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제10793호 ekoreatimes SE Daily News Atlanta Service Company. 320 Maltbie IND. Dr. Lawrenceville, GA 30046 www.Koreatimes.com Tel 770-622-9600 Fax 770-622-9605 email :ekoreatimes@gmail.com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Koreatimes.com www.higoodday.com 2023년 9월 18일(월) A ■ 퓨리서치설문조사 한인4명중1명 “정체성숨긴적있다” 타 아시아계보다 높아 차별 등 불이익 우려 젊은층·2세들 더 심해 연방법원 또 ‘다카’ 위헌 판결 미국 내 한인 성인 4명 중 1명 은 살아오면서 한 번 이상은 문 화·종교적 관습, 음식, 의상 등 과 같은 자신의 인종적 유산이 나 특성, 정체성을 비아시안들 에게 숨긴 적이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타인이 불편해하거나 이해하 지 못할까봐, 부정적 인식을 심 어줄까봐, 아시안에 대한 고정 관념 형성을 우려해서, 백인들 에 동화되기 위해 등의 이유가 있었는데, 특히 젊은층일수록, 그리고 외국 태생보다는 미국 태생일수록 이같은 경향이 컸 다. 세대별로는이민 2세대들에서 숨긴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이는 여론조사 기관 퓨 리서치센터가 지난해 7월5일부 터 올해 1월27일까지 총 7,006 명의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성 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지난 12일 발표한 결과 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인종 별로 한인 응답자의 25%가 자 신의 문화·인종적 정체성을 숨 긴적이있다고답했다. 이는인종별로가장높은비율 이었데, 한인 다음으로는 중국 계 19%, 인도계 20%, 베트남 계 18%, 필리핀계 16%, 일본계 14%순으로집계됐다. 특히 젊은층에서 이러한 비율 이 높았다. 전체 아시안 응답자 를 연령별로 나눴을때 18세부 터 29세까지 그룹에서 39%가 숨긴적이있다고답했다. 이어30세부터49세까지그룹 에서는 21%, 50세부터 64세까 지 그룹에서는 12% 등으로 낮 아졌으며, 65세 이상 그룹에서 는단5%로조사됐다. 또한한국등외국에서출생한 경우 보다는 미국 내에서 출생 한 경우, 그 중 이민 2세대들에 서이러한비율이높았다. 외국 출생자 경우 15%, 미국 출생자의 경우 32%로 각각 나 타났으며, 미국 출생자 중에서 도이민 2세대에서는 38%, 3세 대이상의경우11%로, 2세대에 서특히높은것으로집계됐다. 영어가주사용언어인지여부 에따라서도차이가있었다. 영어만 주로 쓰는 경우 29%, 영어와 자신이 속한 인종의 모 국 언어를 둘다 쓰는 이중언어 사용자의경우14%, 주사용언 어가모국언어일경우9%등으 로나타났다. 정체성을 숨긴 이유에 대해서 도 조사가 이뤄졌는데, 가장 흔 한이유는타인이불편해하거나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았다는 것 이었다. 그 외에 다른 이유들도 있었다. 미국에 살면서 다른 이 들과 동화돼 살기 위해 노력해 왔던가운데, 인종적특성및정 체성을 드러내는 것을 다른 이 들이부정적으로받아들일까봐 그랬다는이들도적지않았다. 또 이민 1세대인 부모들이 백 인 위주의 미국 사회에 정착하 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인 종적특성및정체성을굳이드 러내지 않으려는 모습들을 보 고 자랐는데 그 영향이 있었다 는이유도있었다. 이민 1세대 부모들이 그렇게 했던 이유에 대해 일부 응답자 들은주류사회가아시안에대한 고정관념을 갖는 것이 싫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이민 3세대들가운데 에는 백인처럼 살기 위해 그랬 다는답변들도있었다. 한형석기자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채춤을 추는 학생들에 둘러싸여 감상을 하고 있다. 천주교 청주교구 소속 신자와 학생들이 지난 13일 바티칸을 방문 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수요 일반 알현에 앞서 한국 전통 부채춤을 선보이는 행사를 가졌다. <로이터> 바티칸에서교황과부채춤을… 연방법원이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DACA) 프로그램에 또 다시 위헌 판결을 내렸다. 다만 DACA 프로그램에대한즉각적인중단명 령은 내리지 않아 기존 수혜자에 대한 보호 조치는 유지된다. 13일 연방법원텍사스지법의앤드류해 넌판사는지난 2012년버락오바 마당시대통령의행정명령으로시 행된 DACA에 대해“연방헌법이 정한 행정부의 권한을 넘어선 조 치”라며위헌판결을내렸다. 해넌 판사는 2020년에도 DACA 에대해불법이라고판결하면서소 송을제기한텍사스주등보수성향 9개주정부의손을들어준바있다. 이후지난해 10월연방제5순회항 소법원은DACA에대해위헌소지 가 있다는 판결을 내리면서도, 조 바이든 행정부가 2021년 개정한 DACA에대한검토가필요하다며 해당소송을다시1심으로내려보 냈다. 이에 다시 해넌 판사가 소송 을 맡았지만“개정된 DACA가 이 전과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며 위 헌판결을내린것이다. 서한서기자 즉각중단명령은내리지않아 기존수혜자보호조치는유지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