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11일 (월요일) 오피니언 A8 전문가 에세이 김케이 임상심리학박사 케빈김 법무사 법률 칼럼 취업이민영주권 취업이민으로영주권을신청 하면 모두인터뷰를한다.영주 권을 받고나서나 또는 받기전 에고용주업체를방문하여실 제로일하고있는지실제로영 주권을신청했는지를확인하 는경우가몇년동안있엇다. 이후취업이민에서 인터뷰없 이승인을해주기시작하였고 업체에나와확인하는경우도 없어졌다. 대신에 H-1B 경우 에만실제근무하는지특히서 류대로 근무 하는지를 꼼꼼히 따지고 조금이라도접수된신 청서류에기재된조건과 다르 게일하면 H-1B비자를취소 했다. H-1B뿐만아니라, L또는E 주재원비자경우에도꽤많은 케이스에서스폰서 업체로나 와서실사를하여왔다. H-1B 비자 경우에는 스폰서 업체가 모든 비용을 내는게 원칙인데 이부분도많이조사하고있다. 비숙련 경우에 닭공장 등을 방문하여 실제로 일하고 있는 지점검하면서영주권신청자 들을개인별로인터뷰하여여 러사항에조사르하고있는데 특히돈을얼마를누구에게주 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 고있다. 법률 규정에 펌 과정에 비용 이들어간것이있다면그부분 은꼭스폰서고용주가부담해 야한다.그래서그증거로스폰 서업체가냈다는증거로수표 복사본을달라고해야한다. 펌 과정에는보통신문 광고비는 당연히꼭스폰서업체의수표 나크레딧카드로결재한증거 를 잘가지고있어야한다. 만일 펌을 스폰서 업체 직원 이담당했다면더이상경비가 없지만만일펌을변호사가담 당했다면그부분에대한변호 사비용을스폰서업체가냈다 는 증거로 변호사에게 지불된 수표복사본등을요구한다. 그래서비숙련의경우닭공장 ,간병인병원등에와서영주권 신청인이 얼마를 무슨비용목 적으로누구에게냈는지를조 사하여법규정위반핑계를대 고집단적으로모두영주권신 청을거절하려고자료수집을 한다.그러더니비숙련부분외 에도, 2019년들어서면서부 터는영주권받은경우인데여 기저기서실사나와서이것저 것조사하고갔다는말들이나 오고있다. H,L,E비자에서영주권받은 것이라서비자관련 연장선으 로보아영주권후에도조사나 온것인지하고생각했는데가 만히그사례들을종합해보니 까 위의비자에서영주권받은 경우가아닌경우에도학생등 다른비자경우에도한국에서 영주권 받고 온 경우에도 영 주권승인후여러달지났는데 고용주스폰서업체로실제로 근무 하는지를 조사 하려고 나오는경우가점점많아지고 있다. 미국 이민의 명확한 추세는 고용주준수및이러한준수를 시행하기위한직장조사에대 한관심이높아지고있다. 연방 정부는 때때로 고용주를 대상 으로하는이민법및규정을적 극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상당 한자원을할당했다. 점점 더 많은 고용주가 감사, 현장방문및조사의대상이된 다.준비되지않은고용주는상 당한벌금및기타처벌을받을 수있다.더극단적인경우는형 사기소로이어졌다. 이러한정 부조사는미국노동부(DOL), 미국이민세관단속국(ICE), 미 국시민권및이민국의사기탐 지및국가안보(FDNS)사무소 에서수행한다. 이민국이 승인후는 물론 심 사중에도 사업장을 직접방문 조사하는 현장실사를 벌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으며 이민국 요원들은 예고없이 스 폰서 회사를 방문해 취업비자 신청자는사전, 승인자는사후 에정밀조사를벌이고있다. 연방노동부조사관이나이민 국 이민사기 방지팀이 벌이고 있는 현장실사에서는 조사관 들이불시에 청원해준스폰서 회사의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조사하고있다. 연방조사관들이나컨트랙을 맺은 민간조사관들이 사업장 을방문해고용주나회사대표, 사후조사일 경우에는 비자를 받은전문직근로자들을상대 로캐묻고있다. 신청자가신청서에명시된대 로구체적인직장이나작업장, 직종과 직책에서 신고된 임금 을받고일하게될지또는일하 고있는지등을중점파악하고 있다. 더욱이 사기 신청의 첩보에 따라 전격 실시되는 현장실사 에서는 이민국 사기방지팀 수 사요원까지 출동해 훨씬 까다 롭게조사하고있다. 썬 박 (벌레박사 대표) 벌레박사 칼럼 무더위가연일지속되고있다. 더위 가 시작되면 덩달아 벌레들의 활동 도활발해지기시작한다. 이번 주에는 캘리포니아에서 조지 아로 작년 가을 이주하신 독자님이 둘루스 지역에 새집을 사셨는데, 화 장실과부엌쪽에서뭔가자꾸무는 벌레가 나오는데 노이로제에 걸릴 정도로따끔따끔피부를문다고하 소연하시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출 동해보았다. 예쁘게파인스트로(Pine straw)를 깔아 놓은 2층 새집으로, 보기에는 깔끔했지만 왠지 집주위에 깔려 있 는 솔가지(Pine straw)들이 마음에 걸렸다. 벌레물려벌건피부를드러내시고 울상이신 독자님을 애써 위로하고 벌레박사는1층화장실부터부엌,창 틀등을확대경(magnifier)과손전등 을가지고벌레의진입경로를찾느라 낮은 포복으로 집안을 인스펙션했 다. 더운 날씨에 너무 작은 벌레(1/5 인치 이하)를 찾느라 금새 벌레박사 의얼굴에도땀이송글송글맺힌다. 마침벌레를스카치테이프로잡아 확대경으로 확인을 해보니“스프링 테일”(Springtail)이었다. 한국에서 는 톡토기라고 불리울 정도로 길고 탄력적인 꼬리를 이용, 캉가루처럼 톡톡튀어이동한다. 스프링테일은특히물기가있는곳 을좋아하여집주변의꽃밭과파인 스트로가 깔려진 습기있는 곳에 서 식하며 저녁에 빛이 보이는 집 틈으 로들어가물기가있는부엌,목욕탕, 창가쪽에서기생을한다. 스프링테일이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방지하기위해서는창틀이나틈 새부분을잘막아주는작업이필요 하다. 또한가급적이면집주변에깔 아둔파인스트로를제거해주는것 도필요하다. 그리고집주변과창틀 부분으로 벌레약을 뿌려주면 벌레 들이집안으로들어오는것을막을 수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벌레들이 화 장실에있는드레인라인을통해집 안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때문에 샤워 후에나 세면대를 사용 한후에는드레인라인의뚜껑을닫 아주면벌레들이들어오는것을많 이줄일수있을것이다. 벌레없는최적한생활을하실려면 습기제거가최우선과제입니다.벌레 에대한문의사항은성실하게답변 해드릴것이며긴급사항인경우, 애 니터 터마이트 소독 벌레박사로 전 화주거나, 2730 N. Berkeley Lake RdB-600Duluth,GA30096 (조선 일보옆)에위치한회사사무실로방 문하면무료로상담을받을수있다. 문의:678-704-3349 무서운벌레시리즈-스프링테일(톡토기) 세월 가면 저절로 잊어질까? ‘기억’연구의선구자제임스맥고 박사는어느날AJ라는젊은여성으 로부터한통의편지를받는다. “선생님, 모든게너무자세히기억 나서미칠것같아요. 10년전, 20년 전, 어느날짜라도제게물어보세요. 뭐든다기억할수있어요.” 그녀는실제로그날그날일어난세 세한지역뉴스부터날씨, 어느극장 에서 어떤 영화가 몇 시에 상영되었 으며주인공은무슨색의옷을입었 는지일일이기억했다. 처음엔장난정도로여겼던맥고박 사는AJ를만나사실을확인하자곧 바로 정신과의사, 뇌과학자와 더불 어연구팀을구성한다.이것이‘과잉 기억증후군’탐색의시작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더 잘 기억하고 싶어하는줄알지만늘그런건아니 다. 9.11과 같이 트라우마로 남을 재 난, 첫사랑 연인이 다른 사람과 결 혼한다는소식을듣던그날의쓰린 기억, 끔찍한 자동차 사고현장, 사 랑하던 가족이 세상 떠나던 날의 마지막힘겨운호흡, 회사에서공개 적으로망신을당했던기억…. 떠올 리는 것만으로도 그 시간 그 자리 에 다시 돌아간 것 같은 괴로움이 나 공포를 잊을 수만 있다면 얼마 나좋을까? 20여년전까지만해도과학자들은 고통스런 기억들이 세월 가면 잊어 진다는 망각 이론에 의지해왔다. 마 치오래전에찍은사진이세월따라 빛이절로바래듯. 최근 인지심리학자들은 망각이란 저절로 일어나는 수동적 현상이 아 니라 뇌의 능동적 활동의 결과라는 새로운이론에집중한다. 뇌의 망각 기능을 활성화하면 PTSD, 불안, 알츠하이머등에더나 은 치료법이 될 것이라는 희망도 있 다. 존 뮤어 트레일을 걷던 하이커들 이갑자기나타난곰의모습을AJ처 럼낱낱이기억한다면어떻게될까? 곤두선털과, 발톱의구부러진각도, 곰그림자를더크게만든저물녘태 양의각도등을죄다기억한다면?그 다음엔 곰으로부터 공격당하지 않 을 어떤 레슨을 찾기가 오히려 힘들 것이다. 불필요한 세부 기억보다는 핵심만 기억해야 미래 새로운 상황에서 응 용이 가능하다.‘기억’만큼‘망각’ 이중요하다는설명이다. 망각이없으면기억도없다. 하버드 연구팀도 초파리, 생쥐 등 을이용한기억실험에서알츠하이머 란기억작용고장이아니라망각작 용의 고장이라는 새로운 이론을 내 놓았다(2013). 망각의 지나친 활성화가 치매증상 을부추긴다는것. 위에서어떤물건이떨어지는것을 보면 사람들은 반사적으로 손을 뻗 어그것을잡으려고한다. 그런데그 물건이 가시 돋친 선인장이라는 걸 알게되었다면? 당연히뻗었던손을 다시들여올것이다. 가시에찔리면아프다는기억때문 에사람이원치않는경험앞에서손 뻗는행동을멈추듯, 원치않는기억 이 떠오르면 자발적으로 기억 인출 을억압할수있다는논리이다. 즉,‘기억하기’대신‘망각하기’ 를활성화하면머릿속에서나쁜기 억만골라서지우는일이가능해진 다. 우울한 사람들이 반복적으로 슬 픈 기억을 계속 떠올리거나, 부정적 인감정을되풀이반복하는것도통 제가가능하다. 의학, 심리학, 뇌과학은 이렇게 PTSD환자들의고통스런기억만선 택적으로 지우는 기술을 집중 연구 중이다. 세뇌로악용될윤리적위험을걱정 하는 일부 시각에도 불구하고 망각 연구는 최근 심리학계의 핫한 주제 이다. 세계적 재난 급의 기억뿐만이 아니다. 엑스(Ex)를 잊지 못해 잠 못 이루 는밤, 컴퓨터에저장된파일지우듯 원치 않는 기억만‘클릭 클릭--> 완전 삭제’로 갈 수 있다면 짧은 인 생길, 아픈세월도후울쩍단축되리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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