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15일 (금요일) A5 종합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와 함께하 는공공외교를적극적으로추진해나 가려고합니다. 동포들이거주국에서 한민족의정체성과자긍심을갖고활 약할수있도록현지교과서에한국의 발전상을 수록하는 데 집중하겠습니 다.” 이기철재외동포청장은동포청출범 100일을 맞아 한국시간 13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이같이밝혔다. 이청장은“외국교과서에한국의정 치·경제 발전상을 수록하는 일은 현 지화하는 동포 차세대에게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일”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동포사회와 모국이 상 생 발전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 붙였다. 이어“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80여개국 중에서 유럽연합(EU) 수준 의민주주의와경제성장을동시에달 성한나라는한국이유일하다”며“동 포사회가충분히자부심을느낄수있 는일”이라고강조했다. 이청장은“공공외교사업은외국교 과서뿐만아니라현지언론등에도한 국을알리는일이므로현지사정에능 통한동포사회가참여하는형태로추 진할것”이라고말했다. 이청장은“재 외동포재단과달리동포청은정책수 립기능이있다”며“이를위해출범후 미국, 일본 등 4개국에서 동포간담회 를열었고,내년까지다수의동포가거 주하는중국등20여개국에서간담회 를열어현안을파악하고의견을수렴 할계획”이라고설명했다. 구체적으로사할린한인의영주귀국 대상확대,선천적복수국적문제해결 을 위한 국적이탈 조항 완화, 해외 입 양인의거주국법적지위향상등을추 진한다고발표했다. 예산이 대폭 늘어난 점도 소개했다. 2023년도 동포재단 예산은 630억원 이었는데동포청의내년예산은1,055 억원이다. 외교부의재외동포관련예 산이더해진측면도있지만이를빼도 147억원이늘어났다. 이청장은특히차세대육성예산이 증액됐다고 밝혔다. 그는“한글학교 운영 및 교사 육성 지원금을 160억 원에서 204억원으로 28% 증액했고, 차세대 초청 연수 규모를 2,300명에 서 3,000명으로 늘렸다. 5년 후에는 9,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 다. 또인구절벽의해법으로재외동포의 모국 체류·정착 지원 사업도 펼친다. 지금까지 재외동포재단의 사업 대상 은해외거주동포로제한돼있어서국 내체류동포는각종지원에서소외됐 었다. 동포청은이들이모국의일원으 로소속감을가질수있도록지원한다 는설명이다. 이청장은“최근에경력경쟁채용을 통해필요인력을각부서에배치했기 에각종사업이본격적으로궤도에오 르게될것”이라며“문턱을낮추고현 장과소통해동포들의손톱밑가시를 빼주는동포청이되도록노력하겠다” 고힘주어말했다. “선천적 복수국적 문제 해결 중점 추진” 재외동포청출범 100일로드맵발표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13일 기자간담회에서 네덜란드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상이 소개된 사 례를소개하고있다. <연합> ‘입찰조작’ 한국기업거액벌금 미육군관급공사에참여했던한국기 업이입찰조작으로드러나총860만달 러의벌금형을선고받았다. 13일 연방 검찰에 따르면 한국의 J사 는텍사스오스틴연방법원에서열린재 판에서한국내미육군시설공사와관 련, 입찰조작을통해미국방부에 360 만여 달러의 손실을 입힌 혐의에 대해 유죄가인정돼추징금360만달러와벌 금500만달러등총860만달러를지급 하라는선고를받았다. 이업체는지난5월관련사기1건과거 래제한을음모한혐의1건에대한유죄 를인정한바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J사는 다른 공모 자들과함께미국방부를상대로수백만 달러규모의수리및유지보수하청업 무를획득하기위해입찰을조작한혐의 를받았다. 이업체는한국내육군기지의운영및 유지 보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 육군공병대대계약과관련해다른업체 들과 공모해 입찰을 조작해 관급 공사 를따내면서미국방부에360만여달러 의손실을입힌혐의다.이와관련J사의 임원 2명도 지난해 3월 대배심에 의해 기소됐다. 한편연방검찰은미군시설입찰조작 과 관련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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