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18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내년에도내집마련여건나아지지않을듯’ ◇모기지이자율내년에도7%대 바이어들이현재가장촉각을곤두세 우고있는분야가바로모기지이자율이 다. 불과 1년반전에만해도 3%대로사 상 최저 수준이었던 이자율이 현재 이 보다2배나높은7%를넘어섰기때문이 다. 많은 바이어들의 바람과 달리 이자 율이예전수준으로돌아가기는힘들전 망이다. 하지만향후2년이내에지금보 다조금떨어질것으로보는전문가가많 다.‘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로런스윤수석이코노미스트는모기지 이자율이 내년까지 현재의 7%대를 유 지할것으로내다보고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이자율 단기 하 락전망은낮다”라며“그러나내년말부 터 2025년까지 5.5%~6%로소폭하락 하며바이어의숨통이다소트일것”이 라는 전망을 내놓았다.‘전국주택건축 업협회’(NAHB)의다뉴시카스킬링턴 분석가도이와비슷한의견으로내년중 반에 가서야 모기지 이자율이 6%대로 내려갈것으로전망했다.윤이코노미스 트는 높은 이자율로 인해 당분간 변동 이자율에대한관심이높아질것으로도 내다봤다. 변동 이자율은 일정 기간 낮 은 이자율을 제공해 주택 구입비 부담 을 낮춰준다. 그러나 변동 이자율도 최 근많이올라30년고정이자율과큰차 이를보이지않고있다. ◇가주제외전국집값더오를것 좀처럼떨어지지않는주택가격에울 상짓는바이어가많다. 10년넘게장기 간 상승세를 이어온 주택 가격이 이제 좀 떨어질 법도 하지만 큰 폭의 하락은 당분간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NAR 윤 이코노미스트가 내다보는 주 택가격변동폭은5%내외다. 윤 이코노미스트는“내년 가주를 제 외한전국주택가격이5%상승또는하 락할수있다”라고전망했다. 그가가주 를 제외한 이유는 가주의 주택 가격이 그동안과도하게올랐고이자율변동에 민감하게반응했던과거사례가있기때 문이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가격이 1년 사이약10%떨어진샌프란시스코지역 을예로들며향후5년간가주주택가격 이15%~25%까지하락할수있을것으 로경고했다. 뱅크레잇닷컴의 그렉 맥브라이드 재 무분석가는전국주택가격이향후5년 간점진적인상승세를기록할것으로전 망했다. 그가전망한주택가격상승폭 은연간5%로현재인플레이션율인3% 를조금넘는수치다. 맥브라이드 분석가는“주택 가격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비율 로올라왔는데향후 5년간이같은트렌 드를이어갈것”이라고전망했다. ◇주택시장침체가능성매우낮아 모기지이자율이급등하자주택거래 가 많이 감소했다. NAR에 따르면 7월 기존주택매매건수는전월대비 2.2% 감소한407만건(연율기준)으로집계됐 다.이는올해1월이후가장낮은수치이 며주택시장성수기인 7월기준으로는 2010년이후최저치다. 주택거래가이처럼계속감소하면주 택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든 다. 하지만당장주택시장이침체할것 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는 현재 거의 없 다. 직전침체가발생한 2008년과주택 시장상황이다르기때문에침체가능성 이매우낮다는것이다. <준최객원기자> 최근 몇 년간 주택 시장은 그야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요동쳤다. 팬데믹을 전후로 역대 최저 수준의 모기지 이자율이 지속되면서 전례 없이 치열한 주택 구입 경쟁 현상이 나타났다. 그러다가 지난해부터 이자율이 다시 오르고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자 과열 구입 현상은 다소 잦아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매물로 인해 거래가 감 소하는 가운데 주택 가격은 상승세를 유지하는 이상 현상이 현재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재정정보 업체 뱅크레잇닷컴이 부동산 전문가들로부터 향후 주택 시장 전망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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