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21일 (목요일) D3 정치 유명화가 그림보유한 김행, 청와대대변인땐 재산신고 누락 김행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국 내유명화가들의그림을여러점보유 하고도 박근혜정부청와대대변인시 절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에이를 포함 하지않은것으로확인됐다.보유작품 중최소 7점은현재감정평가액이법정 신고기준 ( 500만원 ) 을웃도는것으로 나타나 김후보자가 당시의도적으로 신고에서누락한 것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20일한국일보가국회에인사청문자 료로제출된김후보자의‘공직후보자 최초재산신고서’를이동주더불어민주 당의원실을통해확인한결과,김후보 자는 총 1억5,650만 원상당의그림7 점을보유하고있다고신고했다. 신고액이가장 높은 그림은 오치균 화가의1991년작품과권순철화가의 1990년작품으로평가액은각각 4,000 만 원이었다. 안창홍 화가 작품은 3점 으로 1992년작 3,000만원,1997년작 2,500만 원, 1991년작 650만 원으로 각각 신고됐다. 나머지 2점은 손장섭· 박항률 화가의작품으로 각각 800만 원 ( 1990년작 ) 과 700만원 ( 1996년작 ) 이었다. 공직자윤리법은골동품이나예술품 을재산으로신고할때실거래가또는 전문가 평가액을 밝히도록 하고있는 데, 김후보자는 7점모두에대해실거 래가가아니라평가액을적었다. 김후 보자는 재산신고서에본인 명의로 첨 부한 확인서에서“실거래가격을 기재 하지못한사유는약 30년전인1990년 대구매한 그림으로, 관련거래에대한 계약서나거래내역기록이없고기억이 전혀나지않아 부득이공란으로처리 했다”고밝혔다. 문제는김후보자가청와대대변인이 었던 2013년과퇴임후인 2014년관보 에공개된재산신고내역에는예술품이 없다는 점이다. 당시에도 공직자윤리 법은 500만 원이상의예술품 및골동 품을재산신고 대상으로 규정하고있 어김후보자의신고누락은위법소지 가있다는지적이나온다.이동주의원 은“박근혜정부초기청와대대변인으 로대표적공직자였는데, 한점에수천 만원씩하는그림을신고하지않은것 은부적절하다”고비판했다. 김후보자는이날신고 누락이유를 묻는 본보 질의에인사청문회준비단 을 통해“오래전에구입했던그림들이 며이번후보자지명전까지보유사실 을인식조차못했던그림도있는등정 확한구입시기나가격이기억나지않는 다”며“소유 그림대부분은 기준가액 ( 500만원 ) 에미달했던것으로추정됐 기에과거재산신고 시제외했던것”이 라고해명했다. 김후보자는 “이번인사청문요청안 에 500만 원이상으로 기록된작품들 의가액도 확정적인것은아니다”고도 했다. ‘과소신고’ 논란이없도록 가능 한 한 최고 시세로 추정해줄 것을 전 문가에게요청했다는 것이다. 평가를 담당한미술품전문가인우찬규학고 재대표는 “ ( 해당작가의 ) 옥션평균가 를 따르거나 약간 높게 평가했다”며 “ ( 2013, 2014년 등 ) 어느 시점에얼마 였는지는제가알수있는부분이아니 다”고밝혔다. 미술계에선김후보자가 보유한 그 림들이 오래전부터 화단에서 유명한 화가들의작품이라는 지적이나온다. 미술계관계자는 “오치균, 권순철, 안 창홍 등은미술계에서잘알려진화가 들”이라며 “이들의 작품은 요즘이나 2013, 2014년 당시나 시세가 크게 다 르지않을것”이라고말했다. 홍인택기자 ( ) ( ) ( ) ( ) ( ) 김행(왼쪽)여성가족부장관후보자가20일전북부안군에서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야영장을둘러보고있다. 부안=연합뉴스 1억6000만원상당그림7점신고 오치균^권순철작품4000만원평가 법정신고기준인 500만원웃돌아 “당시의도적신고누락”의혹제기 김“1990년대구매,계약서등없어 대부분 500만원미달추정돼제외 이번엔과소신고없게최고액적어” 정치 4 2023년9월21일목요일 ( ) ( ) ( ) ( ) ( ) ( ) ( ) ( ) ( ) 이균 용 대법원장후보자인사청문회 는마지 막 날인 20일에도재산 검증 을 둘 러 싼 야 당의공세와여당의방어가 내내이어 졌 다.이후보자는“실수한부 분들이있지만 범죄 는아니다”며비 켜 갔 다. 그는전날 ‘ 뉴 라이 트 역사관’ 논 란을부 른 1948년 건 국주장을사실상 철회하기도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야 당은 이후보자 의처 남 인김 형석 옥산 대표이사, 황 인 규 강남 대조세 범죄연 구소 교 수등 증 인· 참 고인의진술을통해이후보자재 산논란을거 듭 부각시 켰 다.하지만김 씨 는이후보자가 재산신고를 누락했 던옥산비상장주식과 배 당액수 령 과 정등에대해“아 버 지 ( 이후보자 장인 ) 가주도하신일이라잘모 른 다”는 취 지 의 답 변으로일관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황 교 수에게이후보자처가가 과거조세불 복심 판을청구해현 금증 여를 토 지 증 여 로변경하며세 금 을 깎 은과정이“법 악 용 아니냐”고 물 어“부동산등기 특별 조 치법위 반 소지가있다”는 답 을 끌 어 냈 다.그러자장동 혁 국민의힘의원은“기 록도보지않고 극 단적으로 답 변한다” 고 반발 하며 황교 수의과거민주당의 원비서관경 력 까지거 론 했다. 황교 수 는이후보자가보유했던부산지역 농 지와관련해서도“ ( 서 류 상 농 지를주차 장등으로이 용 중이면 ) 농 지법위 반 으 로보일여지가있다”고지적했고,전주 혜국민의힘의원은 “현장에직 접 가 봤 느냐”고 따 졌 다. 이후보자는이날도 10억원에이르는 옥산 비상장주식신 고누락에대해거 듭 사과했다. 그러면 서도 야 당의‘위계에의한 공 무집 행방 해’ 혐 의거 론 에는“ 범죄 구성요 건 인고 의가없어 받 아들일수없다”고 받 아 쳤 다.아들이해외 생활 중 건강 보험 피 부 양 자자격을유지한것에대해서도“국 내에서보험혜 택 을 받 지않고 형 사처 벌 대상은아니다”고주장했다. 김회재민주당의원은“이후보자 딸 의4년소득이4,200만원인데비해현 금 이1억여원 증 가했다”며 증 여세 탈루 의 혹을제기했다.이후보자는“ 연 주 활 동 소득과은행 금융 상품이자또는 배 당 소득에의한 증 가액”이라며“ 딸 이외국 에서주로 생활 하고있어아내가 딸 의 계 좌 를운 용 해주고있다”고해명했다. 역사관에대한 해명도있었다.이후 보자는전날“1948년정부가수 립됨 으 로 써 대한민국이 건 국됐다”고 말했다 가 ‘ 뉴 라이 트 역사관’이라는지적을 받 았 다.이날 심 상정정의당의원이“대한 민국 정부 수 립 일을 건 국일로 오해했 다면정정하라”고요구하자,이후보자 는 “임시정부부터 쭉 진행 돼 와서그때 정부가 수 립 된것으로이해하 겠 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1948년이 건 국이 라는 말은 하지말라’는지적도 “수 용 하 겠 다”고했다. 이정원^박준규기자 처남까지불러따진이균용‘재산청문회’ 김행(왼쪽)여성가족부장관후보자가20일전북부안군에서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야영장을둘러보고있다. 부안=연합뉴스 여야, 마지막날까지공방이어가 이“실수는맞지만범죄는아니야” 1948년건국주장은사실상철회 30 2023년9월21일목요일 ( ) ( ) ( ) 국민의힘이내년 총선을 앞두고 시 대전환 대표인 조 정훈 ( 사진 ) 의원을 합당 방식으로 영 입하기로 하면서 당내우려가적지않다. 기본소득을 앞세운조의원영입을두고원칙실 종에대한 비판이나오고, 비례대표 인조의원이노리는지역구에선내분 분위기도감지된다. 조의원은정치권경험이 길 지않지 만이미수차례당적을 바꿔왔 다. 20 대총선전인2016년2 월 더불어민주 당에서공천을 받 지못하자 탈 당했 고, 21대총선직전인 2020년 2 월 시 대전환 창당 후 한 달 만에민주당 중 심 비례 연 합 위성정당인더불어시 민당 간판으로 국회에입성했다. 당 시논란이었던 ‘ 꼼 수위성정당’ 제도 를 활용 해 배 지를단것이다.게다가 곧바 로 더불어시민당과 민주당의 합당 반 대를명분 삼 아제명 되 는방 식으로시대전환에 복 당했다. 조의원은 21대국회전 반 기 엔 ‘ 범 민주당성 향 ’으로분 류 됐지만, 후 반 기 엔 민주당이추진한 ‘ 검 수 완 박’ 법 안과 김 건희특검 법에 반 대했다. 당 시 엔 소신행보로 평가 받았 지만, 결 과적으로는 국민의힘합 류 를 통한 지역구 재선을 염 두에 뒀 다는 비판 을 피 할수없게됐다. 국민의힘의조의원영입에도원칙 이없다는 지적이 많 다. 시대전환은 ‘기본소득제’를 정 강 정 책 으로 내 걸 고 생활 진보 플랫폼 을 표방했고, 실 제조의원은국회입성후기본소득 도입과 함 께 문재인정부의전국민 재 난 지원 금 지원에힘을 실었다. 이 들정 책 을 강력 히 반 대해온국민의힘 은합당선 언 을하 루 앞 둔 20일까지 도기본소득·재 난 지원 금 에대한당의 입장이나조의원의소신변화여부에 대해 별 다 른설 명을하지않고있다. 이번 합당으로 영입인사와 기 존 인사간 갈 등이격화할 거란 분 석 도 있다.조의원이이달초현수 막 을내 걸 고 내년총선출마를 기정사실화 한서 울 마포 갑 에선이미현역의원 2 명 ( 이 용호 ·최 승 재 ) 이표 밭갈 이중이 었다.비례대표인최의원은“조 건 없 는 합당이라지만 누가 봐 도 조 건 이 있는것아니냐”고했다. 한 편 ,국민의힘은이날문재인정부 에서국세청장을 지 낸 김현준전한 국 토 지주 택 공사 ( LH ) 사장, 조 광 한 전 남양 주시장, 고기철전제주경 찰 청장,박영 춘 전 SK 그 룹 부사장등의 입당을 발 표했다. 손영하기자 동 의 원칙없는조정훈영입에$잡음새어나오는여당 가20일전북부안군에서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야영장을둘러보고있다. 부안=연합뉴스 조, 기본소득등소신변화의문 서울마포갑출마도기정사실화 지역구선“조건있는합당”불만 현역^비례등공천갈등확산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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