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22일(금) ~ 9월 28일(목) A4 손흥민, 금메달따고EPL득점왕등극 스포츠인이병역특례를받는방법은딱두가지.올림픽에 서동메달이상의성적을거두거나아시안게임에서금메달 을따는방법이다.이조건을달성하면현역병이아닌예술 체육요원으로34개월간관련분야에종사하며해당분야 발전에기여하면된다. 손흥민이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당시 나이 는26세.상무입대마지노선은27세이며일반인들이대부 분30세이전에입대하는것을감안하면손흥민에게있어 2018아시안게임이정당하게병역특례를받을수있는마 지노선이었다. 이미2012런던올림픽을앞두고당시27세였던박주영이 입대하지않고올림픽멤버로뽑히자전국민적반발여론 이있었고, 홍명보감독이나서“박주영이군대를가지않 으면내가대신가겠다”고보증까지나선일이있다.그나마 올림픽동메달을따해프닝으로끝났지만당시스포츠계 에병역문제가사회적파장을일으킬수있음을이미실감 한바있다. 물론손흥민이행여2018아시안게임에서금메달을따지 못했더라도이후어린시절부터부모님과함께해외에체 류했던이력등을통해병역의무를더연장했을가능성도 있지만합법적으로병역특례를받는것은사실상2018년 이마지막기회였다. 이를알았기에‘국민영웅’손흥민의금메달을전국민이 함께응원했고, 그렇기때문에당시아시안게임은김연아, 박태환등기존국민영웅이사라졌음에도큰관심과흥행 을기록했다. 만약 손흥민이 병역특례를 받지 못했다면 이후 2021년 달성한아시아인최초의유럽빅리그득점왕, 2022카타르 월드컵16강의기적,현재토트넘훗스퍼의주장자리까지 모두대체역사속에서나가능한일이었을지모른다. 그만큼 특정 선수의 병역특례는 한국 스포츠사에도 큰 영향을끼친다는걸손흥민의사례를통해알수있다. 이제는 ‘슛돌이’ 이강인차례 결코쉽지않은험난한여정 이제다음차례는이강인이다.이강인은어린시절부터예 능프로그램‘슛돌이’를통해전국민에알려졌고이후스 페인에서의성공, 한국인최초 FIFA주관대회MVP인골 든볼(2019U-20월드컵)을수상했다.여기에세계적명문 파리생제르맹(PSG)이적까지단연한국축구의현재이자 미래,그리고스타성까지갖춘이강인이다. 그런 이강인의 첫 병역 특례 도전 기회가 찾아왔다. 22 세인이강인은산술적으로이번아시안게임, 23세가되는 2024파리올림픽, 25세가되는2026아이치·나고야아시 안게임, 27세가되는2028LA올림픽까지총4번의기회를 가질수있다. 다음에도기회가있으니꼭이번에금메달이아니어도괜 찮다고볼수있다.하지만2026아시안게임부터는이강인 이와일드카드로뽑혀야하는데계속기량을유지할수있 을지미래는알수없는법이다.또한대회를앞두고부상이 있을수도있다. 손흥민사례로보면‘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한국이 금메달을땄음에도당시소속팀레버쿠젠의반대로대회 에참가하지못해병역특례를놓친바있다.이강인이계속 유럽팀에있다면손흥민사례처럼매번소속팀을설득하 는것역시쉽지않다는의미다. 실제로이번에도이강인이 PSG로이적하면서계약서에 아시안게임참가조건을걸어참가가가능했다. 축구계에 서는리그한경기보다위상을낮게보는올림픽이나아시 안게임을매번참가할수있다는보장을매번얻어내기란 그만큼쉽지않다.결국기회는왔을때잡아야한다. 일단이강인은이번아시안게임에서파리생제르맹의사 정으로인해사실상16강진출이후부터출장할것으로보 인다.이렇게되면한창대회중에합류하기에팀워크는기 대할수없고처음보는생소한동료도많기에대표팀적응 도쉽지않을수밖에없다. 또한현재황선홍감독이이끄는아시안게임대표팀은6 월중국원정에서 1승1패라는기대이하의성적을거뒀고 음주운전경력이있는선수(이상민)를뽑았다가교체하는 등상황이좋지않다. 특히아시안게임이라고해서상대가만만한것도아니다. 지난아시안게임에서손흥민을비롯해아시안게임서최고 의경기력을보인황의조, 직전월드컵에서맹활약한조현 우,그리고대회이후EPL과이탈리아,독일무대에진출한 황희찬과김민재등A대표급라인업을갖추고도8강우즈 베키스탄전연장전승리,결승한일전연장전승리등힘들 게금메달을따낸바있다. 애초에원정아시안게임은40년간금메달이없을정도로 정말힘든무대다.여기에황선홍감독의지도력,선수선발, 전력등의문점이많은상황에서이강인마저뒤늦게합류 하기에쉽지않은현실이다. 과연이강인은이모든어려움을이겨내고아시안게임금 메달을따이후축구인생에걸림돌없이직진만할수있을 까. 이미 22세의나이에명문클럽을간이강인. 앞으로얼 마나더높은곳을향해갈지이번병역특례에달렸다고해 도과언이아니다.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전국민이응원한손흥민병역특례, 이번엔이강인차례 2018년8월.뜨거운날씨에도 불구하고대한민국은축구로더 뜨거웠다.러시아월드컵에서 피파랭킹1위독일을잡은지두달 만에아시안게임대표팀이자카르타- 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40년만에 원정아시안게임금메달을목에걸며 전국민에게기쁨을줬기때문. 손흥민,황의조,김민재,조현우, 황희찬,이승우등이주축이된당시 남자축구결승한일전은무려 57.8%의시청률을기록했다.많은 채널이난립한현대방송가에서도합 시청률57.8%는가히기적의숫자. 물론결승에서만난한일전이라는 특수성이있긴했지만당시전국민이 이번에금메달을따지못하면군대를 가야할수도있는‘손흥민에대한 금메달을염원’하는한마음이 모였기에가능했던시청률이었다. 다가오는아시안게임을앞두고이제 전국민의시선은이강인에게향하고 있다.과연이강인은전국민의 염원을받으며‘2022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금메달을따며 병역특례를받을수있을까.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금메달을통해병역혜택을받았던손흥민(가운데). 대한축구협회 이강인. 스포츠코리아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