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15일(금) ~ 9월 21일(목) 호시우광장. 지진딛고재건된낮은건물들 낮은높이의사각형건물이도열한모습은바이샤지구의 대표적 특징이다.‘깔사다 포루투게사’로 불리는 포르투 갈의전형적인타일돌바닥과조화를이뤄아름다운외관 을자랑한다. 바이샤최남단코메르시우광장은리스본의상징으로여 겨진다. 대지진이후폐허가된테주강변궁궐터에‘ㄷ’자 로건물이배치된광장이재건됐다. 코메르시우광장과보 행자전용아우구스타거리사이에는백색의대형문이자 리했다. 문위에는포르투갈대항해시대의영웅인바스쿠 다가마와지진이후복원을주도했던폼발후작의조각상 이있다. 아우구스타거리는유서깊은건물들을간직한호시우광 장으로연결된다.한때궁전이었던국립극장,말발굽장식 의호시우기차역, 200년세월의호텔과카페들이분수 대주변을채운다.물결문양의깔사다포루투게사는호시 우광장에서더욱눈부시다. 전차로닿는대항해시대유적 도시의명물인노란색전차는짧고느린모습그대로도 심을유유히가로지른다.바이샤지구에서노란색28번전 차를타면덜컹거리며알파마지구의언덕을오른다. 강변 을따라달리면대항해시대의흔적이담긴벨렝지구와맞 닿는다. 전차외에도리스본의탈것들은독특하다.골라타는재미 와의미가있다.바이샤와바이루알투지구를연결하는산 타 주스타엘리베이터는 신고딕양식의 구조물로 1900년 대초반까지증기기관으로운행됐다. 지하철의호선이름 노란 전차 오가는 보행자 천국 포르투갈리스본바이샤지구 바이샤지구타일돌바닥.. 바이샤지구코메르시우광장. 이베리아 반도 끝자락의 포르투갈 리스본은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도시다. 언덕으로 채워진 리스본의 유일한 저지대인 바이샤 지구는 노란 전차가 느리게 오가고 보행자들이 밀려드는 최대 번화가다. 바이샤 지구의 독특한 건물 구조는 과거의 상처를 보듬고 있다. 1755년 11월 1일 리스본에서 진도 8.5~9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지진과 해일로 수만명이 사망했고, 85% 가량의 건물과 왕궁이 붕괴되며 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했다. 폐허가 된 도심 바이샤 지구에는 세계 최초로 내진설계가 적용된 건물들이 세워졌다. A9 커피와 에그타르트. 벨렝탑. 아우구스타거리대형문. 노란색전차. 에는갈매기(아줄),돛단배(베르드),나침반(베르멜라)등항 해의도시를상징하는뜻이담겨있다. 리스본남서쪽벨렝지구는대항해시대의숨결이깃든곳 이다. 벨렝의대표건물인제로니무스수도원은포르투갈 대항해시대를연엔히크왕자와탐험가바스쿠다가마를 기려16세기에세워졌다. 수도원과함께수백년세월을함 께하며세계문화유산에오른곳이벨렝탑이다. 탑옆에는엔히크왕자서거500주년을기린발견기념비 가세워져묵묵히옛과거를투영하고있다. 글·사진:서진(여행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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