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19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국제유가가100달러고지를향하며세 계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가 상승 으로인플레이션이부활해놀라운회복 력을자랑한미국경제까지위협하며추 가 금리인상을 압박할 수 있다. 북반구 수요성수기인겨울을향하면서사우디 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공급을 실질적으 로제한할수있는방식으로행동하며미 국경제를옥죄고있는것이다. 15일북해브렌트유에이어미국서부 텍사스원유(WTI)도 배럴당 90달러를 넘기며 10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공급은제한적인데기록적수요에원유 재고가 고갈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 스(FT)는설명했다. 다음은 FT가‘유가 가 배럴당 90달러로 복귀한 이유’라는 제목의기사를통해최근오른유가를질 문과답변식으로풀어봤다. ■유가왜올랐나? 미국과 같은 에너지 소비대국에서 경 제상황이예상보다호전되며올해세계 석유수요는역대최대가될것으로예상 된다.사우디와러시아는감산을연말까 지유지하기로결정하며재고가바닥을 드러내고있다로FT는전했다. 유라시아그룹의 라드알카디리애널리 스트는“석유 수요가 유지되고 주요 산 유국들이매우효과적으로공급을관리 하며6월이후시장심리에큰변화를일 으켰다”고말했다. ■얼마나더오를수있을까? 많은애널리스트들은강력한수요, 공 급 부족, 미국 전략적비축유 부족으로 인해앞으로몇주안에유가가100달러 를돌파할수있다고입을모았다고 FT 는 전했다. 엔버스인텔리전스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는 FT에“전세계석유수요 가사상최고치를기록하고있다”며“이 렇게많은수요가없었는데석유수출국 기구(OPEC)는 생산을 줄이는 중이고 석유제품재고는상대적으로적다”고설 명했다. 그는“단순계산으로만봐도브 렌트유 100달러를의미한다”고말했다. 특히미국정부는이미우크라이나전쟁 으로전략적비축유를대거방출해남은 여력이많지않다. 애널리스트들은거의 3억배럴 비축유가 고갈된 만큼 미국이 유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능력이 크 지않다고지적했다. ■미국경제에고유가란? 유가 상승은 다시 인플레이션을 끌 어 올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 준·FRB)가어느정도성과를낸물가안 정화조치들을물거품으로만들위험이 있다. 연방노동부에따르면8월소비자 물가지수(CPI)는전년비3.7%상승했는 데 14개월 만에 최고로 가파르게 올랐 다. 특히개솔린가격이뛰면서물가압 력이더해졌다. 미국 개솔린 가격은 갤럴당 3.86달러 로 연초보다 25% 이상 높은 수준이다. 화물, 농업, 기타산업에필수적인경유 가격도지난3개월사이거의20%뛰었 다. ■고유가로석유생산이늘어날가능성은? 유가가 오르면 석유 생산업체들의 수 익도늘겠지만유가상승분을상쇄할만 큼미국의셰일생산증가로이어지지않 을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은 전망한다. 한때혁명으로불리던미국셰일석유산 업은저유가시대에고통을견디며투자, 성장에훨씬더신중하고보수적으로접 근하는식으로변했다. FT에따르면셰일업계는더많은양의 석유를채굴하는것보다배당금과자사 주매입을통해주주에게현금을돌려주 는방식을선호한다. 기름값얼마나더오를까…“연내국제유가 100달러” 브렌트·WTI 90달러 넘겨 산유국, 원유 생산 감축 우크라 전쟁 등 불안요소 재고 감소 악재까지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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