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16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원·달러환율이올해 1,300원선을유 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당초연말로갈수록달러화가치가빠르 게하락할것이라는분석이무색할만큼 중장기전망이변한것인데한인비즈니 스업계도달라진시장에적응해야할것 으로보인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 화환율은전날보다4.3원내린1,325.7 원에 마감했다. 이날은 8월 소비자물가 지수(CPI)가전년대비 3.7%로시장예 상치(3.6%)를 웃돌게 나왔음에도 불구 하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 준)의금리경로에큰영향을주지않을 것이란해석이나오면서환율이소폭하 락했다. 다만원·달러환율이 1,300원위에서 유지되고있다는점은여전히달러강세 를의미한다.환율은지난해연준의고강 도금리인상에13년만에1,400원을넘 어서 1,442.2원(10월25일)으로 고점을 형성한 바 있다. 이후 연준이 긴축 속도 를조절하면서하락전환해작년연말에 는 1,200원대 후반까지 밀리면서 올해 에도지속하락할것이라는전망이많았 다.그런데정작연말이다가온지금에는 1,300원 위에서 재상승하는 흐름이 나 타나고있다. 실제 글로벌 투자은행(IB) 중에서는 올해 1,300원선이유지될것이라는분 석이 힘을 얻는 상황이다. 노무라와 웰 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HSBC, 바 클레이즈, RBC 등이 원·달러 환율 전 망치를 높게 보고 있는데 예상 밴드는 1,320~1,345원선이다. 달러강세·원화약세의이유로는한국 수출의부진이꼽힌다.기본적으로통화 가치는해당국가의경제력에기반하는 데한국경제의바로미터인수출이예상 보다크게나쁜상황이라반전모멘텀이 밀리고있는것이다. 한인비즈니스업계에서는원·달러상 승(달러 강세)이 전반적으로 반가운 상 황이다. 달러로 한국 상품을 사와서 미 국에파는무역업체들이많은데달러가 치가올라가면전보다더저렴한가격에 물건을들여올수있기때문이다. 특히무역업체들의경우향후원·달러 환율이떨어질것을우려한다면지금이 적절한물건구매타이밍일수있다. 관광 업계의 경우에도 미주 한인들이 한국에여행을갈때더부담없이소비 를할수있기때문에여행객증가효과 를누릴수있다. 달러강세로한국에서 달러를환전해원하로사용하거나미국 발행 크레딧 카드를 사용할 때 비용 절 감효과를누릴수있다. 다만반대로원화를달러로환전해미 국에서살아야하는유학생이나주재원 들에게는부정적이다. 한국에서미국으 로 송금하는 부담이 크게 증가했기 때 문이다.또한한국에서미국으로여행을 오는관광객의수요에도악재가될수있 다. <이경운기자> 연말까지‘킹달러’지속…원달러환율상승전망 1,300원선 유지될 듯 글로벌IB들 전망올려 한국 수출 부진 더해 연준 긴축 장기 영향 지속적인 달러 강세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원· 달러 환율도 1,300원대 위에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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