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13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물가 상승률이 낮아지는 국면임에도 불구하고의료보험료가치솟으면서인 플레이션의역습이나타나고있다.통상 적으로사업주들이부담하는직원건강 보험료도오르는상황인데한인비지니 스오너들에게도고민거리가될것으로 보인다. 11일월스트릿저널(WSJ)에따르면컨 설팅회사머서와윌리스타워왓슨이공 동조사한최근조사에서내년고용주가 부담하는 건강 보험료가 약 6.5% 오를 거으로 전망됐다. 이는 두 회사 집계에 서연간인상률이 6.8%로가장높았던 2012년이후가장높은수치다. 고용주가 부담하는 건강 보험료 인상 률은팬데믹이후2021년5.6%, 2022년 5.0%, 2023년 6%등지속적으로큰폭 상승 중인데 올해 유독 더올라간것이 다. 인상률이올라가면서사업주가직원들 을위해지급하는연간평균건강보험료 도올라갔다. 머서와윌리스타워왓슨에 따르면올해기준고용주가지불하는직 원1인당연간평균건강보험료는무려1 만4,600달러에달했다. 1인기준으로는 중고차한대가격, 2인이면웬만한신차 가격이되는것이다. 이와관련해WSJ는“보험료가비싸진 탓에 고용주는 추가 비용을 들여 신규 고용을하는것을망설이게되고결과적 으로 사람들이 아플 때 필요한 치료를 못받게될수있다”고지적했다. 건강보험료의가파른인상은의료비 용상승때문으로분석된다.팬데믹기간 전세계적으로 의료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의사·간호사들의 임금 인 상요구가인건비상승으로이어졌고병 원들이잇따라비용을올렸다. 결과적으로아픈환자를위해병원비 용대부분을지급하는보험회사들은지 불금액증가를이유로보험료를올리게 된것이다. 특히의료보험료의경우보 험사와병원의관련비용계약이연간으 로이뤄지기때문에인플레이션문제가 완화되는현재국면으로인상이다소늦 춰졌다. 올라간 보험료는 노동자들에게 부담 이될수밖에없다. 고용주들이베네핏 차원에서제공하는의료보험의수준을 낮추거나일부비용지불을직원들에게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에서직원들이보험료일부를부 담하고있는상황이다. 이와같은사례는주류기업들중에서 곧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WSJ에 따르 면미디어광고회사인벤치독스(Bench Dogs)는지난 7월 1일직원건강보험을 갱신했는데보험료가 24%올랐다고발 표했다.당시벤치독스는현재회사가부 담하고있는직원보험료의비율80%를 당장조정하지는않을것이지만향후보 험료가더오르면직원들이더부담하는 방향으로갈수있다고설명했다. 한인업계에서도이와같은일은발생 할수있다. 예를들면한인은행업계의 경우주류금융기관들보다회사가제공 하는 건강 보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 받 는데올라간비용부담을이유로이를행 원들에게 떠넘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한인업계에서는회사에다니는사람이 가족의의료보험을회사를통해서단체 가입하는사례가많은데이경우올라간 보험료가더크게부담스럽다. 또한향후한인비지니스업계에도경 기둔화우려가나타나대량해고가발생 하면직장을잃고의료보험역시상실하 는일도나타날수있다. <이경운기자> 인플레역습‘보험료’ 고용주·노동자모두부담 내년도 6.5% 상승 예상 의료서비스 비싸진 탓 한인 사업주 고민 커져 “보험료 때문 고용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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