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12일 (화요일) A6 미국·세계 모로코남부산악지역에서규모 6.8 지진이 발생해 2,000명 이상 이숨졌다. 1960년1만2,000명이 상의 목숨을 앗아갔던 지진 이래 최악의참사다. 진원지에서 75㎞ 떨어진‘천년 고도’마라케시의중세유적도대 거파손됐다. 산악지역의열악한환경탓에수 색 작업이 지연되는 가운데, 최종 적으로는사망자가최대 1만명까 지늘어날수있다는암울한전망 마저나온다. 모로코국영일간지‘르마탱’은 10일내무부가이날오후4시현재 까지이번지진으로 2,122명이숨 지고 2,421명이다친것으로잠정 집계했다고보도했다. 진앙이 위치한 알하우즈 주에서 1,351명이사망해가장피해가컸 고, 타루다트 주 492명, 치차우아 주201명등의순이었다. 부상자중절반이상이중상을입 은 데다, 수색이 본격화하면서 추 가 사망자가 속출할 것으로 예상 되고있다. 피해수습에만수개월이걸릴것 으로보인다. “얕은 깊이서 충돌… 수십 년 응집 된에너지폭발” 이번지진은 8일오후 11시 11분 쯤모로코남부하이아틀라스산 맥에서발생했다. 중세유적지이자 유명관광지인마라케시에서남서 쪽으로약 75㎞떨어진마을오우 카이메데네근처다. 미지질조사국(USGS)은지진규 모 6.8, 진원 깊이 26㎞로 추정했 다. 오우카이메데네는 해발 고도 2,000m이상에위치한산악지역 이다. 이 지역에서 규모 6 이상 지진이 발생한건120년만이다. 평균 고도가 3,000m에 달하는 아틀라스 산맥은 아프리카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하며 형성됐는 데, 인근에지진을일으킬수있는 단층이복잡하게얽혀있다. 판이매년4~6㎜정도로매우느 리게이동해지진이자주발생하진 않지만, 수십 년간 천천히 응집된 에너지가일시에폭발하며재앙적 지진으로연결될수있다. AP통신은“최근 120년간 이 지 역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 지진”이 라고전했다. “지진으로1930만명영향… “경제 손실100억달러” 특히진원지인근산악마을들이 초토화됐다. USGS는 산악 지역 인알하우자주아미즈미즈등5개 마을에선 진도가 8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진도 8은잘설계된건축물엔피 해를 입히지 않지만 부실한 건물 은무너져버리는수준을뜻한다. 실제내진설계가되지않은흙집 이 대다수인 이 지역에선 주택 대 부분이붕괴됐다. USGS는이번지진으로약1,930 만 명이 영향을 받았으며, 사망자 는1,000~1만명일가능성이35% 로가장높다고봤다. 경제측면에선10억~100억달러 정도 손실이 날 가능성이 37%로 평가됐다. 1,000억달러이상피해 가능성도7%로나왔다. USGS는10일새보고서에선두 가지 모두를‘적색 경보’로 조정 하며이같이밝혔다. 1070년대 건설된 구도심‘메디 나’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 산으로지정될만큼, 역사·문화적 의미가 큰 마라케시도 강진 여파 를벗어나지못했다. 특히 높이가 69m에 달해‘마라 케시의 지붕’으로 알려진 12세기 건축물 쿠투비아 모스크 첨탑이 손상됐고, 메디나의 상징인 붉은 벽도일부무너져내렸다. 유명 중앙 광장인 제마 엘 프나 주변모스크도허물어졌다. 120년 만의 최강 지진 강타 모로코…2,100명 넘게 사망 ӛǘ ♼ ץ Ʃ 5356ᤰ#<⻀#44⽨#⻀⺀⽨ D#< ᨦ᥆⋸ ᘲᮀ ᱚṱ ⃚ἒἉ᳛ ᓘᨦ ⃚⃜ῲ ᫓ᱭ┰ ᨣ ῲᱣῲ ᴩ ₗ᜗ ᙢ ᧮ ᨣῲᱣ῭ᨧᴩ ῡ ṻṰᏲ᜶ ⃚⃜ ῲᤙ ∶ṱ῭ ↞᱗ ᜗ ⃜ὠ⃚Ἁ᳛ ⫼ ᡭẘ⃜ ∕ᙢ ᐳឱ ᧬᢭⋧ᶯ῭ ⃃ᳪ ῕‡ឱ ᜩᐋ ⑞ᴃែ ᜗ ᱚṱ ⃚ἒ῭ ἕṱ┩ ◅ᐬ ⎛Ἁ ᴤ ᱦ ạῲ ⃚ἔៃᜀ Ꮷὖឡ ∶₢‡῞ ᥆ᜀ ᱗᧷ Ꮷ ∶ᜩ ᧮ ᨣᓲ⃚ ᜁẘ ᘯ ᴤ ῼ᜗ᜀ ṹὗ┩ •᧷᧬† ᘪἪ ᜗ ᨦ᥆⋸ ᒽἝ ῵Ꮹ⃚ ᧙ ᧬⎦ῠ ῵ ᘻ᪟ᮀᏧ ῲᘯ Ἠ◚ ᶯ ╎‍ᓲ ⃚ ῲ᫬ ⃚⃜῞᥆ ᨣῲ ᴩ⃚ᐳ ᨣῲ᜗⋁ᐓ῞᥆ ₈⃡ᐮ┷᜗ ᐳ ᭪ឱ┷᜗ ⃜ṽῲ ῍⊿┩ ṵ┧ὔ⃒ ₺Ἁ᳛ ᨣῲ᱗᧷┰Ꮷ​┟┰Ꮷ ⋥ᐳ ⎔ᥟ᜗⑈₺ ᨣ ⊿↙ὔṰ₺ ᨣ ៪῭ ᴦῲẤ᜗ ᮀᱣ ⃃‣᫑ ῲᱣῲ ⃃ᱣῡ Ὼῠ ឡ᜗ ᴤᱦῲ ᭭ ᐣ◃┧᨟᳛ ∿Ꮷ ᱗᧷ Ꮷ ᴁ≂┪ ᐓ ῞᥆ἡᱣៃᐳῼ᜗ ┟┰ᴤᶬἉ᧮ᴤ ᏹὡῲᐏ᧧ᐓ῞᥆᭪ῴ᜗ Ẓῠ ᓱῲ᳛ ≆឵♾ ᴤᶶ ᙢ ῦ⃡ោ Ἁᙊ⃚⒒᫓ ῲ᫬ ⃚⃜ῠ ῵ Ἠ◚ ᶯ ᮂ↍ ᨦ᥆⋸ ᘲᮀ ┧ῲ Ṱ⑌᢭ᶦ ᱚ᧼Ἁ᳛ ᫓ᱭ┷᜗ ⃃ᳪ ῕‡⃚ῲ ῕ᨣ ᑂᒨ ⃚ῴ ᧬᢭⋧ᶯἉ᳛ ᘲ᳛Ⅼ῞᥆ Ẋ ⫼ ᡭẘ⃜ ᧬ῡ Ἠὔ⋉ῲᨔឡᙗ ᓝ∓ ᜗ ᫀ ⃚⃞ₚ᱗ᒽ;9-9ῠ ⃚⃜ ᓘᨦ ⃜ὠ ᓱῲ ⫼᥆ ∿₈┷᜗ Ἠὔ ⋉ῲᨔឡᙗᜀ┰᫓ᐳឱ Sῲᱣ Ἁ῍⊿┩ᱚṱ⃚ἒῲ᜗ ῲ⃚ἒἉ᳛ᓘᨦ ῲᱣ⃚⃜ῲ᫓ ᱭ┩ ᐍ ᙢ ᧮ῲ᜗ ⒌ᓙ ᐳឱᏧ SἉ ᜜┧ᜀ Ṱ⑌᢭ᶦ ᱚ᧼ῠ Ṱ┙᧤⋉②ᑀ ῕᢭ᶯṰ②ῲ ≆឵┧ ᨝ ╔᳨ែᜀឡ ῴᓝἉ ⃚⃜ῡ ῵῞⎏ ᴤ ῼᜀ ᜚≞ῲ ᭫ ┧ᐚ ẞ╌ ῼ᜗ ②ῲ᧻ᙢ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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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단골촬영지 ■ 피해 집중 마라케시 어떤 곳 ‘어색한관계’였던미국·사우디 희토류확보위해다시뭉친다 핵심광물확보·중견제이중포석 아프리카희토류공동진출추진 소원했던양국관계‘훈풍’주목 일각“사우디,미·중사이줄타기” 미국이 아프리카에서 희토류를 안정적으로공급받기위해사우디 아라비아와다시손을잡는다. 전기자동차나 스마트폰의 배터 리 가공에 필수적인 코발트, 리튬 등을 의미하는 희토류는 중국이 70% 이상의 세계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차세대핵심광물이다. 희토류를 무기화하는 중국의 지 배력을 낮추려는 행보인데, 최근 들어 다소 어색해진 미국과 사우 디간관계를진전시키는계기가될 지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10일소 식통을 인용해“미국과 사우디가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아 프리카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 도했다. 사우디 국영 기업이 콩고 민주공화국, 기니, 나미비아 등의 희토류광산지분을인수한뒤, 미 국 기업에 광물 일부를 구매할 권 리를부여하는방식으로추진된다 고한다. 미국 기업 입장에서 부정부패가 만연한아프리카국가에직접진출 하는건위험부담이크다.사업추 진을 위해 현지 관리들에게 뇌물 을제공했다간미국에서해외부패 방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을 수있다. 반면사우디는통치구조 상 아프리카 국가 정부 측에 유연 하게접근할수있다. 사우디는아 프리카 광산 개발에 150억달러를 투자할계획이다.사우디를경유할 경우, 미국이 짊어져야 할 리스크 도줄어든다. 특히시점이고무적이다. 앞서백 악관은9일인도·중동·유럽을철 도와항만으로연결하는경제회랑 을추진한다고발표했는데,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거대 경제권 구 상인‘일대일로’에 맞서는 이 프 로젝트에사우디도참여하기로했 다. 한동안 껄끄러웠던 양국 관계 에훈풍이불고있다는신호가잇 따르는 셈이다. 전통적 우방 관계 인 미국과 사우디는 2018년 사우 디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 지 암살 사건을 계기로 균열이 가 기시작했다. 2021년바이든대통령취임이후, 암살 배후로 무함마드 빈살만 사 우디왕세자를공개적으로지목하 며사이는더멀어졌다.지난해7월 원유 증산 요구를 위해 사우디를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의 빈손 귀 국은악화된양국관계의현주소를 그대로보여줬다. 반면사우디의중국밀착행보는 가속화했다. 지난해 12월시주석 이사우디를방문해 500억달러규 모의 투자 협정에 서명하는가하 면, 사우디는 중국과의 무역 대금 을달러대신위안화로결제하기로 했다. 다만사우디의‘줄타기외교’일 환이라는평가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