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3년 9 월 15일(금) E 오래 걷거나 오르막을 오를 때 유 독 종아리나 발끝이 심하게 아플 때 가 많다면‘말초 동맥 질환’을 의심 할 수 있다. 말초 동맥 질환은 전 세 계적으로한해수백만명이겪을정 도로 흔하지만 아직 병으로 인식하 는사람은적다. 혈관은산소ㆍ단백질ㆍ비타민등생 존에 필요한 물질을 전달하고 면역 체계 강화, 체온 조절 등 생명 유지 에 반드시 필요한 기능을 하는 혈액 을 온몸으로 순환시키는 통로다. 말 초 동맥은 이름처럼 심장에서 나온 혈액을몸의말단까지운반한다. 말초 동맥 질환은 동맥경화나 혈 전 등에 의해 다리 근육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생기는 병이 다. 말초 동맥 질환은 말초 혈관 가 운데에서도 하지 동맥에서 유병률이 가장 높다. 이 때문에 보통 말초 동 맥 질환이라고 하면‘양측 하지 동 맥질환’으로이해하면된다. 조진현·조성신강동경희대병원외 과 교수팀이 2008~2012년 약 4년간 한국인 말초 동맥 질환 유병률과 위 험요소를연구한결과, 발병의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로 ▲노령 ▲고혈 압 ▲심혈관 질환 등 3가지를 꼽았 다. 이연구에따르면, 50대이상에서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이 있으면 말 초 동맥 질환을 더 주의해야 한다는 것을뜻한다. 말초 동맥 질환이 심하면 발끝에 괴사가나타나기도한다. 1년후 25% 정도의 환자가 사망하고, 25%는 발 을절단하는것으로알려져있다. 최익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 과 교수는“말초 동맥 질환은 하지 동맥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질병이 모여제일마지막단계에서표출되는 질환”이며“대부분관상동맥질환, 심 혈관 질환을 갖고 있거나 뇌동맥에 문제가 있을 때가 많고 당뇨병ㆍ고혈 압ㆍ이상지질혈증 등을 동반할 때도 흔하다”고했다. 말초 동맥 질환은 양팔과 발목의 혈압을 측정해 진단한다. 말초 동맥 질환이의심되면도플러초음파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 (MRI), 혈관조영술로 어느 혈관이 얼 마나좁혀졌는지확인해볼수있다. 초기에는 말초 동맥 안에 있는 콜 레스테롤 찌꺼기가 더 많아지지 않 도록 하고, 콜레스테롤 찌꺼기나 혈 소판이 엉겨 붙는 혈전이 생기지 않 도록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아스피린 같은 항혈전제를 처방하는 약물 치 료가진행된다. 최익준 교수는“충분한 약물 치료 를 했음에도 다리 통증이 계속되거 나 발가락 괴사가 있으면 심한 협착 이 있거나 협착으로 인해 혈액순환 에 방해가 돼 혈압 차이가 많이 나 는부위에시술을고려할수있다”고 했다. 말초 동맥 질환 치료법으로는 풍 선 확장술과 스텐트 삽입술이 있다. 풍선 확장술은 풍선을 부풀리면서 안에 있는 콜레스테롤 찌꺼기를 압 력으로눌러주면서공간을확보한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탈모는어떤질환인가. 탈모원인은여러가지가있지만전 체 탈모 인구의 90% 이상은 남성호 르몬영향으로머리카락이가늘어지 는 형태의‘안드로겐 탈모증’이다. 안 드로겐(남성호르몬) 중 하나인 테스 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를 만나 디하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라는 탈모 유발 호르몬으로 변해 모낭을 공격해 생기는 질환으로, 일정한 패 턴을보이면서탈모가진행되는특징 이있다. 남성에게만 생긴다는 통념과 달 리 여성에게도 종종 나타나는데, 탈 모 유형에는 차이가 있다. 남성은 뒷 머리를 제외한 헤어라인과 정수리가 모두 영향을 받는 반면 여성은 헤어 라인은 유지되지만 정수리 쪽에서만 탈모가진행된다. 탈모 환자의 50% 정도는 가족력 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나머지 50%는 가족력이 없어도 발생하고, 모계에서 유전된다는 통념과 달리 모계·부계 상관없이 유전된다. 환경 영향을 받는다고도 알려져 있지만 정확히 어떤 환경적 요인이 탈모를 유발하는지는 복합적이라고 추측할 뿐아직정확히밝혀진바가없다. -탈모치료는언제시작해야하나. 새로운 모발을 만들어내는 방법은 아직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따 라서최대한머리카락이많을때, 솜 털 같은 머리카락이라도 모근이 튼 튼할 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 가훨씬좋다. 모발이식도본인후두 부에 있는 모발을 탈모가 진행된 전 두부로위치만바꿔주는수술이므로 무한정 심을 수는 없고 수술 후에도 앞으로 진행될 탈모를 막기 위해 치 료를지속해야한다. 과거보다 스타일링이 잘 안 되는 것 같거나 펌이 빨리 풀리는 증상으 로 모발이 가늘어지고 있음을 눈치 챌수있다. 하지만가장정확한방법 은 후두부 모발의 굵기와 정수리의 모발 굵기를 양손 손가락을 넣어 직 접비교해보는것이다. -공인된탈모치료법은. 지금까지공인된탈모치료법은크 게▲먹는약▲바르는약▲수술▲ 레이저 치료 등 4가지로 나뉜다. 그 중 먹는 약이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 인데 피나스테라이드 성분 약과 두 타스테라이드성분약이있다. 둘다테스토스테론이DHT로바뀌 는것을억제해탈모진행을막는방 식이고, 하루에한번정해진용량을 먹는 것이 권장되며 3~4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를 나타낸다.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 되기에 탈모를 치료하고자 하는 기 간에꾸준히복용해야한다. 먹는약의부작용으로성욕감퇴와 발기부전을우려하는사람들이많지 만 실제 발생 빈도는 1~2%로 매우 낮고, 약을 끊으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에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탈모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가 성 기능이 점차 감소하는 중년기이 다 보니,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기 능 저하를 탈모 약 부작용으로 오인 하는경우가많은것으로보인다. 또한 바르는 약으로는 미녹시딜· 알파트라디올그리고최근에허가된 바르는 피나스테라이드가 있다. 미녹 시딜은 남성은 하루에 두 번, 여성은 하루에 한 번 적정량을 탈모 부위에 바르면 해당 부위 털이 굵어져 탈모 를 개선하는 효과를 보인다는 것이 검증됐다. 모발 자체 성장을 도와주는 치료 제이므로탈모호르몬에작용하는먹 는 약과 메커니즘이 달라 병용하면 먹는약만복용한것보다더나은효 과를볼수있다. 알파트라디올은두 피에서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작용 을 해 두피 탈모호르몬을 억제해 탈 모를 개선하는 약이다. 단독으로 쓰 기보다는 주로 미녹시딜과 복합적으 로 사용하는데, 가임기 여성 그리고 남성중먹는약을원치않으시는사 람, 어린이에게많이사용된다. 바르는 피나스테라이드는 최근에 허가받은약으로서양인을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부작용이 거의 없이 먹는 피나스테라이드만큼 효과인 것 으로 알려졌다. 다만 가임기 여성의 경우 바르는 피나스테라이드 성분도 흡수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저출력 레이저 치료 도 효과가 입증됐다. 모낭 속 발전소 역할을 하는 세포인 미토콘드리아에 레이저를 쪼여 모낭세포를 활성화하 는 방법으로 머리카락을 빨리 자라 게만든다. 효과는바르는약인미녹 시딜을 사용하는 것과 비슷한 정도 이고 장기간 약물 복용이 어렵거나 꺼릴 때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 어추가치료법으로권장되고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Tuesday, September 12 , 2023 A19 탈모, 머리털이빠지는게아니라가늘어져생긴다 <이미지투데이> 움직이거나걸을때에만통증이나저림증상이나타난다면말초동맥질환을의심 할필요가있다. <이미지투데이> 조금만오래걸어도종아리·장딴지심하게아픈데… 탈모를 글자 그대로 해석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 이 많다. 하지만 탈모 중 가장 흔한 안드로겐 탈모는 머리카락이 빠지 는것이아니라가늘어지는특징을보인다. 따라서치료법은털을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탈모로 인해 얇아진 모발을 다시 굵게 만들어 풍 성해 보이게 하는 것이다. 이미 효과가 잘 검증된 탈모 치료법이 여럿 있고, 이에더해신약들도활발히개발되고있기에탈모증상이있더라 도의료진조언에따라관리하면모발을풍성하게유지할수있다. 140930_10220273_16_Sh i nAudi o l ogy 말초동맥질환, 방치하다간다리절단위험 에서‘ 조동혁내과’ 로검색, “정확한의료,올바른의료” 강의를시청하세요! 당뇨 클리닉 당뇨 당뇨합병증 조동혁내과/신장내과전문의 는유태인들의32명전문의그룹에서2년만에8년차시니어파트너로이례없는파격적인 대우를받으며유태인들에게도인정받은내과/신장내과전문의입니다! 미세수술연구소설립(당시23세) 동아대학교미세수술워크샵강사(당시24세) 서울의대신장내과신장실험이식특강강사(당시24세) 실험간이식책저술(당시24세) 아리조나주립대신장내과유전자치료연구 UniversityofCalifornia,SanDiego졸업 동아대학교의과대학,전체장학생 아리조나주립대내과레지던트/신장내과전임의 미국내과보드전문의,신장내과보드전문의 ■ 허창훈분당서울대병원피부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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