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15일(금) ~ 9월 21일(목) A5 연예 9월8일공개된‘너의시간속으로’는1년 전세상을떠난남자친구를그리워하던준 희(전여빈)가운명처럼1998년으로타임슬 립해남자친구와똑같이생긴시헌(안효섭) 과친구인규(강훈)를만나고겪게되는미 스터리로맨스다. 앞서 JTBC‘그냥사랑하는사이’(연출 김진원,극본유보라),KBS2TV‘세상어디 에도 없는 착한 남자’(연출 김진원, 극본 이경희), JTBC‘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 등을 연출한 김진원 감독의 첫넷플릭스시리즈다. 대만 CTV 인기드 라마‘상견니’(연출황천인, 극본간기봉) 를리메이크한작품으로1998년과2023년 을넘나드는타임슬립이야기에오랜연인 의아련하고절절한로맨스,흥미진진한미 스터리가 어우러져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 다. 먼저김진원감독은“저도원작‘상견니’ 의 팬이었고 처음에 리메이크된다는 소식 을기사로접했을때는웬만하면안했으면 좋겠다고생각했다.근데얼마뒤에연출제 의를받았을때고민하지않고하겠다고했 다. 원작에 대한 애정도 있었고 원작과는 다 른우리작품만의톤이느껴졌기때문이다. 또이미결말을알고있는데도계속다음이 야기가궁금해지는힘이있어서같이하고 싶었다. 무엇보다다양한시간대와감정을 넘나들며여러인물을연기하는배우들을 보는재미가있을것”이라고밝혔다. 이날배우들은제작발표회오프닝에진행 된포토타임부터작품에몰입한모습으로 분위기를달궜다. 세사람은귀여운‘볼하 트’를날리는가하면, 한손을앞으로뻗은 90년대아이돌포즈를취해현장을웃음바 다로만들었다. 한준희의 남자친구인 구연준과 그와 닮 은 1998년의 소년 남시헌으로 1인 2역에 도전한 안효섭은“원작이 있다는 걸 모르 고봤는데고민할필요없이술술재밌게읽 히는시나리오였다. 대본을읽으면서이렇 게 여러 번소름 돋은 건 처음이었다. 바로 감독님께‘만나보고싶다’고연락을드렸 다”고말했다. 캐릭터에대해서는“제가연기한두인물 은 2023년의 구연준, 1998년의 남시헌이 다. 둘을‘어떻게다르게표현할까?’보다 완전히다른사람이라생각하고이들의서 사에집중하면서연기했다. 외적으로도변 화를주고싶어서디테일을살리려고노력 했다.다양한스타일을소화하고여러나이 대를연기할수있어재밌었다”고전했다. 전여빈은한준희와권민주,얼굴은똑같지 성격은정반대인두캐릭터를연기했다. 그 는“구연준을잃고상실감과좌절감에빠 져있던한준희는우연한계기로시간여행 을하게된다. 그리고 18살권민주의몸에 들어간한준희가그토록사랑했던남자친 구구연준의얼굴을한남시헌과그의친구 정인규를만나게되면서벌어지는이야기” 라며“원작‘상견니’를관객으로서너무재 밌게봤다.배우로서도욕심나는작품이라 고생각했는데운명처럼다가왔다.이기회 를놓치고싶지않았다”고말했다. 남시헌의절친이자권민주를짝사랑하는 1998년의정인규로풋풋하고애틋한삼각 관계의 한 축을 형성한 강훈은“겉모습은 유약해보여도생각이깊고용기도있는인 물이라고생각했다.제학창시절의모습을 섞어서연기했다”고설명했다. 1인 2역과장르적변주를자연스럽게소 화한 배우들은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 를전하기도했다. 안효섭은“강훈씨와극 중에서도,실제로도정말친하다.누군가와 친해질때시간이오래걸리는편인데강훈 씨는워낙푸근해서굉장히빨리친해졌다” 며 웃어보였다. 전여빈은“현장에서 강훈 씨가비타민역할을했다면,안효섭씨역시 제2의 비타민으로 활약했다. 또 면역력에 중요한게유산균아니겠나.제가유산균이 었다면감독님은현장의따뜻한햇빛이셨 다”고너스레를떨어웃음을유발했다. 특히 김진원 감독은‘너의 시간 속으로’ 의가장큰매력포인트중하나인음악에 대한자신감을드러냈다.제작진은1998년 의시대상을보여주는동시에극의흐름과 도맞는곡을선택하는것을최우선과제로 놓고,인물의감정선까지대변할수있는곡 을골라야했다.이에과거장면에서 는 리메이크곡을 활용해 향수를 자극하 고,현대시점에서는오리지널송을활용해 완성도를더했다.‘너의시간속으로’OST 에포함된그룹뉴진스가부른‘아름다운 구속’, 멜로망스김민석의‘네버엔딩스 토리’(Never Ending Story) 등이 남다른 퀄리티로작품공개전부터관심을모은바 있다. 김진원감독은“영상스토리텔링은음악 에상당부분빚을질수밖에없다. 개인적 으로음악이들어가기전의작품과이후의 작품은전혀다르다고생각한다.‘너의시 간속으로’에서는음악이타임슬립하는중 요한매개로등장하기때문에더욱음악의 힘이컸다”며“전체적으로원작과너무같 아도안되고달라도안될것같았는데촬 영하면서해결점들을찾을수있었다.대만 로맨스물의 반짝거리는 매력이 우리나라 시청자들에게도통할것”이라고자신감을 보였다. 조은애스포츠한국기자 사진=넷플릭스 원작 ‘상견니’ 신드롬잇나 2023년과1998년을오가는시간여행의문이열린다. 올9월넷플릭스의새로운기대작,‘너의시간속으로’(연출김진원)가 드디어전세계시청자들과만난다. 지난4일오전앰배서더서울풀만에서넷플릭스시리즈 ‘너의시간속으로’의제작발표회가개최됐다. 이자리에는배우안효섭,전여빈,강훈,김진원감독이참석했다. 넷플릭스 ‘너의시간속으로’ 안효섭·전여빈·강훈주연 원작결살린타임슬립로맨스 너의시간속으로’주연배우들. 왼쪽부터강훈, 전여빈, 안효섭. ‘너의시간속으로’포스터. 배우전여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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