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15일 (금요일) D3 김정은 방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초청을 블라디미르푸틴러시아대통령이수락 하면서이르면올해, 늦어도내년푸틴 이방북할 가능성이커졌다. 성사되면 2000년이후 10여년만이다.조선중앙 통신은 14일“김위원장은푸틴대통령 이편리한 시기에방문해줄것을정중 히초청했다”며“푸틴대통령도흔쾌히 수락했다”고전했다.전날보스토치니 에서열린정상회담 직후 만찬에서주 고받은대화다. 외국정상이북한을찾는건흔치않 은일이다. 통일부에따르면김위원장 은 2012년집권이후 총 16차례 ( 2019 년 남북미정상회동 포함 ) 정상회담 을가졌는데,외국정상을북한으로초 청해 만난 것은 세 차례에 불과하다. 2018년 9월남북정상회담, 같은해11 월북한 - 쿠바정상회담, 2019년6월북 중정상회담이다. 이가운데푸틴의방북과견줘볼 만 한 사례는 4년전시진핑중국 국가주 석이평양을찾았을때다. 김위원장은 시주석과 만나기 4개월전베트남 하 노이에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과 2차정상회담을 가졌지만 ‘노딜’로 끝나는 수모를겪었다. 북한의뒷배인 중국과 비핵화 협상력을 높이고 외교 역량을 확충할 작전타임이필요한 시 점이었다. 하지만 당시와는 관심사가 상당 히다른 상황이다. 남성욱 고려대 통 일융합연구원장은 “4년 전엔 고립돼 있던김정은이북미대화에대한 고민 을 해결하기위해시진핑에게손을 내 민형국이었다면,이번엔오히려갑을 관계가 바뀌었다고 볼 정도로 북한 의 위상이 달라진 상황에서 양국 간 의 군사 협력을 상징적으로 과시하 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교수는 “시진핑에이어 푸틴까지 김정은 체제의 북한을 방 문한다면 북한이 경제적으로 중국, 군사적으로 러시아와 사회주의연대 를 공고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푸틴이 방북하더라도 중국을 더해북중러연대가 급진전될 가능성은크지않다고내다봤다. 김용 현동국대북한학과 교수는 “북중·북 러·중러관계는 각각의시급성과이해 관계에따라움직이는부분”이라며“한 미일공조에대응한 북중러의결속강 화는현재로선후순위”라고분석했다. 김경준기자 ( ) ( ) ( ) ( ) ( ) ( ) ( ) 한 122·1 5 2 mm 포 탄 을북한에서제공 받는 거래 시나리오에무게가 실 린다. 북한이 콤소몰 스크나아무 레 인 근 ‘ 레닌 스 키 ’ 조선 소 에서해군력 향 상을 위한군사지원을받을수도있다.이조 선 소 는 옛소련 의핵심 잠 수함 전력이 던 델 타급·에 코 급·아 쿨 라급 핵 추 진 잠 수함을건조한전력이있다. 북한은 최근 수중 핵공 격 이가능한 전 술 핵공 격잠 수함 ‘김군 옥영웅 함’을 건조했다고 밝혔 다. 김위원장은진수 식 에서“ 앞 으로계 획 돼있는신형 잠 수 함들, 특 히핵 추 진 잠 수함과 함 께 기 존 의중형 잠 수함들도 발 전 된 동력체계 를도입하고전 반 적인 잠항 작전능력을 향 상시 키겠 다”고말했다. 레닌 스 키 조 선 소 가 보유한 핵 추 진기 술 을 북한에 인도할 수있는 셈 이다.일각에서는러 시아가이번북러정상회담을기점으로 북한에 퇴 역핵 추 진 잠 수함을 제공할 것으로전망한다. 다만 러시아의대북 군사지원이 단 순 무기 거래 가아 닐 가능성도 제기 된 다.북한은베트남전 쟁 에일부공군전 력을 파 병 하 긴 했지만 19 53 년 6·2 5 전 쟁 정전이후전면전을겪은역사가 없 다. 따라서 우 크라이나와전면전을하 고 있는 러시아가 북대서양조 약 기구 ( N ATO ·나토 ) 를 위시한 대서방 전 훈 과교리를전수할수도있다. 러시아가 북한을 군수공장으로 활 용하기위해 낙 후 된 북한의재 래식 무 기공장에관리인이나 고문관을 파견 할것이라는관 측 도나 온 다.이경 우 김 위원장의무기공장 방문은 러시아의 군수공 업 시스 템 을 전수받기위한 포 석으로볼수있다. 김진욱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4일 남 동 쪽 하바 롭 스크의아무르강인 근 콤 소몰 스크나아무 레 를 향 했다. 러시아 극 동지역의대 표 적군사공 업 도시다.전 날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과 보스토치니 우 주기지에서만나위성프 로 젝 트 협력 약 속을 얻 어 냈 다면, 이번 에는 생 산시 설 을 찾아 러시아 전 투 기 도입을 타진하기위한 행 보로 읽힌 다. 남한에비해열세인 공군력을 보강해 유사시도 발 능력을 강화하기위한 계 산이 깔 려있다. 이 곳 에는 러시아의 첨단 다 목 적전 투 기 수 호 이 ( Su )- 57 등 을 생 산하는 ‘유리 가가린’ 전 투 기 공장이 위치해 있다. 김위원장의부 친 김정일국방위 원장은 앞 서 2001년과 2002년 하바 롭 스크를 방문해군수공장을 시 찰 했 다. 1 3 일북러정상회담이열린 우 주기 지와는 1,1 7 0 ㎞ 가량 떨 어 져 있다. 김 위원장전용열차로 하 루 를 꼬박 달려 야 하는 곳 이다. 김위원장은러시아에전 투 기지원을 요청할전망이다. 유력기 종 은 19 77 년 초도비 행 한미그 - 29 전 투 기다.서방권 에서‘ 펄 크럼’이라 부르는이전 투 기는 우 크라이나전에서 폴란 드군이 우 크라 이나에지원한적이있다. 하지만러시아군은미그 - 29기의 항 속 거 리가 짧 고무장 탑 재량이부 족 하다는 이유로 우 크라이나전에서 큰 의미를 두 지않고있다.현재러시아는미그 - 29 계 열전 투 기 약 260여대를보유하고있는 것으로 알 려졌으나 운용 중인기체는 7 0여대에불과하다.사 실 상 애물단 지로 남아있는 노후기 종 인 셈 이다.이에미 그 - 29를북한에 넘 기고,러시아에 절실 우주기지이어항공기공장 ‘무기투어’$전투기로공군력보강포석 “사회주의연대공고히”푸틴방북가능성커졌다 김정은, 하바롭스크군수공장행보 위성협력약속뒤생산시설시찰 제공권강화용전투기요청할 듯 러노후기종‘미그-29’지원유력 핵추진잠수함조선소도경유관측 핵잠 제공·군수시스템전수전망 북“푸틴, 김정은방문초청수락” 북한의위상변화,협력과시의미 성사땐김정은체제네번째방북 김정은북한국무위원장이13일러시아아무르주보스토치니우주기지에서블라디미르푸틴러시아대통령과정상회담을마친후열차를타고떠나며환 송객들에게손을흔들고있다.이사진은북한당기관지노동신문이14일보도했다. 노동신문뉴스1 미국무부 홈페이지캡처 30 ( ) ( ) ( ) Ԃ 1 졂 ‘ 풞쁢멑훊몮짩픎쭏얺 ’ 펞컪몒콛 두정상은양국의 투 쟁을 ‘정의’라고 지 칭 하며“ 반 제자주의위 업 을 수 행 하 자”고 강 조했다. 우크라이나전쟁으로 수 세 에 몰린 푸틴대통령에게건 넨 김 위원장의선물로 해석되는 부 분 이다. 그러면서“사 변적 계기”라고추 켜세웠 다. 한미일 3국을 비롯 한 서구의 압 박 에함께 맞 서 겠 다는의지이자러시아가 필 요한 전쟁물자를 충분히 지원하 겠 다는의미로 읽힌 다. 다만두정상이 언 급한 ‘ 각 자의성과’ 가어 떻 게실현 될 지는 미지수다. ‘ 뜨 거 운 형제 애 ’를 과시하면서도양 측 의미 묘 한 시 각 차가 드러났기 때 문이다. 푸 틴대통령은“선대로부터이어진관계” 라며과거김일성주석 때 부터이어진 북러관계를 바 꿀 생 각 이 없 다고 내 비 친반 면,김위원장은미래를 강 조하면 서“ 새 로운 관계”라는 말 을 반복 했다. 북한과러시아가공생관계이지만 궁극 적 인지 향점 은다 른셈 이다. 김위원장은전용 열 차로 3박 4 일간 2, 7 00 ㎞ 를 달 려와푸틴대통령과고작 5 시간가량 만난 뒤다시 극 동 하바 롭 스크주로 향 했다. 교 도통신은 러시아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김위원장이이날 도 착 해 세 르 게이 쇼 이구 러시아 국방장관, 미하일 데 그 탸레 프 하바 롭 스크주 주지사 등 과만 찬 을가질것이라고전했다.아 울 러김위원장이1 5 일 콤 소 몰 스크나아 무 레 에 있 는전 투 기공장을 시 찰 할예 정이라고 덧붙 였다. 이 곳 에는 전 투 기 외 에잠수함등군함을건조하는조선 소도위치해 있 다. 정부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 로 국가안전보장회의 ( N SC ) 상임위원 회를 열 고 “국제사회의거 듭된 경고에 도 불구하고 ICBM ( 대륙간탄도미사 일 ) 개발을포함,다양한군사 협 력이 논 의됐다는사실과관 련 해현상 황 을 매 우 엄 중하게보고 있 다”며“안보를 위 협 하는 행 위에 분 명한대가가 따 를것” 이라고경고했다. 특히유엔 안보리상 임이사국인러시아를 겨냥 해“ 유엔헌 장과 안보리 결 의 준 수에대한 책 임이 더 욱 무 겁 다”고지 적 했다. NSC “북러, 안보위협하면분명한대가 따를것”경고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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