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11일 (월요일) A6 종교 뉴스ㆍ속보 서비스 www.HiGoodDay.com ‘하나님은내가부자되길…’ 번영신학크게늘어 ‘하나님은 내가 재정적으로 번 영하기를원하신다’라고믿는개 신교인은 2017년 69%에서 지난 해 76%로 늘었고‘교회나 자선 단체기부하면하나님이복을주 신다고 교회에서 가르친다’라는 개신교인도 같은 기간 38%에서 52%로급증했다. 또‘물질 축복을 받기 위해서 는 하나님을 위해 일을 해야 한 다’고 생각하는 교인 역시 26% 에서 45%로 높은 증가세를 보 였다. ‘하나님은 내가 재정적으로 번 영하기를원하신다’라고믿는비 율은젊은교인사이에서가장높 았다. 18~34세(81%)와 35~49세 (85%) 교인 10명 중 8명 이상이 이같은믿음을갖고있었다. 출석 중인 교회에서 번영 신학 을 가르친다는 답변 역시 18~34 세(63%)와 35~49세(66%) 교인 중에서가장많이나왔다. 스콧맥코넬라이프웨이리서치 디렉터는“지난 5년간 이단적 번 영신학을받아들이는교인수가 크게 늘었다”라며“팬데믹 기간 교회에출석하지못한것과최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재정적 타 격이복합적으로작용한현상”이 라고설명했다. ‘하나님으로부터 물질적 축복 을받으려면하나님을위해무언 가를 해야 한다’는 잘못된 믿음 도퍼지고있어교계의올바른가 르침이필요한실정이다. 이 같은 믿음 역시 18~34세 (65%)와 35~49세(58%) 중가장 많았고 50~64세(43%), 65세 이 상(22%) 교인 중에서도 적지 않 은교인이이단적번영신학을따 르는것으로조사됐다. 교단별로는 감리교인(93%)과 ‘복원주의 운동’(Restoration Movement) 교인(88%) 중 번영 신학을따르는교인이가장많았 다. 또흑인과고졸미만학력자, 복 음주의 신앙인, 월 3번 미만 예 배 출석 교인들 사이에서 번영 신학에 대한 믿음이 높게 나타 났다. 맥코넬 디렉터는“부자가 되기 위해거룩함을추구하는것은성 경의 가르침이 아니다”라며“한 사람의부의정도로교인의믿음 을측정해서는안된다”라고지적 했다. 미국 최대 교단‘남침례교회’ (SBC)도‘번영복음’(Prosper- ity Gospel)은 잘못된 가르침으 로교단차원에서거부한다는내 용의결의안을채택한바있다. 남침례교단은지난해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연차 총 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교단은 번영 복음이 예수의 희 생과 관련된 성경의 가르침을 왜 곡한다며결의안채택이유를밝 혔다. 교단측은“번영복음은예수의 희생과십자가속죄의죽음이교 인들에게건강과물질적부를제 공하는한편질병과가난에서벗 어나게 해준다고 가르친다”라며 “이 같은 신학은 약자를 착취하 고질병으로고통받는교인의믿 음이 부족하다고 비난하기 때문 에 고난의 성경적 의미를 왜곡하 고있다”라고지적했다. 준최객원기자 하나님을믿으면복이따라서성공과번영이보장된다고주장하는신학을번영신 학이라고한다.흔히기복신앙이라고도하는이번영신학이팬데믹을거치며다 시만연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기독교계여론조사기관라이프웨이리서치 는2017년이후5년만인지난해미국개신교인의1,002명을대상으로번영신학 실태에관해조사했다.조사에의하면번영신학을믿는개신교인이크게늘어난 가운데젊은교인사이에서빠르게확산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지난 5년간… 젊은 교인일수록 추종 현상 뚜렷 팬데믹 거치며 인플레로 인한 재정 타격 영향 팬데믹을거치며번영신학을추종하는젊은교인이증가한것으로조사됐다. <로이터> 미국 내 성전환 수술 급증 2016년 ~ 2019년 3배 늘어 2016년이후미국내에서실시된 성전환 수술이 많이 증가한 것으 로조사됐다. ‘미국 의학협회’(AAA)가 최근 발표한 의학 저널에 따르면 2016 년 4,552건이었던 성전환 수술은 2019년1만3,011건으로3배나급 증했다. 저널은 미국 내 성전환 수술은 2020년 1만 2,818건으로조금줄 었지만전반적인증가세를이어가 고있다고보고했다. 성전환수술을가장많이실시한 나이는19세~30세로전체수술중 52.3%를차지했다. 이어 31세~40세성전환수술자 가 약 9%였고 51세~60세에 수술 을받은경우도약6.2%로조사됐 다. 이 기간 12~18세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성전환 수술 은 3,678건으로 전체 수술 중 약 7.7%를차지했다. 미성년자가가장많이실시한성 전환수술은가슴제거및추가수 술로전체수술중87.4%였다. 역대 교황 가운데 처음으로 몽 골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4일노숙자쉼터방문을마지막으 로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 다. 교황은이날몽골사회복지시설 ' 자비의집'개관식에참석했다. 이시설은노숙자,이민자등사회 적약자를위한복지시설이다. 교황은개관식에서"국가의진정 한 발전은 경제적 부나 군비의 힘 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국민 건강, 교육, 통합적발전을제공할수있 는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고 말했 다. 교황, 노숙자 쉼터 방문으로 4박5일 몽골 일정 마무리 바티칸대성전에김대건신부성상 한국 최초의 천주교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1821~1846)의 성상이 5일 전 세계 가톨릭의 중심인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전에 설치되고 있다. 갓과 도포 등 한국 전통 의상 차림의 성상은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두 팔을 벌리고 있다. 오는 16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가톨릭 역사상 동양인으로는 처음 설치된김대건신부성상의기념미사와축복식이거행될예정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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