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13일 (수요일) 오피니언 A8 *모든칼럼은애틀랜타한국일보의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릭맥키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메디케어 파트 C, D 특별 가입기간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알고싶다 전문가칼럼 ‘도덕적 자족감’에 빠지게 되면… 얼마전하버드대학경영대학원 의 저명한 교수가‘행동과학’연 구에서 데이터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조사를 받고 있다. 문제의 교수는 프란체스카 지노로, 언론 에도 자주 등장한 꽤나 명성이 높 은학자이다. 문제가된지노교수의연구는부 정(cheating), 거짓말(lying) 그리 고 부정직(dishonesty)에 관한 것 으로그녀는이연구를10여년전 부터 진행해왔다. 그녀의 대표적 연구 가운데 하나는 세금이나 보 험 정보 같은 것을 작성하기 전에 ‘정직 서약’(honesty pledge)을 먼저하도록하면작성후서약을 하는경우보다더큰정직으로이 어진다는내용이다. 하지만“지노 교수 연구는 데이 터가 거짓일 뿐 아니라 그녀는 이 사실을 알고도 논문 출판을 멈추 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실 제로 데이터를 왜곡해 편집한 정 황이 엑셀 스프레드시트를 통해 드러나면서지노교수는‘공무휴 직’상태로당국의조사를받고있 다. 오랫동안‘정직’에 관한 연구 를 해왔던 저명 학자가 그동안 아 주‘부정직한’방식으로 연구 결 과를 조작하고 왜곡해 왔다는 사 실에학계는발칵뒤집혔다. 지노교수경우는도덕과윤리에 관한언급을입에달고사는사람 들이 손쉽게 빠지는 함정을 아주 잘보여주는사례라할수있다. 인 간이‘도덕적 자족감’을 맛보고 여기에빠지게되면정말도덕적인 존재가되기보다는오히려비도덕 적 행위를 아무 거리낌 없이 저지 르는경향을보이곤한다. 일단의 사람들을 3개의 그룹으 로나눠첫그룹에는‘공정한’ ‘관 대한’ ‘친절한’이라는 단어를 꼭 집어넣어 자신을 묘사하도록 하 고, 두 번째 그룹에는‘신의 없는 ’ ‘탐욕스러운’ ‘못된’같은단어 를,그리고세번째는‘책’과‘열쇠 ’같은중립적단어들을넣어글을 쓰도록 한 실험이 실시된 적이 있 다. 그러고 나서 자선단체 기부를 요청한 결과 가장 적게 낸 그룹은 ‘공정하고 관대한’사람들이었으 며가장많은돈을낸것은자신들 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던 그룹이 었다.그차이는무려다섯배에달 했다. 자신은다른사람의모범이될만 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일수록 모 범과는 거리가 먼 행위들을 아주 손쉽게한다. 가톨릭신자들을상 대로 적선을 요청했더니 고해성 사를 마치고 나올 때보다 고해성 사를하러갈때훨씬더많은적선 을 했다. 스스로를 죄인으로 여기 며 가는 고해성사 길에서는 40% 가적선을한반면, 죄를씻어깨끗 해졌다고여기는고해성사후에는 겨우17%만이지갑을열었다. 도덕과윤리,그리고종교적인사 랑을 입에 달고 살면서 이를 널리 가르치고 전파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깨끗하고 고결하 다는실증적증거는별로없다. 현 실 세계에서는 오히려 그 반대를 보여주는사례들이넘쳐난다. 평생을도덕연구에바쳐온독일 의 철학자들을 대상으로 다른 분 야 학자들과 얼마나 다르게 살고 있는지를 조사해 봤더니 나은 점 이단하나도없었다. 모친에게안 부전화하기에서부터헌혈과장기 기증, 그리고 학생들의 이메일에 얼마나성실히응답하는지등모 든 면에서 그랬다. 심지어 도서관 에서 가장 많이 분실되고 반납되 지 않는 책들은 윤리관련 서적들 인것으로드러났다. 고귀한 가르침을 설파하며 세속 적존경과인기를누리던많은유 명 성직자들이 일탈과 탐욕의 돌 부리에 자주 걸려 넘어지는 것은 자신은 충분히 도덕적이라는 자 족감과 착각에 빠지기 때문이다. 이는 종종 도덕성을 자산으로 커 리어를 일궈온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인지적함정이되곤한다. 다 른 이들에게는 엄격한 도덕적 잣 대를요구하거나들이밀면서도정 작 자신에게는 아주 관대하기 이 를데없다. 이것이 바로‘위선’이다. 인간은 누구나조금씩은위선적인면모를 갖고있지만이것이더두드러지거 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권력자들의 위선이다. 일단의 네 덜란드학자들은권력이커질수록 위선도 늘어난다는 것을 밝혀냈 다.‘종교권력’이 그렇고‘정치권 력’또한마찬가지다. 그리고우리는그것을지금생생 하게 목격하고 있는 중이다. 윤석 열정부는‘공정과상식의아이콘 ’임을 자처하며 권력을 잡았지만 지난 16개월 동안 대통령은 이와 는거리가먼모습을보여왔다. 공 정의 잣대가 그의 가족과 측근들 앞에서는 무기력하게 휘어졌으며 매사‘남탓’만하며철지난‘이념 전쟁’에 매몰되는 등 대통령으로 서 상식적이지 않은 태도를 지속 해왔다. ‘공정’같은 가치를 브랜드로 내 세워 밤낮없이 입에 올리다보면 마치자신이‘공정의화신’이라도 된것같은착각에빠지기쉽다. ‘정의사회 구현’을 내세웠지만 가장 정의롭지 못했던 전두환 정 권이 그랬듯 말이다. 치열한 자기 성찰이 뒤따르지 않는 도덕적 자 족감은위선과추락으로이어지는 지름길이라할수있다. <LA미주본사논설위원> 시사만평 고령의 바이든 여론조사:민주당지지자 3분의2는바이든이다시 대선후보가되기에너무 나이가많다고생각 정말이러기야! 뉴스 ‘메디케어’와는 달리‘메디 케이드’는 소득 수준이 낮고 또한보유재산이극히적은분 들에게주어진다.소득이적고 재산도많지않은분들이의료 혜택을 받을 때 돈이 많이 들 지않도록당국이특별히추가 로더배려해준것이‘메디케 이드’라는제도이다. 그런데 메디케이드를 받을 수 있는 자격 기준에 아주 근 접하면서아무런추가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은 상당히 억울하다고느낄수있을것이 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분들 에게조금이나마도움을주기 위해 마련된 제도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Extra Help’이 다. ExtraHelp는수혜자에게는 의료혜택 전반적으로 혜택을 주지는않지만처방약을사는 데있어서는금전적인도움을 주게끔되어있다. 이러한 금전적인 혜택 이외 에 Extra Help 수혜자들에게 는또다른잇점이추가로주어 지는데,이런분들에게는메디 케어 C 및 D Special Enroll- ment 기간이 주어진다. 여기 에대해알아보자. ‘공연희’씨는 오리지날 메 디케어 혜택(파트 A 및 파트 B) 을 6개월전부터받기시작 했다. 오리지날메디케어카드 를받을무렵우편으로 Extra Help신청서가날아왔기에신 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했더니 승인이되어현재 Extra Help 혜택을 받고 있다. 처방약을 살 때에는 남보다 훨씬 적은 코페이만내기때문에이때에 는금전적으로다소도움이되 었다. 그런데 치료에 대한 의료혜 택을 받는데는 Extra Help 가 거의 도움이 되지 못하 였다. 설상가상으로 지금 가 지고 있는 메디케어 파트 C(Medicare Advantage)로 는예전에이용했던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나중에발견했다. 다른 플랜들의 Network에 는그병원이포함되어있는데 하필이면본인이가입해있는 플랜에는 그 병원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그 병원을이용할수있으려면지 금 가입해 있는 플랜을 다른 플랜으로바꾸어야한다고설 명을들은적이있다. 그러나 메디케어 파트 C의 보험플랜을 바꾸려면 연말에 나 있는 Annual Enrollment 기간이되어야가능하다고알 고있는‘공연희’씨에게는참 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그것 도 연말에 변경신청하면 내 년 1월 1일부터나 변경 혜택 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보험 전문인에게문의하여Annual Enrollment 기간에예외가있 는지 알아보고 싶었지만, 공 연히헛수고할것같아그냥두 고연말까지기다리기로했다. ‘공연희’씨가한시바삐다른 플랜으로바꿀수있는방법은 없는것일까. 방법이 있다.‘공연희’씨 와 같은 경우에는 메디케어 Special Enrollment 기간이 주어진다. 즉 Extra Help 혜 택을받는분들에게는분기에 한번씩메디케어파트C및D 를 변경할 수 있는 메디케어 Special Enrollment 기간이 주어지는 것이다. 원하면 플 랜변경을신청하는다음달 1 일부터 변경 혜택을 받을 수 있다.굳이연말까지기다렸다 가 신청하여 다음해 1월 1일 부터나 변경 혜택을 받을 수 있는보통사람들과는특별히 다른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 다. 메디케어파트 C 및 D 플랜 의변경에있어서는‘메디케이 드’혜택을 받고 있는 분들과 동등하게Special Enrollment 혜택을 누리게 된다. Extra Help의 금전적 혜택 외에 또 다른혜택에대해잘숙지하고 있는것이중요하다하겠다. (최선 호 보 험제공 770- 234-4800) 조윤성 의 하프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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