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27일 (수요일) 오피니언 A8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생각하는 만큼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생각 을다방면으로넓게펼치며활개를 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생각을 한가지에 몰두하여 옆을 잘 못 보 는사람도있다. 어느쪽이굳이좋 다나쁘다를떠나, 양쪽다그나름 대로좋을수도있고나쁠수도있 으므로 양쪽 모두 일장일단이 있 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다음과 같 이 외골수인 사람은 생각의 폭을 좀넓힐필요가있다고하겠다. ‘고건만’씨는한가지를이해하면 그것이전부라고쉽게믿어버리는 경향이있는사람이다. 즉,‘고것만 ’이전부인것으로생각이빨리고 정되어잘바뀌지않는사람이다. 그다지 보험의 중요성을 모르는 ‘고건만’씨는가게자금을융자해 주는 은행에서 요구를 하기 때문 에피할수없어보험이우선필요 한‘비즈니스 보험’만 가입했다. 그러면서“이 비즈니스 보험만 가 입하면가게에서일어나는모든사 고가커버되겠지”라고‘고것만’철 석같이믿었다. 그런데, 가게를열고난지며칠되 지않아사고가터졌다. 강도가들 어와‘고건만’씨에게큰상처를입 히고 물건과 돈을 털고 달아났다. 보험회사에연락하니물건과돈을 잃은 것은 보상을 받지만‘고건만 ’씨가다친것은보상받을수없다 고 한다. 보험을 들었으면 가게에 서 일어난 사고는 몽땅 커버해 줘 야하는 것이 아니냐고 아무리 소 리쳐봐야소용이없었다. 결국‘고건만’씨는 비즈니스의 주인 혹은 직원이 다치는 것을 보 상받으려면‘종업원상해보험’이 라는 다른 종류의 보험이 또 있다 는것을폭넓게살펴보지않는결 과큰손실을겪어야했다. 이렇듯보험은꽤많은종류로나 뉘어져있다. 그럼,우선다양하게나누어져있 는 각종 보험의 종류에 관해 간략 하게살펴보자. 생활에서가장흔히접하는보험 종류의 순서로 보면 자동차, 주택, 사업체,종업원상해,생명,건강,엄 브렐라, 모터싸이클, 보트, 본드등 이있다. 이밖에더상세하게구분되는종 류가있겠으나일상생활에서접하 는기회가적으므로여기서생략하 기로하겠다. 우선일상생활에서가장자주만 나게되는보험이바로자동차보험 이다. 이것은 설명할 필요 없이 누 구나다알고있다. 자동차보험다 음으로 자주 접하게 되는 것이 주 택보험이다. 주택보험이라하면우 리가 살고있는“보금자리”에 해당 하는 대상이 여기에 포함된다. 우 선개인주택보험이가장흔하다고 할수있는데, 그외에도아파트보 험, 콘도보험, 렌트보험 등이 이에 해당한다. 사업체, 종업원상해, 생 명, 건강, 모터싸이클, 보트, 본드 등의 보험은 그 말뜻 자체에서 크 게벗어나지않는다고보겠다. 그러나, 엄브렐러 보험은‘우산’ 을 보험에 든다는 뜻이 아님을 알 아야 한다. 이것은 자동차보험과 주택보험의‘책임보상’부분을늘 려주는특별한보험이다. 이렇듯다양하게나뉘어있는보 험의 종류를 평소에 잘 알고 있다 가필요할때그필요에가장알맞 는 보험종류를 찾아 가입해야‘ 고건만’씨 처럼 후회하고 한탄하 는 일이 없을 것이다. 다음에는 자 동차 보험의 기본 개념에 대해 알 아보자. (최선호 보험 제공 770- 234-4800) 보험의 개요 최선호 보험전문인 - 보험, 그것이알고싶다 전문가칼럼 유요한 (애틀란타벧엘교회) 내 마음의시 은퇴 뉴욕에꽃들이한창피던날 은퇴를하고조지아로왔다 아직은자고깨는일도낯선데 자꾸몸이아픈건새벽에깨고 밤늦게자던습관때문이리라 은퇴를하면고향에도가보고 유럽도남미도가보자했는데 고향에를가면산천도사람도 변해서추억의고향이아니고 여행을하면몸만아플거린다 건강하려고운동을해보지만 조지아의여름은길고도덥다 오늩도갈데없고찾는이없어 손주와놀자하고테레비를컨다 은퇴가이런줄예전에는몰랐다 시사만평 팻배글리작 케이글 USA 본사특약 상극의 반응 소속 당 멤버가 부패에 연루됐다는 걸 알았을 때… 마녀사냥이다! 사퇴해! 메넨데스 나는 24세가 되어서야 처음으로 ‘정원’에가봤다. 유럽의 대규모 정원에 가서 산책 을하며, 전문적인지식을가진정 원사가 계획하여 만든 그곳이 우 리 식구들이 우리 집의‘정원’이 라고부르던‘마당’과는여러모로 다르다는것을알게된것이다. 유럽의정원이참아름답다고느 꼈다.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의 시골에 있는 집에서 내다보는 들판과 아 름다운 산은 매우 자연스러운, 사 람이 가꾼 정원 이상의 정원이라 는생각도해봤다. 여행을 하다보면 인간이 만든 건축물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 하는 도시가 있는가 하면, 높은 아파트 건물이 시멘트도시를 이 루고있는곳도있다는것을알게 된다. 내가 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높은 건물을 그렇게 많이 볼 수는 없다. 여러가지이유가있겠지만, 아마 지진이 종종 일어나는 곳이라서 그런것이아닐까싶다. 나의집에는정원아닌조그만뒷 마당이 있어 꽃씨를 뿌리고 콩씨 도심으며사는재미가쏠쏠하다. 12월을 분주하게 보내며 어, 어, 하다보면 어느새 새해! 아, 벌써 1 월이네, 하며 창밖을 내다보면, 이 미목련꽃이피어있다! 겨울에 쌀쌀하지만 너무 춥지는 않고, 여름에도 쌀쌀하지만 너무 덥지는 않은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년 내내꽃이피는 것을볼수있 는것이다. 약 8,000 종류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식물원(San Francisco Botanical Garden)은 도시의중앙에있다. 이매우넓은땅에백화점이나아 파트 대신 울타리를 치고 식물을 가꾸고있는것이다.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은 무료로 입장하고, 시민이 아닌 방문자들 은입장료를지불한다. 이식물원은세계의어느나라에 서 자라는 식물은 이곳에, 그리고 저곳에는 다른 어느 지역에서 자 라는식물, 이런식으로분류가되 어있다. 큰 나무에 아름다운 꽃들이 많 이피어있는데, 그나무아래에는 키가 아주 작은 다른 꽃나무가 다 른색의꽃을피우고있다. 어떤꽃 들이 언제 필 것인지에 대한 지식 이 없다면 그렇게 함께 가꾸지 못 할것이다. 정원을 가꾸는 사람들은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한 지식을 갖추고 열심히 일하며 생활할 것 이고,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그 냥꽃이예뻐서가는사람들을기 쁘게해준다. 내가하는일이누군 가를기쁘게해준다는것! 참좋은 일이다. 꼭내것이아니어도이렇게마음 편하게 갈 수 있는 아름답고 넓은 정원이 가까이 있으니 참 감사하 지않은가! 나효신 /작곡가 나의 생각 샌프란시스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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