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특별히 미국의 MZ 세대들을주요고객타깃으로선정하 고, MZ세대들의취향에맞는도자기 와물방울의유려하고고급스럽고트 렌디한 디자인으로 새로의 패키지를 제작했다. 새로는MZ세대들이많은찾는장소 에서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통해 한 국에서의선풍적인기를미주시장에 서도재현한다는계획하에다양한판 촉활동이전개되고있다. 롯데칠성음료미주법인은“현재미 국시장에서처음처럼의시장점유율 이 28%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새 로를통해MZ세대와한인시장을공 략하고 주류 시장으로까지 확장해 내년 시장 점유율을 34%로 끌어 올 린다는 내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무가당소주 ‘새로’ 미국상륙 비누와세탁세제, 면도기가사라진텅 빈 판매대. 제3세계의 이야기가 아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5일워싱턴과버 지니아, 메릴랜드일대의소매품체인인 자이언트가워싱턴전체매장에서전국 적으로유통되는대형브랜드의건강및 미용용품판매를전면중단한다고보도 했다. 미국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콜게이트치약,타이드세제,애드빌진통 제등이모조리사라진다는의미다. 해당 품목의 경우 자체 브랜드만 취급 하고, 모든 고객은 매장을 나서기 전에 영수증검사를받아야한다. 생필품절도가늘어난데따른고육지 책이다. 해당 업체는 이미 경비를 늘리고 뒷문 출입을금지하고셀프계산숫자를제한 하는등방식을시도했지만,뾰족한효과 를보지못한것으로전해진다. 아이라크레스자이언트대표는“해당 제품들을물론판매하고싶지만, 현실적 으로 불가능하다”며“판매대에 내놓기 만하면사라져서결국이들브랜드는판 매대에존재하지않는상황”이라고설명 했다. 대형 브랜드 생필품의 경우 손쉬운 유 통이가능해조직범죄를포함한각종절 도의 우선 표적이 된다는 게 업계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발표된전미소매연합자료에따 르면2021년기준유통업체에서조직적 인절도가전년대비26.5%증가했으며, 전체손실의절반가까이차지했다. 이때문에월마트등일부유통체인은 워싱턴등절도가빈번히일어나는지역 을 중심으로 비누 등 생필품을 자물쇠 로잠그거나최소한제품만판매대에내 놓는방식으로좀도둑방지에나선상태 다. 전국적 유통 체인인 월그린 역시 좀도 둑이성행하는시카고도심에서반창고 와 과자, 배터리 등 빈번하게 절도의 대 상이되는품목은별도보관하고온라인 으로만주문하도록하는정책을도입하 기도했다. 무가당소주‘새로’ 워싱턴DC 마켓 ‘판매 포기’ 좀도둑 기승에 마켓 진열대서 사라지는 생필품들 잠금장치가있는진열대에상품을진열한타깃매장.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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