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3년 9월 28일 (목요일) A6 특집 연구팀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코호트연구에 참여한 65~90세 노인 188명을 인지기능이 정상 인 107명과치매전단계에해당 하는경도인지장애환자 81명으 로나눴다. 걷기 활동으로 인정되는 최소 걷기시간은 1년기준으로총 32 시간을채우거나주당40분또는 특정 계절 4개월 동안 주당 2시 간수준으로정의했다. 이후 걷기 빈도·시간·강도·시 작연령등으로재분류해연관성 을살폈다. 주당 6시간 이상 걸었다면‘장 시간’(50명), 6시간 미만은‘단 시간’(75명), 최소걷기활동수 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비 걷기’(63명) 그룹으로 나눴고, 걷기활동 강도는 미국 메이요클 리닉의운동강도측정방법을따 랐다. 호흡과 땀, 대화 가능 여부 등 에따라‘고강도’(57명)·‘저강 도’(68명)·‘비걷기’(63명) 그 룹, 걷기 활동을 시작한 시기가 40~64세인 경우‘중년기 시작’ (103명), 65세이상인경우‘노년 기시작’(22명)로구분했다. 분석 결과‘비걷기’그룹에 비 해걷기활동그룹의알츠하이머 병관련인지기능이더높았고전 반적인 인지능력도 우수한 것으 로나타났다. 특히, 땀이 나고 숨이 찰 정도 의‘고강도’걷기를한그룹은‘ 비걷기’그룹에 비하여 알츠하 이머병 관련 인지기능을 포함 한전반적인인지능력이우수했 다. 반면‘저강도’그룹은 다른 그 룹과 비교해 인지능력에 차이가 없었다. 걷기 강도에 따라 인지 기능에미치는영향이달라졌다 는의미다. 또40세이상중년기에걷기활 동을 시작한 그룹이 65세 이상 노년기에 시작한 그룹보다 알츠 하이머병 관련 인지기능을 포함 한 전반적인 인지능력이 뛰어났 다. 걷기 강도를 통제한 경우 걷기 활동 시간은 인지기능에 유의미 한영향을끼치지않는것으로나 타났다. 알츠하이머병은노인에게서가 장흔한신경퇴행성질환중하나 다. 기억을포함해여러인지기능 이 저하되면서 일상생활을 어렵 게만든다. 현재로선 증상개선제 외에 뚜 렷한치료제가없어생활습관개 선을 통해 예방하는 게 최선이 다. 동탄성심병원은 2020년부터 알츠하이머병관련코호트연구 를 진행하면서 알츠하이머병 예 방을 위한 생활방식 개선 등 의 미있는결과들을도출해내고있 다. 김 교수는“이번 연구를 통해 중년기에땀이나고호흡이가빠 질 정도의 고강도 걷기 활동을 지속하면 인지저하를 늦추거나 예방할수있는것으로나타났다 ”고말했다. 또“아직정확한기전은불분명 하지만 걷기를 포함한 신체활동 이알츠하이머병을유발하는아 밀로이드 베타의 수준을 조절하 고 신경가소성을 촉진해 뇌기능 의 퇴화를 막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한다”고설명했다. 이번연구논문은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연구및치료’ 8월 호에실렸다. 한 편 만 성 폐쇄성 폐질 환 (COPD) 환자도 숨이 찰 정도의 중고강도운동을꾸준히시행하 면사망과질병악화위험을낮추 는데효과적이라는연구결과가 나왔다. COPD는 기도와 폐에 만성적 인염증이생겨기도가좁아지고 결국 숨쉬기가 곤란해지는 병이 다. 흡연이주된원인인데미세먼지 를비롯해일상생활속여러유해 물질에 노출되거나 노화와 관련 해서도발생할수있다. COPD는초기증상은거의미 미하지만 염증이 진행될수록 기 침, 가래, 호흡곤란 등을 초래한 다. 삼성서울병원호흡기내과박혜 윤교수는김태윤임상강사,임상 역학연구센터강단비교수·김현 수연구원, 삼성융합의과학원공 성아 연구교수와 함께 건강보험 공단 자료(2010~2018년)를 활 용해COPD진단전규칙적인중 고강도 운동을 한 적 없는 40세 이상의 환자 11만97명을 추적 관찰했다. 운동하는 사람이 운동할 만큼 건강한 사람이라 임상적 결과가 좋은것으로나타나는오류를줄 이기위해모든관련질환력과약 물력 등을 정기적으로 재평가하 고‘COPD 진단후중고강도운 동을증가한그룹’과‘하지않는 COPD환자그룹을지속해서비 교한점이특징이다. 분석 결과 일주일에 3일 이상 달리기, 등산과 같은 고강도 운 동(20분이상숨이많이찰정도 의운동) 또는일주일에5일이상 빠르게 걷기, 보통 속도로 자전 거타기등중강도운동(30분이 상 숨이 약간 차거나, 등에서 땀 이 날 정도의 운동)을 시행한 그 룹은그렇지않은경우보다사망 위험이16%정도낮고중증악화 위험이10%낮은것으로확인됐 다. 운동에 관심이 없던 환자도 COPD진단후숨이약간차거나 등에서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5일 이상 하는 것으로 도 증상 개선 등의 효과가 나타 났다. 고강도로 빨리 걷기 운동… 치매 예방 효과본다 40세 이후 고강도 걷기, 기억저하 예방 도와 한림대병원 연구진 코호트연구 데이터 분석 1주일에 40분씩 호흡이 가빠질 정도로 꾸준히 40세이후부터호흡이가빠질정도로강도높은걷기운동을일주일에40 분씩꾸준히이어나가면알츠하이머병예방에도움이된다는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김지욱정신건강의학과교수와김현수진단 검사의학과교수,외과김종완교수공동연구팀은65∼90세노인을대상 으로걷기활동과인지기능의연관성을조사한결과이같이나타났다고 밝혔다. 중년이후고강도걷기운동을하면알츠하이머병관련인지저하를늦추거나예방할수있다는연구결과가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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